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봄 소식을 듬뿍 안고 있는 쑥 떡을 한번 쯤 만들어 보고 싶은 계절입니다.
집에서 떡 만들기 이젠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이번엔 어떤 정확한 레시피보다 적당히 만들 수 있는 레시피로 해볼까요?
저는 쑥을 80g 정도 준비했어요.쌀 가루 1 키로의 떡을 한다면 부 재료인 쑥은 10%정도가 적당합니다.
물론 10 g정도 좀 더 넣어도 되고 좀 덜 넣어도 괜찮아요.
쌀 가루는 이렇게 한국 마트에서 파는 건식 쌀 가루입니다.
습식은 구할 수 없는 곳도 아직은 많은 듯 하지만 건식은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한국장이 없는 곳에서는 밥스밀에서 나온 제품도 괜찮아요.
타피오카가 섞인 태국산 찹쌀가루도 굿굿.
찹쌀가루는 멥쌀가루보다 물 주기가 쉬워요.
익으면 어짜피 치대서 하기 때문이지요.
물 주기가 덜 되면 치댈 때 물을 넣어가면서 치대도 됩니다.
그렇지만 물을 넘 많이 넣어 질면 떡 반죽을 살리는 방법이 없어요.
이점만 주의하면 돼요.
찬물을 넣어가면서 고무주걱으로 섞어 사진처럼 크고 작은 덩어리가 생기 면 된거랍니다.
물을 많이 넣으면 한덩어리가 되겠지요?
찜기에 젖은 면보를 깔고
떡이 익은 후 잘 떨어지도록 설탕을 2 큰술 정도 골고루 뿌리세요.
떡 반죽을 찜기에 넣기.
이때 물 솥의 물은 1/3 정도만 부어주세요.
절반 정도 물을 넣으면 끓을 때 물이 튀어서 면보에 닿으면 떡이 잘 안 익고 질어져요.
물이 팔팔 끓으면 찜기를 얹고 쎈 불에서 25분 찌기.
불의 쎄기에 따라서 익는 시간이 다를 수 도 있어요.
덜 익어 속에 마른 가루가 보인다면 5분 더 익힙니다.
저는 모찌기계가 있어서 거기에 넣고 파운딩합니다.
모찌기계가 없다면 스탠드 믹서에서 파운딩해도 되고
빵기계에서 파운딩해도 되요.
찹쌀은 파운딩하면 두배로 쫄깃해지면서 노화도 느립니다.
먼저 반죽만 파운딩 하다가 삶은 쑥을 잘게 잘라서 넣고 파운딩을 계속합니다.
콩가루를 쟁반에 펼쳐놓고 떡반죽을 올립니다.
파운딩은 넘 오래할 필요없어요.
이렇게 쑥이 듬성듬성 보이면 식감도 좋고 웬지 건강한 맛이 느껴져요.
플라스틱 스크레퍼로 마음대로 잘라주면 완성.
꼭 네모 반듯반듯하게 자르지 않아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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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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