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루이지아나주에 사시는 대부님께서 떡이 드시고 싶으시다고....

떡하는분한테 주문을 했는데 바뻐서 나가질못하셔서 못드셨다하십니다.

직접 마늘어 드신다고 하셔서...과정샷을 준비하긴했지만 ...잘 하시려나..ㅋㅋ

 

 

일단은 외국에 사는 분들은 쌀가루가 문제였어요 그래서 제가 그로서리를 둘러보니

아주 떡만들기 안성맞춤인 쌀가루가 나와있네요.

저는 쎄이프웨이에서 구입했는데 월마트...후레드마이어...어디든 있습니다

밀가루 근처에 보시면 발견할수있어요.

이 쌀가루를 구입하시길....바랍니다.

 

 

쌀가루 2컵을 볼에담고 찬물 1/2컵을 넣고 손으로 비벼줍니다.

수분이 골고루 퍼지도록......

다시 물 1/4컵을 넣고 비벼주세요.

 

 

 

랩을 씌우거나 덮개를 한후 실온에서 30분정도 놔둡니다.

쌀가루에 수분이 완전히 베이도록하는 과정이고....

이과정을 거치치않으면 찔때 설익을 수 있답니다.

 

 

다음은 고물을 만들어야하는데요...........

제가 그로서리 캔통조림콩 파는곳에 붙박이처럼 붙어서서 찿아보니 ...

요것이 아주 적합합니다.

한국의 작두콩과 비슷한데...맛있는 콩이지요.

통조림 1캔이면 됩니다.

물을 따라버리고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이 술술~~ 잘 벗겨진답니다.

그릇에 담고 뭉개주세요.힘없이 잘 뭉개집니다.

 

 

그런다음 작은 팬으로 옮겨서 소금을 두꼬집쯤 넣고 물러가면서 볶아야겠어요.

수분을 날리는과정이고......바닥에 붙는걸 긁어가면서 뒤집어주다보면 보슬보슬해집니다.

불에 세면 타겠지요?

약한불에서 20분정도 볶아주어야 쓸만한 떡고물이됩니다.

다 볶아지면 ...식혀서 가당합니다.

뜨거울때 가당을 하면 설탕이 녹아서 다시 질척거려집니다.

단게 좋으신분들은 설탕을 2큰술정도 넣으면 됩니다.

저는 설탕을 넣지않고 했습니다.

 

 

찜기에 젖은 떡수건을 깔고 고물을 전체양의 1/2 조금 안되는 양을 펴서 넣어주세요.

찜기는 웬만한 서양 그로서리에서도 팔고.....한국가게나 동양마트에는 다 팝니다.

월마트에서도 판매합니다.

그리고 떡수건은 디쉬타월입니다.

될수있으면 네모지고 큰것으로 구입하시길...

 

아까 실온에 놔두었던 쌀가루를 중간체에서 내려줍니다.

쌀가루에 공기가 들어가면서 쪘을때 포근포근한 떡이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가당을 원하시는분은 체에 내린후 2큰술정도 넣고 훌훌 섞으면됩니다.

쌀가루 1컵이면 설탕은 1큰술이 적당합니다.

설탕은 미리 넣어주면 떡가루가 질어지니 찜기에 담기직전에 넣어줍니다.

사진은 젖은떡보자기-고물-떡가루....를 올린 상태입니다.

 

남은 고물을 넣고 골고루 펴줍니다.

누르지말구...살살 펴줘야합니다.

누르면 ....누른부분은 누르지 않은부분과 밀도가 달라서 떡이 갈라지는 원인이되거든요.

떡은 과학이랍니다^^

 

 

떡보자기를 사방에서 접어올려 겹치게 덮으세요

그런다음 펄펄끓는 찜솥물위에 얹으세요.

 

 

그위에 두터운 마른타월을 하나더 덮으면 좋아요

뚜겅이 있다면 마른수건을 얹어주는 이 과정은 생략해도됩니다.

20분찌고 5분 뜸들입니다.

뜸들인다는뜻은 불을 약하게 낮추고 밥 뜸들이듯이 하는겁니다.

이때 떡이 완전히 익는거라는거 염두에두시길....

뜸은 오래들이면 떡이 질겨지고...

덜들이면 떡이 쉽게 부셔집니다.

5분정도만 뜸들이세요.

 

 

아주 잘~~쪄졌어요.

떡의 자른 단면이 깨끗한것은 찌기전에 칼로 금을 넣어주어서입니다.

 

 

모든재료를 미국그로서리에서 구입해서 만든 떡입니다.

이제 떡만들기 그리 어렵지않을것이며....고물도 만들기 쉬울겁니다.

떡이 그립다면...이제 그로서리 나들이하심이....^^

여분의 가루를 좀더 했더라면 장식을했을텐데....

생각해보니 색을낼 재료도 없고.....

대부님과는 오늘까지 레시피를 올려드린다고 약속했고....

우선은 그냥 제일 간단한 설기편으로만 만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