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컬럼을 아껴 주시는 많은 어머님들께,

 

어머님~ 그 동안 모두 안녕하셨는지요?

 

건강 하시구요?

 

코 끝이 시릴 정도로 매서운 겨울 바람이

옷깃까지 스며드는

뉴욕 맨하탄 달동네에서

여기 코딱지 만한 조앤

큰 목소리로

어머님들을 향해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셨어요!

 

저는 금년 12월 문턱에 들어서자 마자

밀려 오는 일에 치어서

이제서야 어머님들 앞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머님들 많이 기다리셨죠.

 

12월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달인 것 같아요.

 

그리고 금년 한 해는 어느 해 보다 참 많이 힘이 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마 저 뿐 아니라 여러 어머님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이 들어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경제도 그렇고

한국에 친지를 두시고 계신 어머님들께서도

불안정한 시국 때문에

조금 남아 있던 마음의 여유 조차 

꽁꽁 얼어붇은 고드럼 처럼 얼어계실 것 같아

 

어떤 레서피들을 들고와야

어머님들 마음속에 차갑게 매달려 있는 고드름도 녹여 드리고

경제적인 부담없이

또 집에 있는 재료로

특별한 베이킹 기기 없이

쉽고 멋드러진 음식을 만들어

손님 접대도 할 수 있고

선물로도 좋고

또 아이들과 부모님께도 점수 딸 수 있는 뭐 그런 것이 없을까...

고민..

고민..

고민..

하다...

 

아!!... 그래...무언가 어머님들께서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어~ 정말 쉽네...

생각보다 너무 이쁘고 맛도 있고 볼품도 있고...

우리 아이들도 아빠도 부모님들도 다들 좋아하시네...

 

하실 수 있는 레서피

 

언제 어디를 가지고 가시던

항상 인기를 몰고 올 수 있는 빠 따 슈(Pate a Chou)를

가르쳐 드리려고 이제서야 왔습니다.

 

어떠신가요.. 어머님...

 

 한해를 마감하는 조앤의 홈매이드 맘마의 레서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들께

어머님의 마음 처럼

하얗고 달콤한 휘핑크림을

가득담아

슈크림 한박스 선물해 보시는 것은요?^^

 

 

슈크림을 만드시는 어머님의 마음도

또

받는이도 모두 즐거움이 가득할

부드럽고 달콤한 선물이 될 것 같지요!

 

 

 

그럼, 오늘의 레서피에 들어가기에 앞서

혹시 멀리 한국서 오신 어머님들...

 

슈크림은 아는데, 빠따슈는 뭐지?

하시는 분 들 계실 것 같아서요.

 

Pate a Chou는 불란서어로

"양배추"라는 뜻이라고 해요.

 

양배추 처럼 볼록한 머리모양을 했다 해서 "슈(Chou)"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슈 반죽을 위로 동글하게 원을 그리며 파이핑 하지 않고

양옆으로 8자를 그리듯 파이핑 하게되면

이클레어라는 이름의 디저트가 되어요.

 

어머님 외국 베이커리 가시면 보셨을 법 한데요...

 

 

혹시 기억나셔요? 

 

사진 보시니까.. 아~~ 하시죠. ^^

 

오늘 만드는 슈 반죽으로 길게 늘여서 구우면

이클레어라는 이름의 페이스트리가 되어요.

 

이클레어를 만들어서 쵸코렛을 녹인 후에 

끼얹여서 실온에 놓아두면

저 위에 사진 처럼 되구요.

 

손님에게 내기 전에 휘핑크림을 가운데 잔뜩 넣어서 드리면...

 

음~~~

 

나중은 어머님들 상상에 맞기구요.

 

 

오늘 가르쳐 드릴 기본 Chou 반죽은

상당히 다양하게 활용하실 수 있는

"만능반죽"입니다.

 

이 슈 반죽에 아이들이 싫어하는 야채를 잘게 다져서

맛있게 볶은 후

반죽에 섞어서 구워내면

불평불만 없이

모양이 이쁘니까

야채도 듬뿍 먹게 되고

맛있는 슈도 먹게 되구요. ^^

 

기본 슈 반죽을 달게도 만드실 수 있으시고

아니면 버섯과 양파를 볶아서 넣어서 짭쪼름하게 만드실 수도 있으시구요.

