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앤 인사드립니다.
지난 달은 정신없이 일에 치여 다니다 컬럼때도 놓치고 이제서야 어머님들께 인사 드려요.
금년 한해는 다른 해와 달리 더 빨리 지나갔던 것 같아요.
어머님들 모두 다 건강히 잘 계시지요?
오늘 올려 드리는 레서피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때 외국인 신랑 이모님댁에 초대 받아 갔다
감사절 다음 날 남은 매쉬 포테이토로 만들어 본 아주 간단한 레서피에요.
저희 아들도 매쉬 포테이토를 좋아해 가끔 집에서 만들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항상 만들면 잔뜩 또 남아
처치 곤란할 때가 종종 있는데 어머님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어요.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감자는 포근한 맛도 사라지고 차갑게 굳어져 감자의 매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다시 포근하고 맛있는 감자 요리로 변신이 가능한 방법 알려 드려요.
오븐은 375도로 예열해 주세요.
재료:
맛있게 만드셨던 매쉬 포테이토 남은 것 2컵 분량 기준
계란 한개
체다치즈 또는 Monterey Jack 할라피뇨 치즈
빵가루
옵션:
<한국식 감자 크로켓>
다진 양파, 다진 당근, 다진 햄, 다진 파슬리, 마요네즈, 소금, 후추 조금씩
1. 냉장고에서 곤히 잠들고 있는 매쉬 포테이토를 꺼내
믹싱 볼에 넣어 주시구요.
2. 체다 치즈나 매콤 한 것을 좋아하시면 몬트레이 잭 치즈를
가로 세로 1센티 정도로 잘라 준비 해 주세요.
감자 크로켓 속 만들기:
매쉬 포테이토에 별 다른 양념 없이 블렌드 한 감자라면
한국식 크로켓 방법으로 속 만들어 사용하시면 더 맛있는
감자 치즈볼이 되어요.
프라이팬에 잘게 다진 양파와 당근을 넣고
소금 살짝 뿌려 볶다가
햄을 넣어 한층 맛을 내어 주세요.
그리고 감자 위에 섞어 주시는데
마요네즈는 넣으셔도 되고
안 넣으셔도 되세요.
마요네즈 넣어 주시고
파슬리 가루도 솔솔 뿌려 속 재료 완성 해 주시면
더 맛있는 감자속이 되니 참고 하시구요. ^^
3. 차가운 매쉬 포테이토 위에 계란 한개를 깨어 넣어준 후
4. 잘 섞어 주세요. 감자도 차갑고 계란도 바로 나와 차가워도
잘 섞이니 따로 댑히시지 않으셔도 되시니
천천히 잘 섞어 주시구요.
5. 계란이 감자에 스며 들면
이렇게 사진 처럼 촉촉한 상태로 변하게 되요.
그럼 먹기 좋은 사이즈로 한 스푼 떠서
미리 준비 해 놓은 치즈를 가운데 꾸욱 눌러 넣고
동글 동글 모양 잡아 주시면 되시구요.
6. 친척 집에 있었던 이탈리안 스타일 빵가루에요. 이 빵가루는 입자도 상당히 고았고
그리고 이미 시즌닝이 된 상황이라
따로 빵가루에 양념을 하지 않았도 되었구요.
만약 간이 되지 않은 빵가루를 사용하시는 어머님들께서는 빵가루에 어머님들이 좋아하시는 양념 예를 들어
카레 가루도 좋구요.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 로즈메리 등 섞어 맛있게 빵가루에 섞어 사용하시면
한층 더 맛있는 감자 치즈 볼 만드실 수 있으실꺼에요.
7. 자, 그럼 준비된 빵가루에 감자볼 투하 해서 빵가루 잘 입혀 주시구요.
8. 375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이면 치즈가 다 녹아요.
빵가루의 종류에 따라 시간 조정 하시면 되시구요.
9. 맛있게 치즈가 녹아 내린 감자 치즈볼
기름에 튀겨낸 음식이 아니라
어린 아이 유아식으로도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학교 끝나고 온 아이들에게는 좋은 간식
손님 집에 가실 때나
또는 손님 맞으실 때도 별 것 아닌 것이
이쁜 자태를 뽐내며 단아한 멋을 낼 수 있는
감자 치즈볼이 아닌 가 합니다.
혹시라도 이번 떙스기빙 때 사용하고 남은 매쉬 포테이토가
아직도 냉장고에서 뒹굴고 있다면
한번 해 보시구요.
새해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어머님들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 때 까지 어머님들 모두 건강하셔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항상 찾아 와 주시고 마음 나누어 주고 가시는 어머님들 모두에게
고개 깊이 숙여 감사 드립니다.
들어가세요.
맨하탄 마천루에서
조앤 드림
4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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