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동봉사 첨으로 해보려는데 컨택되는 단체가 없어서 글 올렸다가 덧글 주신 분 통해서 오늘 오는 길에 두마리 이동봉사를 했어여.
종종 나오는 질문이고
저도 이곳에서 소개받은터라
혹 할까말까 망설이시는 분이 계실까하고
후기를 남겨보아요^^

저도 첨이라 좀 긴장(?)되고 그랬는데 공항에 가니 이미 서류랑 모두에게 준비가 되어있었고 티켓 사고 강아지 이동하는 것도 모두 단체에서 해주셔서 제가 할 일이 없더라고요

오늘 두마리 중에 한마리는 어제까지 임보하신 분이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셨는데 만난 순간 부터 강아지를 안고 계시고 만져주시고 걷게해주시고
여쭤보니 첫 임보강아지라고 ㅠ
그분도 너무 우시고 ㅠ 보는 저도 너무 맘 아파서 울고
오늘 내내 그분이 괜찮으실지 너무 맘이 쓰여요 ㅠ

그리고 공항에서 통관할때
강아지 문의 없을거 같다 하셨는데
오늘 저는 질문 몇개 받았는데
레스큐 강아지 이동봉사하는 거라고 말했고
백신카드 싹 보고 추가질문은 없이 잘 통과했고요
나오자마자 두 가정에서 와주셨는데
대화속에서 이분이 강아지를 너무 기다리셨다는게 느껴져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어여~
앞으로 이 두 강아지가 더 넓은 곳 많이 걷고 냄새맡고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많이 하기를^^

참 그리고 땡큐카드랑 기프트카드를 주셨는데
제가 정말 괜찮다고 극구사양했는데도 쥐어주셨어여
이 질문들도 종종 나오길래
제 입장에서 남기자면
정말 안주셔도 될거 같아여~
이동 봉사가 정말 힘든 일에 아닌데 누군가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해준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보람있었어요.

저는 앞으로 한국갈때마다 해보려고해요.
유기견이 없는 세상이 오면 정말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뭐라도 보탬이되고 싶어요.
망설이지말고 한번 꼭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