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ue의 바느질 놀이 김혜숙입니다.

여기 커네티컷은 바짝2주 덥더니만...며칠전부터는 아침저녁으로 춥더라구요--

이번 여름은 정말 매일매일 애들 긴팔 챙겨다니다가 다 간거 같아서 아쉬워요...

이번 컬럼엔 생활 소품을 만들어 볼까해요.
소품 잘 만드시는 고수님들 이곳 미씨방에 많이 있어서 어떤걸 만들어야 이거...욕이라도 안 얻어 먹을까^^
생각하다가 ......제가 마침 필요한게 있어서 이걸로 정했어요.

여기 미국은 휴대폰 거치대라고 하나?

왜...한국은 집에 꼭 전화기 꽂는거 같이 휴대폰꽂아두면 충전도 바로 되고...하는거 아시죠?

여긴 아직 제가 찾지를 못했는지...그런걸 안팔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휴대폰을 놔둘 적당한 곳이 없어서 주방 아무데나 놔두기 일쑤고....

또 한번 놔두면 하루종일 휴대폰 어디에 있는지 찾다가 급기야 남편 휴대폰 뺐어서 제 휴대폰에 전화를 걸지요^^::
아마 이런 경험 한두번은 있을거에요.(저는 거의 매일이랍니다^^)

그래서 이번엔 휴대폰을 항상 제자리에 둘수있도록 휴대폰 거치대(케이스)을 만들어 볼께요.

들고다니는 휴대용이 아니구요....

주방 벽에 걸어 장식도 할수 있게끔 깜찍하게 애기신발모양으로 만들었어요.

요렇게요^^

 

 

신발 만드는 과정은 직접 신을게 아니라서 제 맘대로 편하게 만들었어요.
오리지날 룸슈즈 만드는 방법이 아니니 착오 없으시길 바래요~~

들어갈 재료는요...

*원단 넉넉히 반마면 충분,, (1/4마씩 두종류면 더 좋아요)
*2센티 폭의 도톰한 레이스(뜨게레이스)
*싸게단추(없으면 레이스로 꽃을 만들어요^^)

집에 있는 조금남은 천으로 하면되니 별 살만한 재료도 없지요^^

일단 연습한번 해 보시고...이쁜 천 사서 다시 만들어 보세요^^

연습용는 남편꺼, 이쁜건 내꺼 ㅋㅋ

 

 

이제 휴대폰 신발케이스를 만들어볼까요?

 

 

 

먼저 휴대폰에 맞는 신발을 만들어야 겠지요?

 

종이위에 연필로 사진 맨 왼쪽처럼 도안을 그리세요.

먼저 신발 윗부분을 그려야 되겠죠?

 

1.그림에서 보시듯이 발등을 덮을 부분을 둥글게 그려주고 나머지는 V자 같이 옆으로 직선으로 그려줍니다.
직선이 길수록 신발이 커지지 일단 본을 만들어 잘라서 직선부분 길이를 조정해주세요.

 

2.직선길이가 결정됐으면 양쪽 끝을 스카치테잎으로 잠시 고정해 두고 다른 종이 위에 올려놓고, 발등부분과 양옆도 테잎으로 고정한뒤 신발 바닥을 조심조심 그려줍니다.

그렇게 정확할 필요은 없어요.

 

3.단지 신발 바닥본을 길이로 반 접어서 둘레의 길이와 발등역시 길이로 반 접어서 둘레 길이만 맞으면 되요.

 

제가 만든 신발은 싸이즈가 140정도 되는걸로 했어요.(신발 바닥길이)
본을 그릴때 넘 휴대폰에 딱맞게 하면 만들었을때 휴대폰이 안들어가요..
휴대폰 두개는 들어가겠다...싶게 만드세요

 

 

 

1.발등본을 천위에 대고 2장 그려준뒤 겉겉끼리 마주대고 홈질합니다.

   (말풍선부분이 창구멍이에요)

   시접1센티 남기고 잘라 주고, 가위집을 내줍니다.

 

2.발등분 2장을 겉겉끼리 마주대고, 발꿈치 쪽에 레이스를 신발고리용으로

  겉과 겉사이에  넣어주세요.

  창구멍을 제외하고 홈질합니다.

 

3.발등과 바닥을 뒤집고, 창구멍을 공그르기 합니다.

 뒤집으면 발바닥부분에 고리가 쏙 나와요.

  다리미로 다려 완성선을 살리면 더 이뻐요.

4.발꿈치 될 양 끝부분을 공그르기 혹은 감침질로 연결합니다.(과정샷을 못찍어 완성작 발꿈치 부분 찍었어요)

 

 

 

1.신발 바닥위에 발등을 얹고 시침핀으로 몇군데 고정을 한뒤 전체를 공그르기로 탄탄히 바느질 해주세요.
실을 두겹으로 하면 좋아요.

 

 

 

레이스를 신발위에 붙여주구요...
싸게단추로 장식합니다.

싸게단추가 없으면  제 첫글 액자꾸미기에 나오는 코사지를 작게 만들어 붙여주세요^^

 

 

설명은 길지만 정말 간단합니다^^

주방 한쪽벽에 걸어두면 정말 귀여운 포인트가 된답니다^^
연습용 남편꺼도 옆에 같이 걸어두세요^^남편 은근히 좋아합니다. 오랫만에 자기꺼도 만들었다고 ㅋㅋ

 

 

 

전 몇개 더 만들어 봤어요.
저보다 좀 더 큰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남편을 위해 신발을 좀 크게 만들었더니만...넘 커져버려서..울 딸 발에도 맞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이왕 남편껄로 만들었으니 남편주자 생각해서 남은 신발 공간에 꼬마인형 만들어서 붙여주었어요^^

 

 

 

 

 

벽에 걸어 봤어요.

꼬마인형있는건 남편꺼, 싸게단추 있는건 제꺼.....

주방 한켠에 걸어두면 포인트도 되고 나름 귀엽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벽에 안걸고 주방에 그냥 놔두었어요.이렇게 해도 괜찮지요?^^

 

 

이상 허접한 휴대폰 신발 케이스를 만들어봤습니다~~~

발이 시려운 겨울이 오기전에 정말 실내에서 신을수 있는 룸슈즈도 과정샷 찍어 올릴꼐요^^

그럼 즐거운 바느질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