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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t`s Blooms in Style

Wedding flowers & Decoration Janet Choe (nnnew) 2013-9-16  00:10:55

안녕하세요? 이곳 오렌지카운티는밤잠을 설칠 정도로 늦더위가 심하네요.

그동안 미뤄왔던 칼럼을 오랫만에 준비하면서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많은 분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결혼에 관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을은 봄시즌 못지않게 결혼식도 많고, 그동안 제가 꽃꽂이 클라스를 운영하면서 많은 수강생분들이 궁국적으로는 웨딩 플라워 비지니스를 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이번 칼럼에 간단하게 웨딩 꽃장식을 하는데 필요한 기본 상식을 정리해 보았어요.

 

고객들 중에 무작정 전화를 걸어서 거두절미하고 웨딩 꽃장식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냐고 물어 보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참으로 대답하기 난감해요. 아마도 고객 입장에서 경험이 없어서 무엇을 물어 봐야 할지 모르시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웨딩을 앞두고 플로리스트나 웨딩플래너와 상담을 할 때 염두하고 결정 할 사항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플로리스트인 관계로 꽃장식에 포커스를 맞춰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플로리스트와 상담을 하길 원한다면 ………

  1. 상담전 예식 날짜와 장소 시간을 먼저 알려주고 그날 웨딩 꽃장식을 할 수 있는지 물어 봅니다. 물론 웨딩 장소(Venue)를 먼저 결정하는게 순서겠죠.
  2. 만약 꽃장식에 드는 비용이 가장 궁굼하시다면 하객수와 센터피스의 갯수, 브라이덜 파티(Bride & Groom, Brides Maid & Grooms man)정도를 알려 주시면 대략의 가격 산출이 가능 합니다.
  3. 원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스크랩을 해서 상담시 알려 주고, 전문가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 보도록 합니다.
  4. 플로리스트가 Wedding Venue를 알고 있어야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적어도 Mock-Up전에 가 볼 것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전 웨딩꽃 때문에 전화나 이멜로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연락해 오면 제가 만들어 놓은 웨딩에 관한 질문 리스트를 이멜로 보내고 거기에 답을 한후 다시 리플라이를 하도록 요청 합니다. 그렇게 하는게 시간 절약도 되고 견적 내기가 수월하거든요. 이렇게 이멜을 주고 받은 후 상담 스케쥴을 잡아요.

 

상담할때 웨딩 꽃장식은 크게 아래와 같이 세가지 파트로 나뉩니다.

1.예식장(Ceremony) 2.연회장(Reception)  3. Personal Flowers.

 

버짓이 타이트 할 경우 Ceremony 보다는 Reception에 비중을 두고 디자인 하는게 효과적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소(Venue)선정입니다. 장소에 따라 같은 디자인이라도 다른 효과가 나며, 일의 진행 속도가 차이가 납니다. 공들여 한 디자인도 장소에서 제한하는 것이 많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고,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합니다.

 

가지보(Gazebo) 또는 단상(Alter)장식- 야외에서 예식을 할 경우 보통 가지보의 지붕이나 기둥에 하는 꽃 장식을 말하며, 가지보가 없으면 아치를 렌트하거나, 커스텀으로 프레임을 제작한후 꽃 장식을 합니다. 가지보나 아치 없이 Alter 양옆에 기둥(Pedestal)위에 센타피스를 놓기도 합니다.  참고로 유대인들의 가지보 대신 후파(Chuppa)를 사용 합니다..

요즘은 센터피스 일부를 Alter장식에 사용하고 예식후 리셉션으로 옮겨가는 스타일로 디자인을 해서 비용 절감을 하는것이 대세 입니다.

꽃길(Aisle) 장식- 규모가 크지 않으면 보통 꽃길 장식만 하는데 입구 장식까지 하면 예식장이 웅장하고 드라마틱하게 연출될 수 있습니다.