 

치즈를 넣어서 구워 내셔도 좋으시고

매운 것 좋아하시면 살짝 고추장을 섞어서 내시면

매콤한 고추장 슈퍼프가 되어요.

 

김치를 잘게 다져 넣어서 치즈와 함께 섞어 구워 내셔도 좋으시구요...

 

이 슈 레서피의 아이디어는

어머님 머리속에 무한한 창작성을 가늠해 보실 수 있는

좋은 레서피가 되실 꺼에요.

 

어머님 방식대로

기본 슈 반죽에

어머님 생각을 가득 담아

이렇게도 만들어 보시고

저렇게도 만들어 보셔요.

 

 

자, 그럼, 오늘은

아래 사진에 있는 레서피 순서 대로

그대로 잘 따라 해 보실 수 있도록

최대한 상세하게

제가 잘 설명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님들 컬럼 보시면서 잘 만들어 보셔요.

 

그럼, 한번에

바로 완전정복 하실 수 있는

후로훼쑈널한 Pate a Chou(빠 따 슈우우~) 메이커가 되실꺼에요. ^^

 

그리고 빠 따 슈와 함께 곁들이는  환타쑤�例� 커스터드 크림과

 

그리고 단 맛 조절을 가능한 담백하고 맛있는 후레쉬한 휘핑 크림도 함께 만들어 보아요.

 

음, 아이들이 옆에서

빨리 달라고 아우성 치는 소리가 들리시는지요! ^^

 

글렌은 엄마, 빠따슈, 빠따슈하고 다녀요..

 

이름이 귀여워서 자꾸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 혹시나 아가가 계란에 알러지가 있어 망설여 지시는 어머님들께서는

계란 대체식품 (Egg Replacer)으로

아래 레서피 모두 만드실 수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홀푸드 이외에 트레이더 조스 또는 인터넷으로도

주문 가능하니

사진 보시고 참고 하셔요. ^^

 

 

 

 

자아~ 그럼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오늘의 요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 이름으로 하야 슈크림...

 

재료 들어가겠슴돠 !

 

오븐은 425F도로 예열해 주세요!

 

1: 1: 1: 1: 1

 

그냥 모두 1대1대1이다라고 외우셔요.

 

외우시기 쉽죠잉~

 

중사이즈 슈크림 20개 + 정도 나오는 재료 들어갑니다.

 

슈 반죽 재료:

 

밀가루(All Purporse Flour) 1 컵

무염 버터 1 스틱(4oz)

계란 1 컵 [= Large 사이즈 4알]

물 1 컵

설탕 1 Tbs

소금 살짝 찝어서 쬐금

 

Flour 1 +Butter 1  +계란 1+물 1 그리고 설탕 1

 

 

준비물입니다.

 

나무주걱 한개

냄비 한개

믹싱볼 한개

지퍼백 라지 사이즈 한 봉지

가위

실리콘 주걱

 

 

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기대해 주세용!

 

우훗!

 

1. 자, 그럼, 준비된 냄비에

물 1컵

잘게 썰은 버터 스틱 한개 모두 다 투하하시고

설탕 1 Tbs (설탕은 살짝 찝어 넣어도 좋으셔요)

소금 살짝 넣어서

쎈불에서 버터가 완전히 녹을 때 까지

빨리 끓여 주세요.

 

주의: 물이 끓고 있는 중에 아가가 운다고 달려갔다 오시면

물이 증발할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물이 증발하게 되면 물의 양이 줄어 슈가 제대로 안나올 수 있습니당.

 

 

2. 버터가 완전히 녹으면

불을 약중불로 빨리 줄여 주시구요.

 

밀가루 1컵을

그냥 확 하고 다 부어 주세요.

 

3. 준비된 나무주걱으로 밀가루가 버터물에 잘 섞이도록

휘이 휘이 빨리 빨리 저어 주세요.

