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인사글에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힘이 나네요~

댓글중 재봉틀 얘기 많이 하시던데, 전 거의 손바느질이나 초보수준의 재봉틀사용법으로 거의 다 만들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저한테 재봉틀 배우실 생각 하덜덜 마시기를 미리 알려드립니다^^(재봉틀=only직선박기--)

제가 주로 만드는 드레스 인형도 작년까지는 손으로 다 만들다가 ,요즘들어 슬슬 치맛단 정도 재봉틀로 하고 있네요^^

이게 손맛이 있어서 왠만하면 손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첫 컬럼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만만한 액자 패브릭 리폼으로 결정했어요.

일단 어느집이나 굴러다니는 액자 한두개는 있을꺼 같고...

리폼하는 재료(천)도 많이 들지 않아서 좋고...(또 왠만하면 집에 천 쪼가리 얼마정도는 있는거 같아서요^^)

그래서 재료비도 많이 들지 않지요^^

들어갈 재료는요 간단합니다.

액자:중간것으로 달라샾에서 구입.

리폼할천 액자크기보다 좀 큰싸이즈:전 예전에 조앤에서 사둔 천으로 했어요.

패딩솜약간:조앤에서 구입(쿠션 파는 코너에 보면 원단같이 둘둘 말려져 있어요)

장식용 레이스 2마정도:조앤에서 구입.

그외 글루건혹은 양면테잎, 실과 바늘,가위등등....

그럼 먼저 액자을 입체적으로(폭신폭신) 하기위해 패딩솜을 붙여볼께요. 

1.먼저 액자의 뒷부분을 제거하고 두번째 보이는 솜을 적당히 잘라 돌돌말아서 액자에 붙여줘요.

전 맨밑사진같이 전체적으로 패딩솜을 위에 한겹더 붙여주었는데 제가 해 보니 굳이 이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이렇게 한겹 더 붙이면 이음새부분이 표시가 안나서 좋긴해요.)

2.천의 크기는 사진같이 천위에 액자를 뒤집었을때 액자 뒷테두리를 감쌀정도의 크기로 하신다음 잘라주시고 시접처리를 해 주세요.

글루건이나 양면테잎으로 시접처리를 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안쪽도 액자안쪽에 붙일정도의 여유천을 재어서 가윗집을 내줍니다.

이때 액자 안쪽 모서리 끝까지 하지마시고 0.5~1센티정도 남기고 자르세요.

3.이 과정은 흔히 우리가 선물포장할때를 생각하면 쉬워요.

아래위를 붙이고 두번째 사진같이 넓게 v자로 자르고 포장하는것처럼 안으로 접어넣어서 각이 지게 붙입니다.(각이 잘 지게 해야 앞 모습이 이쁘답니다.)

안쪽도 글루건으로 붙입니다.

이때 안과밖 모두 바짝 잡아당겨서 붙여야 앞모습이 주름지지 않고 팽팽해 집니다.

4.액자의 앞모습입니다.

안쪽으로 레이스를 둘러주었구요.(제가 레이스 두르기 전 사진을 못찍었네요^^)

집에 있는 천 대중 잘라서 안에 넣어주었어요.

이 부분은 사진이 들어갈 공간이라서 굳이 천을 안 붙여줘도 되지요.

이까지만 해도 간단한 리폼액자가 완성되었지만 전 여기서 장식을 조금만 할께요~

5.테두리 장식한 같은 레이스로 코사지비스무레 하게 만들건데요..

전 각각 30센티,50센티정도로 잘랐어요.

먼저 30센티 레이스 밑쪽을 홈질을 해서 하나는 오른쪽같이 타이트하게 끝까지 잡아당겨주시고 매듭지으세요.

나머지50센티 레이스는 홈질 하되 끝까지 잡아당기지 마시고 오른쪽보다 좀 크게 만들어주신후 매듭지으세요.

6.코사지 중간에 꽃술장식용으로 레이스를 5센티 잘라준후 윗그림과같이 아랫단을 조금 접어 돌돌말아준후 매듭지어주세요.

밑 사진은 큰원과 작은원 그리고 꽃술을 차례로 포개놓고 글루건으로 붙인 모양입니다.

7.코사지를 액자 오른쪽 윗부분에 붙이는데 이때 윗사진같이 액자 안쪽으로 비스듬히 붙인다는 기분으로 붙이세요.마치 대각선 밑에를 보는거 같이요...

8.코사지를 달아준뒤 집에 있는 레이스조각을 늘여뜨려 술처럼 붙여주었어요.

좀 로맨틱해 졌나요?

완성된 액자의 모습인데 많이 허접한가요?

 사진도 영 부실하고 완성도도 많이 떨어지지만 얘가 첨이라 뭘 몰라서 그러려니...하고 너그러이 생각해 주세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