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홈.맘을 아껴주시는 어머님들 모두 여름 내내 건강하셨는지요?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 식사 챙겨주시랴
집안 일 하시랴
캠프며 놀이터며 이리저리 라이드 해 주시랴
많이 힘드셨지요?
오늘 컬럼은 오래전 부터 김치 레섭 올려 달라고 요청해주셨던 어머님들을 위해
쉽게 아~~주 쉽게 김치양념 하나만으로
배추김치며, 총각김치, 무김치, 깍두기, 갓김치 등
고추가루가 들어가는 김치면 다 김치가 되어버리는
김치 만능 양념장 알려 드려요.
이 양념장 하나만 있으면 정말 요술처럼 김치가 되는
금나와라 뚝딱, 은나와라 뚝딱인 "만능 김치 양념장" 입니다.
한번 만드실 때 잔뜩 만들어 놓았다가
냉동 해 놓고 사용하시면
언제든지
잽싸게
김치 담글 수 있는
도깨비 같은 요술 양념장이 될거에요.
자, 그럼,
오늘 소개 해 드릴 친정 엄마표 레서피...
나름 초보 어머님들 위해 계량 없이 이것 저것 휘리릭 휙 휙 하시면
만드시던 저의 어머님의 레서피를 최대한 공식화 한 레섭이니
아무나 다 만들 수 있는 쉬운 김치 레섭이 되길 바라며
오늘 레섭 소개해 드립니다.
그럼, 우선 배추 한포기로 시작해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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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한포기 반으로 잘라 또 다시 2등분해서 총 4등분 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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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소금을 찬물에 듬뿍 넣어
아주 아주 짜게 바닷 물 보다 더 짜게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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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 물 처럼 짠 소금물을 4등분한 배추에 골고루 다 뿌려 주시구요.
그리고 바다소금을 웅큼 손에 쥐고 배추 사이 사이에 골고루 한번 더 살살 다 뿌려 주세요.
대략 한 한시간 후에 배추를 뒤집어서 반대쪽이 바닥으로 향햐게 해 주시구요.
소금물을 많이 넣으면 배추가 더 금방 절여질 수 있어요.
짜게 하면 한 서너시간이면 절여지니 가끔씩 배추가 잘 절여지는지 눈여겨 보아 주시구요.
뒤집어서 방향도 바꾸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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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잎을 들어 보았을때 풀이 확 죽어서 이 정도로 흐믈 거릴때까지
그리고 배추 잎 반대쪽도 완전히 흐들거리는 정도까지 절여졌을때...
잎쪽을 띠어서 한번 드셔 보세요.
짭짤하니 간이 잘 배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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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간이 잘 배었다구요.
그럼, 간이 잘 밴 배추를 꺼내서 흐르는 물에 한번 깨끗하게 씻어서
채반에 올려 물기를 잘 빼 주세요.
자, 그럼, 만능김치 양녕장 레섭 나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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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한포기용
재료:
고추가루: 2컵
파: 2줄기 송송
마늘: 4쪽
생강: 1쪽
후지사과: 1/4쪽
양파: 중사이즈 한개
설탕 사알짝 반 스푼 정도
액젓: 양념 질척일 때 까정
옵션: 새우젓, 굴, 생새우 기호에 따라
부추 반단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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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배추 한포기용 X 10 한 양입니더.
배추 양념장은 듬뿍 맹글어가 냉동해 놓으시고
사용하시면 겁나게 편해에..
그럼, 파는 송송 썰어주시고에.
양파는 채칼 있음 채칼로 얇게 썰어 주시고에.
마늘하고 생강은 프로세서에 넣어가 갈아 주시고에.
그라고 새우젓하고 생새우는 옵션입니더..
기냥 액젓만으로도 충분히 맛난 김치 만들 수 있응께롱
새우젖이나 생굴, 새우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지 마이소.
그럼, 재료 다 준비해가 큰 믹싱볼에 넣어 주신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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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젓 넣어 주시는데에...
재료가 너무 질척거리지 않을 때 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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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맹글어 주심 되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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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까 절여 놓은 배추 먹기 좋게 잘라가
좀전에 맹글어 놓았던 배추 양념장 넣어가
싹싹 묻혀 섞어 주셔라.