 

그럼, 점점 밀가루가 수분을 먹어 단단해 지는 것을

느끼시지요.

 

불은 그대로 중불로 놓아 둔 채로 계속 저어 주세요.

 

 

4. 자, 밀가루가 냄비에서 완전히 떨어져

깨끗하게 몽글 몽글 떨어지죠.

 

그럼, 중불에서 2분 이상을 계속해서

저어 주세요.

밀가루 속에 있는 수분을 빼 주는 작업입니다.(=건조작업)

 

팔이 좀 아프실꺼에요.

하지만 복근에 힘 딱 주시고

빨리 휘익~ 휘익 중불에서 꼭 2분 이상 저어 주세요!!!

 

5. 자, 그럼, 밀가루 반죽이 든 냄비를 

불에서 내려서

 뜨거운 김이 확 빠지도록

또 사악 사악 빠른 속도로 저어 주세요.

 

뜨거운 김이 마구 빠져 나가죠....

 

대략 3분 정도 마구 마구 저어 주시면 김이 확 빠지게 되요.

 

그럼,  준비된 깨끗한 믹싱볼에 반죽을 담아 주시구요.

 

6.  계란 4개를 모두 다 깨서

한 그릇에 모아 두시구요.

 

계란 껍질 들어있지 않나 잘 확인해 보시구요. ^^

 

김이 빠져 식은 반죽에 계란 한개를 넣어 주세요.

 

조앤의 팁: 좀 전에 반죽에 김을 빼서 식히지 않고 계란을 넣으시면

계란이 금방 익을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안아요.

 

7. 자, 그럼, 계란 한개가 반죽에 입수되었죠.

 

그럼, 있는 힘 껏 계란이 반죽에 완전히 100% 섞이도록 쌔게 돌려 주세요....

 

사악 사악 사악 사악!!

휘익 휘익 휘익 휘익!!

 

아궁 팔이야.. 그래도 힘을 딱 주시고...

힘 껏...

돌려 주셔야 합니다.

 

혹시 키친 에이드 스탠 믹서 있으신 어머님들께서는

그냥 믹서에 넣고 해 주시면 되세요.^^

 

 

8. 계란이 금방 들어가 반죽을 섞으면

위 사진 처럼 두리둥실 몽글하게 떨어져요.

 

 

9. 하지만 반죽을 있는 힘 껏 섞어 주시면

오른쪽 사진에 있는 것 처럼 계란이 반죽에

완전히 섞여 찐떡하게 됩니다.

 

 

10. 계란은 반드시 한개씩 넣어서

계란이 완전히 반죽에 다 섞이면 두버째 계란 넣어서 섞어 주시구요.

 

이와 같은 반복 총 4번 하시게 됩니다.

 

양을 두배로 하실 경우 모든 양이 2:2:2:2로 변하게 되죵.

그래서 계란도 두개씩 넣어서 마구 마구 저어 주시면 되셔용.

 

 

계란 섞는라 팔 많이 아푸셨죵.. 그래도 팔이랑 복근운동이 되니 좋으시죵...

 

아파도 꾹 참으시고...

 

이쁜 슈를 생각하며...

 

마구 돌려 주셨던 반죽이 위의 사진 처럼 되었어요.

 

찐떡하니~

 

11.  자, 그럼, 계란 4개 다 섞어서 돌리느라 김이 완전히 다 빠져

 식은 반죽을

실리콘 주걱으로 깨끗하게 잘 퍼서 

지퍼백에 담아 주세요.

 

12. 반죽을 한쪽 끝으로 쭈욱 쭈욱 최대한 내려 주시구요...

 

파이핑 백에 담은 것 처럼 콘 모양을 만들어서

한쪽 모서리를 너무 작지 않게

1.5 cm 내지 2 cm 정도로 해서 가위로

싹뚝 잘라 주세요.

 

13. 지퍼백에 반죽 담아 놓으시고

Egg Wash를 만든는데요.

 

계란 한개에

헤비크림 살짝 한 반 Tbs정도 넣어 주세요.