Aisle 양옆의 의자에 부케를 매달거나 천이나 리본으로 장식 하는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웨딩 센터피스를 꽃길 양옆에 놓았다가 리셉션장으로 옮기기도 합니다.(플로리스트는 엄청나게 힘들겠죠?. 보통 칵테일 시간동안 열심히 옮기죠)

보통, 꽃길에 장미 꽃잎을 뿌리는데 요즘은 장미잎으로 패턴을 만들어서 꽃길 장식을 하는것이 유행이예요.

 

1.   연회장 장식

센터피스 - 테이블 위에 놓는 꽃 장식을 말하며 주로 라운드 테이블에 8~10명씩 앉게 되므로 하객의 수와 테이블 배치에 따라 수량이결정 됩니다. 연회장의 분위기를 가장 크게 좌우하며 디자인에 따라 가격의 폭이 심하죠.  요즘은 직사각형의 테이블도 많이 쓰이는데 테이블 폭에 따라 센터피스 사이즈도 달라 집니다.

꽃장식 이외에 테이블 클로스(Linen)나 의자, 촛불장식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좌우 되므로 상담시에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보통 라운드 테이블은 8명이 앉는 60 D 10명이 앉는 72D 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데 하객이 많을땐 72D를 사용하는게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Sweet Heart Table 또는 Head Table_ 스윗하트 테이블은 신랑 신부 단둘이 앉으며 헤드 테이블은 신랑 신부 양쪽으로 친구들(Bride-maid & Groomsman)이 함께 앉습니다.특히 신랑 신부가 앉는 의자는 특별히 신경써서 등받이 뒷부분에 꽃장식을 하기도 하죠. 헤드테이블은 보통 직사각형 스타일이 더 많으며 테이블 위에 센터피스와 캔들로 장식을 하는데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 되는 곳에 위치하므로 꽃 장식의 비중이 높은 곳입니다.

Miscellanies- Check-in, 네임카드 테이블(Escort Card Table), 케이크 테이블, 칵테일 테이블 꽃 장식 등이 있습니다.

Candle Decoration: 일반적으로 소주잔 처럼 생긴 Votive Candle Cup Tea Light을 사용하는 것은 퍼밋 없이도 사용 가능 하지만 일체의 촛불 사용을 금지하고 LED Light만 허용 한다거나 해당 시티에 소방서에서 디자인 컨펌받은후 돈을 내고 Fire Permit을 받아야만 하는 경우도 많아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파사디나와 같이 문화유적이 많은 도시는 아주 까다 로와요.

 

1.   Personal Flower

신부 부케, 남자 가슴에 다는 부토니아(Boutonniere)와 여자 가슴에 다는 코사지(Corsage), 신부 들러리가 드는 작은 부케인 Nosegay, 플라워 걸이 드는 꽃 바구니나 머리 화환장식 링보이가 드는 필로우 장식을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신부 부케(Bridal Bouquet). 신부 부케에 신경을 써서 디자인 하는 사람은 대부분 추가로 Toss Bouquet를 주문합니다. 신랑 부토니아는 신부 부케에 사용한 꽃중에서 골라서 디자인을 해야 해요. 간혹 신랑이 좋아하는 꽃으로 디자인 해 달라는 신부가 계신데 아니, 아니 되옵니다.

*퍼스날 플라워는 수분 공급도 않되고 보관이 쉽지 않으므로 퀼리티 있는 소재를 사용해서 싱싱함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특히 더운 여름엔 꽃 고를때도 노 하우가 필요해요.

퍼스날 플라워는 사진 촬영 때문에 픽업이나 딜리버리 시간을 꼭 물어봐야 실수가 없어요.

