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조앤입니다.

 

오늘은 아가와 어떤 이쁜 하루를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 부터는 어머님들께 약속드린데로 제게 요청 해 주셨던 여러 레서피들을

빨리 빨리 정리해서 올려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초 간단 레서피 우엉 조림을 만들어 볼께요.

 

김밥 싸실 때도 또 그냥 밥 반찬으로도 너무 좋은 뿌리 채소 고보, 우엉이라고도 하지요.

 

사람은 누구나 다 박테리아를 위장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위장속에는 다소 나쁜 박테리아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독이 혈류를 타고 들어가

간의 해독작용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이때 우엉속에 들어 있는 이눌린(Inulin)이

이러한 해로운 박테리아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해 주고

위장은 물론 간의 독소를 제거해서

피를 맑게 해준다는 의학 정보가 있습니다.
[시사중앙 병원 내용 발췌]

 

또한 우엉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강정효과가 있어 힘을 좋게 한다고 합니다.

2세나 3세 계획을 두신 어머님

우엉을 잔뜩 올린 장어 덮밥

오늘밤 부군님과 함께 알콩 달콩

저녁 메뉴로 드셔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

 

쑥쑥 크고 있는 아이들의 두뇌발달에도

또 일하느라 지친 아빠에게도

좋은 우엉 조림,

우리집 기본 밑반찬으로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우엉에는 섬유소가 많아 장을 자극해서 노폐물을 배출 시켜 주니

기름진 음식이나 가공음식을 많이 드시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도 좋은 반찬이 될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빈혈방지, 변비예방, 습진, 두드러기 등

피부염에도 좋은 우엉 드시고

온 가족 건강하세요.

 

 

그럼, 재료 들어갈께요.

 

우엉 2 뿌리

물 1 1/2 컵

유기농 간장 2 Tbs

* Organic Barley Malt 2 Tbs

Organic Cane Sugar 1 Tbs

 

 

넘 간단하죠? ^^

 

아, 여기서 잠깐...

 

"Barley Malt가 뭐여" 하시는 어머님 계실까봐 한자.. 토닥 토닥 적습니다.

 

 

 

* 유기농 Barley Malt는 보리로 만든 "조청"이에요.

조청이 들어가 음식에 윤기가 흐르고 깊은 맛을 내어 주어

맛있는 조림 요리가 될 수 있습니다.

 

우어 조림 외에도 어머님들 혹시 집에서

요리당이나 올리고당 사용하실 때

유기농 보리 조청(Organic Barley Malt)로 대신 해 보세요. ^^

 

어디서 구입하나요?

Whole Foods, Trader Joe's 또는 Health Food Market에 가시면

설탕과 시럽 색션이 있는데

그곳을 보시면

구하실 수 있으실 꺼에요.

 

 

 

자 그럼, 너무 쉬운 "우엉 조림" 만들어 보아요.

1.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채 썰어 준비해 주시구요.

 

***** 조앤의 쿠킹 팁 *****

우엉(고보) 갈변 방지?

우엉(고보)을 간장에 조릴 때는 식초물이나 끓는 물에 따로 삶아 내지 않아도 되셔요.

 

 

단 우엉의 밝은 색을 그대로 유지하여 요리를 하시고자 하실 때는

잘라 써는 순간 바로 바로

식촛물에 담구어

갈변을 방지 한 후

사용하시면 이쁜 색깔 그대로 유지 하실 수 있습니다.

 

 

2. 물, 간장, 조청, 설탕을 넣어 잘 섞어 주세요.

 

***** 조앤의 쿠킹 팁 *****

Barley Malt(조청)을 정확히 딱 1 스푼 뜨시기 힘드시지요. ^^

베이킹 할 때 처럼 밀가루 깍듯이 정확히 깍지 않아도 되니

계량 스푼으로 듬뿍 한 스푼 퍼서 사용하시면 되세요.

그러니 너무 많이 들어갔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만드셔요.

 

음식 만들때는 항상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만드셔야

만드는 사람의 정과 기가 들어가

맛있는 음식이 되어요. ^^

 

 

3. 준비된 #2번을 채 썰은 우엉에 넣어 주시고

 

 

4. 처음은 센불에서 포르륵 끓어 오를 때까지

한번 끓여 주시구요.

 

 

5. 포르륵 끓어 오르면 거품이 생기죠.

자, 그럼, 거품 걷어 내시고

불은 최대한 약한 불로 내려 주시고 뚜껑 덮어서

서서히

아주 은근하게 조려 주시면

 

 

6. 쨘~

 

기름에 볶지 않아도 윤기 좔좔 흐르는 너무 맛있는 우엉 조림이 되었습니다.

 

깨소금 위에 솔솔 뿌려서 섞어 주시구요.

 

그리고 식탁에 밑반찬으로 내셔도 좋구

 

 

또는 아보카도나 다른 야채들 있으면 함께 넣고

돌돌 말아 김밥으로 드셔도

맛있는 우엉 조림이 되겠습니다.

 

어떠셔요.

 

너무 쉽죠.

 

우엉 한단 사오셔서 채 치시고 불에 올려 놓으시고 어머님

다른 일 하시다가 와 계시면

너무 맛있는 우엉 조림이 되어 있습니다.

 

***** 조앤의 쿠킹 팁 *****

 

오도독 씹히는 질감의 우엉을 만들 때

 

혹시 살짝 씹히는 듯한 꼬들 거리는

우엉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중불에서 조림물이 완전히 조려질 때 까지 (한 10분 내외)

잘 지켜 보시면

조림장은 빨리 졸여 지면서

우엉의 질감이 살짝

질긴 듯하면서도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맛이 좋은

우엉으로 되니 이 점 참고 하시고

맛있게 해 드셔요.

 

저는 그럼 빨리 다음 레서피 준비해서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셔요.

 

조앤 드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