 

 

14.  지퍼백을 잘 잡으시고

밑에서 원을 그리듯

돌려가며 모양을 내어 주세요.

 

모양이 다 만들어 지면

Egg Wash를 손가락에 발라 위로 뾰족하게 올라온

부분을 살짝 눌러 주시구요.

 

자, 여기서 주의 한가지!

 

지금 제가 위에 짜 놓은 슈 사이즈 감이 잡히셔요 어머님?

 

음, 가로 2cm 정도

위로 2cm정도의 작은 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게 짜 놓은 슈가

오븐에서 나올 때는 짜 놓은 사이즈의 두배가 됩니다!

 

지퍼백으로 슈반죽을 짜실 때 처음 하시는 어머님들께서는

몇번 해 보시다 보면 감이 오실 꺼에요.

 

살살 쭈욱 쭈욱 눌러가며

빙글 빙글 위로 쑤욱 돌리시면 슈 하나 완성 되시구요.

 

반죽이 들어 있는 슈백을 돌려가면서

공기를 빼듯 꽉 잡으시고 짜 주세요.

 

크게 만드시면 그 사이즈에 두배 이상 된다는 사실 명심하시구요!! ^^

 

슈 만드시면서 지퍼백 파이프로

위에 사진 처럼 옆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모양을 내시면

이클레어가 완성이 되어요. 

 

한번 해 보셔요. 재미있을꺼에요. ^^

 

15. 쿠킹 브러쉬가 있으시면 브러쉬에

Egg Wash 묻혀서 슈에 골고루 발라 주시구요.

 

없으시면 그냥 손가락으로 표면에 발라 빙글 빙글 돌아가며

골고루 발라 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색이 이쁘게 나와요.

 

16. 자, 그럼, Egg Wash가 골고루 다 묻었지요.

 

425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구워 주세요.

 

반드시 425도에서 구워야 합니다!!!

 

10분가 구워 낸 후에  바로 350F도로 오븐의 온도를 내려

 

Small (Penny 동전)사이즈 로 만들었을 때 처음 10분+ 15분

Medium (홈런볼) 사이즈로 만들었을 때 처음 10분+ 20~25분

Large (골프공)사이즈로 만들었을 때 처음 10분 + 30분 정도

 

구워 내시면

 

17. 여기 위에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가운데 구멍이 뻥 뚤린

아주 가볍고 귀여운 슈가 만들어져요.

 

온도가 낮거나 건조작업(마지막 베이킹시)이 덜 되게 되면 

슈가 너무 젖은 상태로 되어

슈가 푸욱 하고 꺼져버리게 됩니다.

 

Semi Chocolate를 살짝 렌지에 넣어 30초 정도 돌렸다 빼시면

작업 하기 쉽게 녹아 있지요.

 

그럼, 슈 얼굴을 만들어도 보시구요.  이쁜 얼굴 모양 만들어 보셔요. ^^

 

슈가 익은 모양에 따라 병아리, 곰, 하마, 돼지 등등

여러 모양을 만들어 보셔요.

 

파이핑 백으로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고

지퍼백에서 짜서 만드는 것이라

모양이 가지각색으로 이쁘게 나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모양내기 해 보셔요.

재미있는 시간이 되실꺼에요. ^^

 

***** 빠따슈 보관요령 *****

 

빠따슈 만드시고 바로 사용하실 것 아니시면

빠따슈만 큰 통이나 베이킹 팬에 넣고 랩으로 잘 쒸어서 놓으면

나중에 너무 부드럽고 촉촉한 슈가 되어 있을꺼에요.

 

오븐에서 금방 나오면 살짝 바삭한 느낌의 슈이지만

김이 빠져 나가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랩을 잘 씌워서 보관하고

다음날 사용할 때 열어 보면

보들 보들 촉촉....

흐흐흐흐....

 

휘핑 크림 만들어서 바로 입으로 쏙 쏙 쏙 하시게 될꺼에요.... 

 

Easy하게 만들 수 있는 커스터드 크림입니다.

