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남편과 함께 미국에 도착하였을 당시.

유학생들 가정에서는 나름대로 여러가지 떡을 집에서 만들고있었습니다.

오히려 한국가정에서는 별로 떡을 만들 엄두를 내지 못하던 그시절였는데도

미국에서는 송편,두텁단자,팥찰떡.경단등을 별 떡도구도 없이

오븐이나 전자랜지를 이용하여 집에서 쉽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시루를 이용한 떡케익은 한국이 발달했을지 모르나

그외의 떡들은 오히려 미국내 유학생들 가정이 더 발달 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27년전에 만든 떡들과 비슷한 떡들을  지금 마치 새로운 방법인양

한국에서 만드는것을 볼때면 어쩜 미주 유학생가정에서 만들어지는 떡들이

앞서가는 떡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그들중에는 새로운 떡에 항상 도전하는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주말이면 으례히 어느집에 모여 밥을 먹고난후 이런저런 이야기로 밤을 보내다보면

아이들은 여기저기서 잠들기 시작하고 어른들은 속이 출출해지게 마련.

그럴때면 으례히 부인들이 둘러앉아 만드는것이 이런저런 떡입니다.

우리는 떡을 만들면서 여러가지 소식들과 정보들을 교환 하곤 했던기억이납니다..

처음 누가 시작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유학생은 다들 해먹는 떡.

오늘 그엣날을 회상하면서 만들어봅니다.

참고...이레시피의 한컵은 240ml.

모찌꼬찹쌀가루 1박스(454g)

베이킹소다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설탕 1/2C~2/3C

물, 우유 1-1/2C.씩

(좀 단단한 떡을 좋아한다면 우유2컵에 물 3/4컵섞어주세요)

팥 400g

굽기 400도F(200도C)에서 1시간 20분정도

팥삶기

팥400그람을 냄비에 담고 부르르 끓으면 물을 버리고 새물을 넉넉히 붓고 끓입니다

(그래야 팥의 떨떠름한 맛이 사라진다.)

팥이 통통해지는 단계에서는 수시로 살핀다. 팥이 거의 물렀다싶으면

물을 버리고 중불에서 물기를 날려보내며 볶습니다.

먼저 소금으로 간을한후 설탕을 식성대로 넣고 섞어 고물을 만듭니다.

*팥대신 사용할것은 무궁무진 많고.....떡속에 들어가는 부재료도 넘 다양하니

  이 레시피 하나로 100가지의 떡이라도 만들수있으리라......

만드는 방법

1.준비된 팥고물 1/2을  용기에 편편하게 펴줍니다.

팥고물이 준비되어있지않다면 견과류를 골고루섞어 대체해도됩니다.

허지만 팥이 맛있어요.

견과류는 많으면 느끼하거든요.

2.찹쌀가루,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 설탕,소금을 그릇에 담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3.우유를 붓기

4.물붓기

7.준비해둔 팬에 반죽을 붓기.

8. 남은 1/2의 팥고물을 위에 골고루 얹고 호일을 덮고 예열된 오븐에서 굽습니다.

9. 구운후 냉장고에서 1시간정도 식힌후 썰어줍니다.

    떡이 식으면 수축되어 용기에서 잘 떨어지므로 별도로 용기에 기름을 바르지않아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