섞다 보시면 색깔이 좀 희어 멀겋다 하제?
그럼, 양념장 좀 더 넣으시고에.
색깔 이쁘게 날 때 까정 넣어가 맛있게 버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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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에 담아가
하루 이틀 실온에서 어머님 가족 입맛에 따라 익혀가 냉장고에 넣어 두시고
드시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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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열무 김치 먹고 싶을 때도 쉽게 위에 맹글어 놓은 양념장으로
그대로 만드시면 되에.
열무에 달린 무우가 너무 쪼매한 께롱 무만 더 사가
잘 다듬어서 소금에 푸욱 절인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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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하고 소금에 절여진 열무 깨끗하게 찬물에 씻어가
물기 뺀 후에
양녕장 맹글어 놓은 것 다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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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 주시면 되에..
그럼, 처음에는 무우도 쓰고 열무도 많이 쓸기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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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도 하루 이틀 실온에서 익혀가 드시면 맛이 점점 들고에.
총각무랑 열무는 시간이 더 지나야 더 맛난께롱 천천히 익혀가 드시고에.
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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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열무, 무우 등 먹고픈 김치거리 다 잡아 넣어가
절여서
김치를 맹그는데...
집에 고추가루랑 마늘, 생강, 액젖 밖에 없는기라..
그라도 김치가 되겠는교?
하시는 분 계시제?
자아, 그럼, 간단 재료로 함 만들어 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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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랑 생강 그라고 사과 있응 함께 다 넣고 갈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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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젓 넣어가 사악 사악 섞어 보셔라...
빡빡하에?
그럼, 액젖 좀 더 넣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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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지게 되지만 질턱거릴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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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저 한웅큼 퍼가 수저 떠서 들어도 밑으로 툭하고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맹글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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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 보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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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섞은 김치 아직 맛이 안 배가 좀 쓸 수 있어라..
배추는 맛있지만서도 무우는 좀 쓸기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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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뚜겅 덮어가 하루밤 그대로 재워 두시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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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열어보면 김치국물 쪼매 올라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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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잘 섞어가 그대로 하루 이틀 더 푸욱 실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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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혀가
뜨거운 밥하고 드셔 보셔라..
우짜야, 하나도 안 어렵제?
한번 맹글어 보시고에...
오이는 먹기 좋게 썰어가
위에 김치속 양념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고
이쁘게 모양내기 위해서
당근 쪼매 썰어 넣어서
삭삭 비벼 보셔라.
바로 만들어가 그냥 그대로 드셔도 맛나에.
별 것 없제.
오이 막 썰어가 양념 묻혀버림 이게 오이 소박이제.. ^^
김치 어렵다고 하신 어머님들도 한번 꼬옥 맹글어보셔라..
한번 만들면 자신감 붇어라..
그럼, 맛나게 만들어 보시고라!!
그라고 김치 맹글때 단 것 싫어하시는 어머니들 계시제.
지도 마 단 김치 싫어가 설탕 안넣고 맹글어 먹어라.
설탕 안 넣는 대신에 사과 쪼매 넣기도 하고라..
사과도 뭐도 다 안넣고 그냥
마늘, 생강, 액젓, 고추가루만 넣어가
맹글어도 맛나에.
처음에는 맛이 좀 쓸 수 있습니더.
하지만 설탕 안 넣은 김치는 좀 시간이 오래 지나야 맛이 더 나에...
쪼매 쓰다고 맛 없게 됬다 하지 마시고에.
시간 쪼매 두셔서 팍 익혀 보셔라.
그럼, 정말 맛날기라에.
그럼, 오래 전 부터 김치 레섭 올려 달라 하셨던 엄니들에..
지 드뎌 올렸구만에..
지도 마 이제 숙제 다 한 것 같어라...
그럼, 앞으로는 김치 쉽게 쉽게 만드시고에.
건강하셔라...
그럼, 뉴저지 살고 계신 엄니들 제 수업 시간에 꼭 뵙고에...
엄니들 마지막 공휴일인 Labor Day 주말 잘 보내시고에.
아가들 학교 개학 준비도 잘 하이소..
지는 마 다음 컬럼에서 또 뵈울께에..
그럼, 들어가이소마!!!
저 갑니데이.
뉴욕에 돌아온 조앤 드리고 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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