 

 

재료는:

 

계란 노른자 3개

설탕 5 Tbs

 

페이스트리 밀가루 또는 All Purpose Flour 3 Tbs

 

우유 250ml

바닐라 액 1 tsp

 

1. 계란 노른자 3개와 설탕 5 Tbs을 볼에 넣고

거품기로 빨리 돌려 주세요.

 

계란 흰자 3개 남은 것은

계란흰자 오믈렛이나 흰자계란찜 만들어 드셔도 좋구요.

아래 레서피 사진 꾸욱 누르시면

계란 흰자로 만드는 레서피 컬럼으로 이동하실 꺼에요.

 

 

 

 

2. 거품기로 열심히 마구 마구 사정없이 돌려 주시면

점점 크림과 같은 형색을 띠게 되지요.

 

설탕이 계란에 완적히 섞이도록

이쁜 크림색이 될 때 까지

마구 섞어 주시구요.

 

 

3. 설탕과 우유가 잘 섞여서 크림이 되면

냄비에 옮기셔서

약중불로 놓으시고

우유를 반 정도만 부어서 거품기로 잘 섞어 주세요.

 

 

4. 우유가 재료에 다 섞이면

통밀 페이스트리 밀가루를 한번에 다 털어 넣으시고

거품기로 재빨리 섞어 주세요.

5. 약중불에서 계속 저어 주시는데요.

밀가루가 들어가면 어머님 손끝에

점점 반죽이 되어져 가는 느낌이 드실 꺼에요.

 

그럼, 아까 넣고 남았던 우유를 재료에 다 부어서

거품기로 잘 섞어 주세요.

 

6. 약중불에서 바닥이 눌지 않도록 조심해 가면서

불이 너무 쎄다 싶으면 줄이시고

계속해서 잘 저으셔야

맛있는 커스터드가 되어요.

 

계란과 밀가루를 맛있게 익히는 작업니다.

 

불이 너무 쎄지도 약하지도 않게 잘 조절하셔서

계속 저어 주시는 것이

커스터드를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해요.

 

7. 불에서 한 15분 정도 밀가루와 계란이 익어서

걸죽해 지면

물얼음탕(Ice Bath)을 만들어

재빨리 돌려가며 커스터드를 식혀 주세요.

 

8. 물얼음탕 준비하시기가 곤란 하시면 그냥 재빨리 손으로

김이 나가도록 돌려주셔도 괜찮구요.

 

계속 해서 돌려 주시면

걸죽해져 있던 커스터드가 단단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꺼에요.

 

완전히 식은 커스터드는 공기와 접촉하면

궂게 되니까

금방 사용하실 거라면

랩으로 커스터드 표면을 잘 덮어두고 사용하시구요.

 

있다가 사용하실 거라면 공기가 통하지 않는 통에 잘 넣어서

랩을 커스터드 표면에 붇도록 씌워서

냉장 보관 하시고 사용하시면 3-4일 정도는 무방합니다.

 

9. 자, 어떠셔요. 어머님.

 

어렵지 않으시죠.

 

집에 파이핑백에 있으시면 넣어서 짜서 사용하시고

아니면 그냥 수저로 사용하시거나

지퍼백에 넣어서 사용하셔도 좋으시구요.

이쁜 엔젤 컵케�揚� 만들어서

커스터드로 채워 주시고

과일 듬뿍 올려서

선물로 주셔도 너무 좋으시구요.

 

집에서 슈 만든 것에

듬뿍 커스터드 넣어서 드시면

빵집 크림빵 못지 않은

아주 맛있는 커스터드 빵이 될꺼에요. ^^

 

커스터드는 한번 만드실 때 많이 만들어서 놓으시면

빵에 발라 먹어도 좋으시구요...

 

과일 찍어 드실 때도 좋구요....^^

 

그럼, 맛있게 해 드셔요!!

 

 

그냥 편하게 통에 든 휘핑 크림 사 드셔도 괜찮으시지만

혹시라도 단 맛을 조절하시고 싶으신 어머님들과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재료로 드시고 싶은 어머님들을 위해

간단하게 휘핑 크림 만드는 법 알려 드립니다.

 

준비물과 재료이에요.

