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ue의 바느질 놀이 김혜숙이에요.

요근래 동부 날씨 장난아니게 추워요…ㅜㅜ

그래도 다행인게 눈은 지난번 폭설빼곤 살살 오는편이네요.

어제는 오랜만에 50도가 넘는 따뜻?한 날씨였고…오늘도 그럭저럭 버틸만 한 날씨?ㅎㅎ

원래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겨울엔 거의 은둔생활--

오늘은 화사한 꽃무늬가 있는 린넨원단으로 만든 아이를 소개할게요.

이 인형도 지인의 부탁으로 만들었구요…저에겐 사진 몇장만 남은 …..다시 보고싶은 인형이에요 ㅜㅜ

전체적으로 손이 너무 많이 간 아이에요……그만큼 시간도 많이 걸리고……중간중간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과감히 �센爭뺐� 다시 입히고를 반복했던 인형이에요…

원단은 한국에 있는언니가 원단시장에서 산걸 보낸거구요….제가 받자 마자 넘 이뻐서 딴 색깔도 부탁했었던 원단이에요….

린넨원단인데…실제로 보면 정말 고급스럽답니다.

오랫만에 프릴이 넘쳐나는 아이를 만들었었어요.

프릴만드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어서 왠만하면 잘 안 만드는데.....이 인형을 만들었던때가 봄이라서...갑자가 프릴이 엄청 들어간 인형을 만들고 싶은 충동이....들었었어요 --

만들면서 곧 후회를 했었지만요 ㅎㅎ

전체 샷이에요.

이런색을 남색이라하나요?

색이름을 딱히 말하기가 어렵네요.

아무튼....남색같은 색의 ....바탕에 아이보리꽃무늬가 있는 원단이에요.

한국에서 원단사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원단을 알고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두겹으로 한 치마 안쪽원단도 아이보리 린넨이에요.

일반 면원단 보다 린넨원단으로 만들면 인형이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는거 같아요.

그래서 린넨원단을 종종 쓴답니다.

가슴부분에도 치마와 같은 원단으로 좁은 프릴을 촘촘히 만들어서 달아주었구요..

그위에 폭이 1센티 정도 되는 토숀레이스를 장식해주었어요.

소매는 어깨를 좀 부각시켜줄려고 주름을 많이 잡아 풍성하게 해 주었어요.

상의 프릴폭이 2센티가 안되는거 같아요...만든다고 애먹었습니다.--

옆모습이에요.

봉긋한 엉덩이가 이쁘죠?ㅎㅎ

사실 과한 버슬 스탈로 할려고 했는데....얌전한 스탈이 되어버렸네요.

몇장 남아있지 않은 인형사진이라....흐릿하게 나온 사진도 막 올립니다 ㅎㅎ

반대 쪽의 옆모습이에요.

항상그렇듯이 머리디자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아주 긴 머리에 끝에 웨이브가 있는 디자인이라 올림머리를 하면 참 이쁠거 같았어요.

몇가닥은 길게 늘여뜨려주고...나머지는 다 올려버렸어요 ㅎㅎ

덱바닥이 지금보니 아..주 지저분하네요 ㅎㅎ

뒷모습 전체 샷이에요.

뒷쪽 역시 엄청남 프릴이 보이시죠?

안보이는 뒷쪽도 이쁘게 이쁘게.....

잘록한 허..리..가..넘 부러워요 ㅜㅜ

거의 10등신에 가까운....

항상 그렇듯이...인형을 만들땐.....저주받은 이 몸뚱이에 맺히 한을....마구마구..풀듯이 만든다능...

내허리 살이 찔수록  너 허리는 더 날씬하게....

이미 제손에 없는 인형이라 사진을 다시 찍을 수도 없어서 많이 아쉬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는 한복인형 올려드릴게요

항상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