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ue~의 바느질 놀이 김혜숙입니다.

커네티컷은 며칠전 눈이 엄청 많이 왔어요.

제가 미시건살때 이정도 눈은 별로 신경도 안썼는데, 커네티컷에서 두번째 겨울을 보내니 여기 완전 적응되서

그리 많지 않은 눈인데도 밖에 차 몰고 나가기가 겁나더라구요.

음...한 30센티 정도 눈이 온거 같아요.이정도 눈이면 많이 왔다고 해야되는거 맞지요^^

요즘은 연말이라 여기저기서 모임도 많아서 추운겨울 그닥 심심하게 지내진 않는거 같아요.

지난달 땡스기빙 지나고 바로 트리장식을 했지만 , 변변한 오너먼트 하나 없는 썰렁한 트리라서 꼬마인형 몇개 만들어서 조앤에서 세일할때 산 볼에 달아주었어요.

딸아이의 조언--과 함께 만들어 완전 5살 눈높이의 꼬마인형 오너먼트가 탄생되었어요^^

트리에 달아주니 나름 새로운 느낌의 오너먼트가 되어서 애들이 너무 좋아했었어요.

다음 인형은 제가 저번 답글에 웨딩인형을 올린다고 해서 얼마전 만든 웨딩인형을 보여드릴께요.

순백의 웨딩천에 장식을 많이 하지 않은 깔끔한 느낌의 웨딩드레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옆모습 사진이 먼저 보이네요^^

버슬스타일로 만들었어요.

갠적으로 좋아하는 버슬스타일..... 왠지 잘 못 만들어도 우아해 보여서 가끔식 이 디자인으로 만든답니다.

특히 웨딩디자인할때는 버슬스타일이 참 어울리는거 같아요.

앞모습 전체 샷이에요.

사진찍는 기술이 부족하야 넘 번들거리게 나와버렸네요.

원래는 광택이 나지 않는 천이랍니다.

장식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그냥 깔끔한 느낌으로 만들고 싶어서 치마 밑단에 프릴을 이중으로 달아주고, 그 사이 오간디 리본을 몇개 붙여주었구요..

허리와 소매 끝부분에도 역시 비슷한 느낌의 프릴을 한두겹정도만 둘러주었습니다.

그래서 우산은 좀 화려하게 만들었어요.

사진에는 표현이 잘 안되서 아쉽지만, 우산전체가 프릴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중간중간에 리본도 달아주어서 좀 귀여운 느낌도 들게 했구요.

머리 옆에는 레이스로 간단한 모자를 씌웠어요.

검정색 머리가 넘 이뻐서 머리 장식을 하지 말까? 하다가 전체적으로 좀 밋밋해 보여서 레이스로 간단한 모자를 만들어서 씌워주니 살짝 옆으로 고개를 숙인 모습에 어울리는거 같아요.

요즘 한국서 공수한 까메오 여기저기 잘 씁니다^^모자 중간에도 붙여봤어요.

뒷모습이에요.

사진을 찍다보면 뒷모습을 찍는걸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거 같아요.

kenu님 덕분에 이번엔 잊어먹지 않고 잘 찍었습니다^^ 감사해요~

원래는 폭이 좀 더 넓은 A라인 스타일의 치마인데 버슬스타일로 뒷장식을 한다고 앞모습은 폭이 좁 더 좁아졌어요.

보시는 데로 뒷부분이 어느정도 포개져 있지요?

저렇게 하니 자연스레 엉덩이가 뽕양 하게 되었었요.

뒷머리 모습은 한쪽으로 약간 묶은듯한 머리모양으로 나왔습니다.

저번에 웨딩인형 만들때 한쪽으로 묶은 머리스타일을 했는데 이뻐보여서 이번에도 같은 스타일로 했어요.

요즘 포토샾을 좀 배울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이게 참 어렵네요^^

포토샾 잘 하시는 분들 넘 부러워요...

그럼 즐건 연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