 

얼음탕 만들 큰 믹싱볼 한개

얼음

물

휘핑 크림 만들 믹싱볼 한개

 

Heavy Whipping Cream (또는 Heavy Cream)  1 Cup

**** Powdered Sugar 단맛 차트 용량 ****

담백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은 1 Tbs

담백하지만 살짝꿍 달게 드실 분은 2 Tbs

맛있게 드시고 싶은 분은 4 Tbs

시판용 처럼 달게 드시고 싶은 분은 6 Tbs

 

자, 그럼, 재료와 준비물 모두 준비되셨어요!

 

1. 믹싱볼에 해비크림 1컵을 넣고

파우더슈가는

위에 제가 드린 단맛 차트대로

원하시는 양만큼 다 넣어 주세요.

 

그리고 바로 얼음탕으로 입수 시켜서

 

2. 원을 그려 가며 마구 돌려 주세요.

 

팔이 점점 아파올 때 휘핑의 방향을

위아래로 바꾸어 주시면 팔이 좀 덜 아프실 꺼에요.

 

위 아래로 원을 그리듯 공기를 마구 넣는 듯이

휘익 휘익

쉬지 마시고 계속 저어 주세요.

 

3. 점점 되어져(Thick) 가는 느낌이 오시죠.

 

그렇게 계속해서 한 10분간 계속 저어 주시면

맛있는 해비크림이 되는데요.

 

아주 오래 저으시면 버터가 되어요.

 

선물 하실 때는 살짝 버터가 되어 가기 바로 전의 정도로

다소 묵직한 휘핑크림을 만들어 사용하시면

녹을 염려가 없어 좋으세요.

 

 

4. 바로 드시거나 3-4시간 안에 먹는 거라면

휘핑 크림이 거품기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입에 살살 녹는 부드럽고 맛있는 휘핑크림이 됩니다.

 

 

집에 스탠믹서가 있으신 분들은

스탠믹서볼을 냉동실에 넣어 놓았다가 사용하시면 좋아요.

 

스탠볼을 차갑게 만들어서

모든 재료 넣고

빠른 속도로 휭...

 

한 2분 이상

처음 스피드 4정도 놓으시고

점점 되어져 가는 느낌이 나면 8로 놓으시고

저어 주시면 금방 휘핑크림이 되죠. ^^

 

파이핑 백(Piping Bag)과 팁(Tip)있으시면

 휘핑 크림을 잘 담아서

슈 바닥쪽에서

안으로 꾸욱 눌러 크림을 넣어 주시면

제과점에서 파는 슈크림 처럼 되시구요.

 

파이핑 백이 없으시면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슈크림 중간을 살짝 벌리시면

뻥 뚤려 있는 공간이 보이실 꺼에요.

 

그 안에 만드신 휘핑크림을 넣어주시고

뚜껑을 닫으시면

 

이렇게 되어요!

 

이렇게 해도 보기 좋구 이쁘긴 한데..

 

아이들이 먹을 때 입 양 옆으로 크림이 쭈욱~~

 

어린 아이들이 먹을 때는 반으로 자른 슈의 반대쪽이

떨어지지 않도록 어머님께서 잘 잡고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안 그럼 먹다가 슈와 휘핑크림이 잔뜩 묻은 반쪽이

뚜욱~ 하고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그럼, 너무 쉬운 슈크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시구요...

 

글렌은 빠따슈 만드는 날을 상당히 좋아해요...

 

이 날도 오븐에서 나오자 마자 한 너 댓개 후다닥 해 치우고는...

기분 좋아서 혼자 룰루 랄라 하던 날이였습니다.

 

글렌도 어머님들께 사랑의 메세지 전해 드린데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컵케��...

 

저희 주위에 외롭고 혼자 적적히 지내시고 계신 할머님, 할아버지들...

그리고 노숙자와 홈리스들이 머무는 쉘터에 가져다 주면 어떨까요?

 

아무것도 아닌 아주 작은 것이라도 이것은 누구 주면 어떨까?

오늘은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 이것 나누어 줄까?

글렌에 고맙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선물주러 갈까?

