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한국에서 유기견을 두 마리 입양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4-6살 총각들이라는데 평생 학대를 너무 많이 받아서 상처는 많지만 (겁 많고 잘 놀래요 ㅠ)

엄청 순딩하고 착해요.

다만 정말 다~ 좋은데 개들이 오고부터는 저희 가족이 여행을 전혀 못 가고 있어요.

참다참다(?) 딱 한 번,

Rover.com 통해서 리뷰 진짜 많고 인기 많은(?) 백인 가정에서 사흘간 보딩을 했는데

너무 안 좋았더래서 정말 후회했어요.

(안그래도 개들이 한국말 밖에 몰라서 영어도 틈틈히 가르쳐놨는데...개들한테 미안했습니다. 심지어 미국가정에 한국말로 "이리와" "산책" "물" 이렇게 따로 가르쳐주기도 했는데...마음이 참 그랬어요.)

고민 끝에 혹시나 해서 여기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북버지니아에 펫시팅이나 임보 경험 있으신 분 계시고

3월말-4월초 일주일, 6-7월 중 약 2주 정도 괜찮으시다면

쪽지 혹은 enjoyingthelove@gmail.com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짜는 조정가능합니다.

진도믹스견인데 흔히 아시는 진돗개나 리트리버 등등 대형견처럼 크진 않고요,
한 마리는 포메만하고(털도 복슬복슬해서 뒤에서 보면 포메)
한 마리는 대형 코기(Corgi) 같아요. (산책나가면 다들 얘는 코기냐고... 다리가 짤막해서 그런가봐요.)

배변훈련 완벽히 되어 있고요, 짖음 없고요 (넘 딱하게도 평생 학대 받으면서 못 짖게 한 거 같더라고요...다만 작은애는 이제 삐치면 저한테 개미목소리로 우앵 이렇게 한 마디씩 해요)

신발이나 가구 물어뜯기 등등 개구장이(?) 사건사고 전혀 없고요,

사료는 아침, 저녁 이렇게 딱 2번

산책은 아침, 오후, 밤에 자기 전 이렇게 하루에 3번 해주시면 되는데 2번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혹시 펫시팅 종종 필요하신 미쿠님 계시면 (중-소 사이즈 품종이면) 저희도 상호 펫시팅해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백야드 있고 식구 중에 재택하는 사람이 있어서 산책을 3번씩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