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의 ‘쇠머리 찰떡’

쇠머리 찰떡은 충청지방의 향토떡입니다. 굳은 후 썰어놓은 모양이 쇠머리편육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모듬백이 또는 영양찰떡이라고도 합니다. 찹쌀가루에 여러 가지 견과류를 섞어 쪄서 틀에 넣고 굳혀 편육처럼 썰기도 하고 견과류를 떡가루 위에 얹어서 편편하게 쪄내기도 합니다. 쇠머리찰떡은 누구나 비교적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떡입니다. 이번에 칼럼을 쓰기 위해 만든 떡을 이웃에 나눔했더니 다들 너무 맛나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얇은 찹쌀떡 위에 갖가지 견과류를 넣어 한 김 나간 후 썰었으니 어찌 맛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떡 선생님이 만든 떡이라 맛있다고들 하지만 떡은 금방 해서 한 김 나간 후 먹으면 무슨 떡이든 다 맛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손끝에서도 맛에 대한 예찬론을 저절로 듣게 될 떡으로 나눔 하는 따사한 봄날이 되길 바랍니다.

 -미주여성중앙 떡칼럼-에 포스팅한 제글입니다.

만들기 재료 건식찹쌀가루 500g, 설탕 60g, 물 300g +소금 7g, 불린 서리 태 1컵, 밤 10개, 단 호박 썬 것 1/2컵, 그 외 견과류 섞어서 2컵

1_쌀가루에 설탕. 물을 넣고 두 손으로 골고루 비벼 떡가루 체에 내립니다.

2_찜기에 젖은 면보를 깔고 설탕 1큰술을 뿌리기(떡이 익은 후 잘 떨어짐)

3_떡가루 넣고 펴줍니다.

4.견과류 준비합니다.   설탕 1큰술 넣고 섞어주세요.   쌀가루 위에 골고루 펴주기 합니다.

5_찜솥의 물이 펄펄 끓을 때 찜기를 얹어 30분 찝니다. 뜨거울 때 기름을 약간 바른 비닐을 그릇에 깔고 쏟아서 식힙니다

완전히 식으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