메리 크리스마스 "궁중 요리"코스

어느덧 달력도 마지막 잎처럼 한 장만 다~ㅇ랑

12월이면 항상 분주하고 설레 이며 아쉬움이 가득 한 것 같아요.

다가오는 새해를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지난시간들의 아쉬움을 하나씩 떠올리며

고마운 마음들을 간직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명절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날 이라 기쁨과 즐거움엔

음식 또한 빠질 수 없는 소중한 것이 아닐까 싶어

이번 파티엔  맛이 단백하고 비교적 요리법이 간단한

궁중요리중 몇 가지를  코스로  상을 차려 서

여러분과 함께 아쉬움을 날려 보내고

새로운 설렘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1, 흑임자죽

불린찹쌀과 검은깨를 갈아서 끓인 죽.

2, 무화과꽃주머니

무화과 꽃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새콤달콤하게 절인 무에 양념한 생선살,고기(불고기를 넣어도 됨)를

익혀 넣어 미나리줄기로 묶었다.

3, 낙지숙회

낙지를 살짝 삶아 기름장(참기름, 소금, 잣가루)에 무쳐 먹는다.

4, 양지머리편육

양지머리를 푹 삶아 식혀 보기 좋게(얇게) 썰어 초간장에 찍어서

단백한 맛을 느끼며 먹는다.

5, 감로빈(궁중디저트)

감로빈(甘露濱) 이란 말은 "이슬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다"는 뜻으로

밀가루가 귀한시절 궁에서만 맛 볼 수 있었던 빵 종류의 하나.

밀가루를 반죽하여 동글납작하게 빚어 기름에 구워

위에 (귤껍질, 생강, 밤,대추를 채썰어 꿀에 절인다)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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