여기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많이 아프셔... 그리고 외로우신 분들이야...

하면서 항상 간접적으로나마

무언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어려서 부터 길러 주면

나중에 자라서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자랄 때도 저희 어머님께서

항상 없이 사는 그 상황속에서도

남의 집에 갈때는 빈손으로 가지 말고

집에 찾아 오시는 손님에게는

항상 무엇이라도 싸주는 마음을 내어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

아직도 가슴깊이 새기고 실천하고 있어요.

 

받는 사람은 받아서 기분좋고...

또 주는 사람도 받을 사람이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기분 좋게 만들구요. ^^

 

지금 이시각 이 추운 겨울

세계 어느 문턱에서는 부모 없이 혼자 살아가는

날개 없는 천사들이 훌쩍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날씨가 추워 질때는 점점 더

그 여린 마음에 새겨질 그늘이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에

가끔은 마음이 저려올때가 있어요.

 

그러한 천사들의 마음에

순간의 기쁨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여유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책에 한 귀절

경제불황으로 너무 힘들어 하시는 어머님들과 함께 나누어 보고 싶어

담아 보았어요.

 

제게도 항상 힘과 용기를 주는 글귀입니다...

 

적게 바라고 적은 것에 만족하며 친절한 행위로써 갚아주어라...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무엇을 가지려는 행위에 따르는 어려움과 그것을 얻지 못하는 실망이라는 두 괴로움을

우리는 떨쳐버려야 한다....

 

작은 욕망에는 만족이 뒤따른다...

 

그대가 언제나 만족해 있다면

그때는 설령 그대가 가진 모든 것을 도둑맞는다 해도

스스로를 가장 큰 부자로 여기리라.

그러나 만족할 줄 모른다면

아무리 부자일지라도

그��는 그 돈의 노예일 뿐이다...

금년 한해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 든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먹고 살고 있는데는 다행히 문제는 없었지만

가끔씩 저도 신랑에게 식비줄이라고 꾸중을 듣는지라....

 

그래서 운동도 시작하고 조금이라도 생활비에 보태려 했는데...

저는 돈 복 보다는 일복이 더 터진 사람이라는 것을

이번에 또 절실히 느끼는 한 해였어요.

 

어머님들 모두 여러 상황에 계실줄 알아요.

 

힘드셔도 이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꾸욱 참고

저희 잘 버텨보아요.

 

지금은 이쁜 화분속에 서있는

"난" 같은 엄마이지만

앞으로는 저 황량하고 거친 들판에서도

끄떡없이 제 모습을 지키는

들꽃처럼

강인하고 아름다운 어머니가 되어요...

 

가족이 항상 함께 하는 명절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어요.

 

지금 저희들 보다 못한 분들에게

물질이 꼭 아니더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미소 한모금...

따뜻한 눈 빛과 포옹, 악수라도 나눌 수 있는 그런 연말이 되기 바랍니다.

 

금년 한해도 조앤의 홈매이드 맘마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신 많은 어머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해 드려요.

 

앞으로는 이 컬럼은 어머님들과 함께

더욱 더 좋은 컬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컬럼이 되도록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뒤에서 말 없이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계시는 어머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해 드려요.

 

어머님들 모두 즐거운 성탄연휴 되시구요.

 

돌아오는 새해...

흰 눈이 소복 소복 쌓이듯

어머님 가정에도 행복의 바람과 복이 소복 소복 쌓이기를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건강하시구요.....

 

제가 12월 23일 부터 12월 30일 까지

메사츄세스와 뉴 햄프셔에 잠시 다녀 올 것 같아요.

 

그 동안 혹시 컴퓨터 연결이 안될 수 있으니

제게 쪽지 주시는 어머님들 참고 하시구요.

 

그럼, 어머님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한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내일은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길다는 동지 (冬至)입니다.

가족분들과 팥죽이라도 한 그릇씩 맛나게 끓여 드시구요. ^^

 

저는 레서피 준비되는데로 어머님 뵈러 또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신 어머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해 드려요.

 

한 해 동안 아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들어가셔요.

 

조앤 리(이주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