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친정 어머님께서 잠시 들리러 오셨어요.
어머님께서 해 주셨던 마늘쫑이 항상 그리웠는데 어머님의 마늘쫑은 아마도 어머님의 정성 가득담긴 고추장과 손맛이 비법이었던 것 같아요.
고추장과 깨소금만으로 만드신 마늘쫑을 매일 밤 맛있게 먹고 있는데
미씨 독자님들도 한번 해 보시면 좋겠다 생각하여 어머님 레서피 가져 와 보았어요.
날로 먹어서 속이 쓰리지 않을까 하실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저는 매일 먹어도 속이 괜찮아요.
양념되지 않은 순고추장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해 보시구요. 건강하고 맛있는 여름 되셔요.
자, 그럼, 어머님의 레서피 들어갑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저희 집 앞에 파머스 마켓 장이 서는데
어머님께서 아침 일찍 나가셔서 단으로 묶여 있는 마늘쫑 한묶음 사오시면 될터인데
하나씩 하나씩 튼실한 것을 골라 오신다고 어머님께서 집에 오시면 말씀 하세요.
영어가 잘 안되는시는터인데도 다행이 그곳 상인이 하나 하나 통통이 살이 오른 부드러운 마늘쫑을
골라 오시는 어머님께 눈치 주지 않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혹시 제 글 읽고 계신 독자님들 주위에 파머스 마켓 장이 설때 나가 보시면
제철인 마늘쫑 구하실 수 있으니 한번 구입해서 드셔 보세요.
슈퍼에서 파는 마늘쫑과 많이 달라요. 훨씬 부드럽고 맛이 좋아요.
구입 하신 마늘쫑은 잘 씻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 주시구요.
물도 많이 차고 부드럽게 보이는 저희 동네 마늘쫑임돠. 맛있어 보이시죠?
마늘쫑을 건새우와 간장 살짝 넣고 볶아서 드셔도 아주 맛이 좋구요. ^^
준비 된 마늘쫑은 믹싱볼에 넣어 준비 해 주시구요.
이 고추장은 어머님께서 한국서 직접 담아 오신 고추장인데요.
아마도 고추장 때문에 어머님의 마늘쫑의 맛이 제가 만든 것 보다 더 맛있었지만
어머님들께서도 혹시 주변에 좋은 고추장을 구입 하실 수 있으시면 아무 양념이 안된 고추장 이용하셔서
어머님 입맛에 맛게 듬뿍 넣어 주신 후에
깨소금도 듬뿍 넣어 주시구요.
맛있게 잘 섞어 주시면 되셔요
아주 간단하지만 너무 너무 맛이 좋은 마늘쫑이되어요.
마늘의 꽃줄기인 마늘쫑에는 비타민 A 부류인 베타카로틴 성분이 엄청 많이 함유하고 있어
눈이 안좋으시는 어머님들께도 또는 운동 많이 하시는 다이어터 어머님들께는 아주 좋은 항상화 음식이 되실 거라 믿어요.
그리고 나이 들어 유전자의 변형으로 여기 저기 염증이 발생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렇게 맛있는 마늘쫑으로 어느 정도 잡아 줄 수 있다고 하니
퇴행성관절염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계시면 매일 매일 꼭 섭취 하여 보시구요.
저도 몸을 사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항산화 성분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 해야 하는데
여름만 되면 제가 좋아하는 마늘쫑을 섭취 할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리고 아버님께서 당뇨로 고생을 조금 하시고 계신데 마늘쫑에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해서
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 주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 시켜서 당뇨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어머님들 모두 참고 하시구요.
매운 맛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다소 먹기 힘든 음식이 될 수 있으니 익혀서 드시면 비타민 A 흡수율도 더욱 증가하고
맛도 좋아서 아이들이 좋아할 꺼에요.
볶음밥 하실 때 잘게 송송 썰어서 넣어 주시면 색도 이쁘구요.
멸치 볶음 하실 때, 새운 볶음 하실 때, 버섯 볶음 하실 때 볶아서 함께 내어 보세요.
당근도 날로 먹는 것 보다 볶아서 먹으면 몸에 더 이롭고 눈에 좋다고 하는 것 처럼
마늘쫑도 똑같은 성분이 듬뿍 함유 되어 있으니 눈이 안좋으신 분들은 볶아서 드셔 보시구용.
마늘쫑은 냄새 때문에 밤에만 먹고 있어요. ^^
그럼, 어머님들 여름 몇개월 제철인 마늘쫑으로 온 가족 건강 맛있게 지켜 보세요.
아자, 아자, 아자!!
사진 출연: 저의 어머님 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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