 

 

 젊고 자기 주관이 확실한 예비 신부들은 상담을 하기전에 앞서 웨딩잡지나 인터넷자료를 스크랩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시간을 절약하고 디자인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대부분 Pinterest.com과 블러그에서 많은 자료를얻는 것 같습니다. 상담할때 곤란한 점이 있다면 빡빡한 예산을 강조하면서 고가의 디자인을 원하는 경우인데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이 심플하면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디자인을 결정할 때 가장 먼저 원하는 칼라톤을 결정하고 꽃을 선택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며 같은 꽃이라도 시즌별로 가격차이가 심하거나 구입이 불가능한 것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야 해요. 그리고 플로리스트는 계절꽃이나 스페셜 플라워들은 상황에 따라 다른꽃으로 대체 될수도 있다는 것을 꼭 계약서에 써 놔야 합니다. 간혹 디자이너에게 알아서 예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람은 각기 다른 사고와 취향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상담중에는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후회가 없답니다. 전 알아서 해 달라는 손님이 더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행사 2주전까지 발란스를 다 지불 하도록 계약서에 써 놓아야 해요.

 

꽃장식 이외에 조명이나 테이블 클로스, 의자, 천정 장식등도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들이 입니다. 렌탈업체도 다양해져서 디자인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Rental Prop을 사용하면 대부분 버짓을 훌쩍 넘게 되죠. 만약에 업체와 가격을 딜하고 싶다면 웨딩 플래너의 도움을 받는것이 수월하고(내가 못하는 딜을 그녀들은 해 냅니다). 웨딩플래너가 없다면 밴더들끼리 리퍼해주고 받는 디스카운트도 있으니 상담시 예쁘게 부탁해 보세요.

상담후 생화로 만든 센터피스 샘플을 보고 디자인을 결정하는데 이것을 Mock-Up이라고 부릅니다.

볼륨에 따라 서비스로 해 주기도 하지만, 보통 샘플비를 받거나 디파짓을 한 경우에야 가능하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와 가격일 거예요. 이벤트 업체의 인보이스를 보면 세금이 포함된 총 금액에 Delivery, Set-up Strike 비용을 청구 하는 경우가 있어요. 왜냐하면 웨딩 꽃장식은 정해진 시간내에 많은 인원이 동원되며 특이하고 섬세한 디자인 작업은 결혼당일 현장에서 해야하는 수작업이 요구되며 결국 추가 인건비가 발생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식적인 구조물의 분리작업과 렌탈아이템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Pick-Up이 포함된 Strike 비용이(*업체마다 명칭이 다를 수 있금) 따라오게 됩니다. 이러한 점들은 미리 계약서를 작성할때 확실히 해 두어야 오해가 없어요.

교회에서 리셉션을 하는 경우는 보통 저녁 7~9시쯤 웨딩이 끝나는 반면, 호텔 웨딩은 11시쯤 픽업을 가게되는데 웨딩 장소가 먼곳일 경우 Labor Fee를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보통 특급호텔에서는 연회장 옆에 밴더룸이 있어서 이곳에서 쉬면서 행사 끝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외국 사람들은 픽업을 가도 늦은 시간까지 춤추고 술마시며 파티를 진정으로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신부들은 1년전부터 웨딩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만큼 업체 선정도 신중하게 하고, 요구사항도 많지만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웨딩날 가면 여러 밴더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벤트 디자인은 정말 여러 요소들이 어우러져서 만들어내는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들고, 누군가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하는 순간. 그 시간을 빛나게 한다는 기쁨과 책임감도 느끼게 합니다.

신부가 웨딩 꽃장식을 보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제가 자기의 꿈을 완성 시켜 줬다고 말할때 그때가 플로리스트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가 싶네요.

저도 그 동안 이일을 하면서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여러번 있었어요. 그래도 그 고비를 넘기다 보니 광고 없이도 찾아주는 사람도 생기고 이렇게 칼럼도 쓰게 되구요. 그리고 그동안 행사때 와서 도와주셨던 수강생분들께도 감사드리고, 그 분들 비지니스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글을 쓰고 보니 계획과는 달리 장문이 되어 버렸는데(지루해 하지 않으셨기를...) 아직도 못다한 얘기가 많네요.

 여러분 이제 곧 추석 입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풍성한 가을을 기대해 봐요. 

 

                     Copyright 2011 Janet Choe(www.bloompia.com)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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