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 세영입니다.

요즘 들어 날씨가 많이 더워졌어요.

오늘은 우리 둘째가 방학이 되려면 얼마나 남았냐고 하길래

같이 세어 보았더니 딱 4주 남았더라구요.

새학년 시작한지가 얼마 안 된것 같은데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바쁘게 사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나온것두 같구요.

주위에서 보면 전업주부던 직장이 있는 엄마이건 다들 많이 바쁜거 같아요.

특히 오후시간이면 아이들 라이드에 저녁준비할 생각에 맘이 더 바빠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번엔 시간없을때 후다닥 볶아먹을수 있는 오삼불고기를 해보려구요.

별다른 반찬없이 하나만 볶아내놓으면 쌈도 싸 먹을수 있고 

오징어 골라먹는 재미도 있는 오삼불고기~~~

재료는

삼겹살 350그램 ( 미국계량컵으로 1과 3/4이 약간 안 되는 양)

작은 오징어 한마리 ( 썰었을때 1컵정도의 양 )

양파 작은것 하나, 미나리 두줌정도, (깻잎은 취향껏 준비)

양념재료는

설탕 , 고추가루 , 간장 각 1테이블스픈씩

미림과 청주 각 1테이블스픈씩 ( 청주가 없으면 화이트와인으로 대체 ), 굴소스 1/2 테이블스픈

고추장 3테이블 스픈, 물엿 2테이블 스픈 ( 물엿대신 요리당을 쓰신다면 양을 줄여주세요)

다진 마늘 1/2 테이블스픈, 다진 생강 1 티스픈, 후추 약간

재료는 이렇게 준비해 두시고 만약 미나리가 없다면 파를 대신 쓰시면 되구요,

오징어는 한국산 선동오징어를 썼어요. 이게 보통 오징어 딱 반만 하더라구요.

첨 미국왔을때 한국마트에 가서 오징어보구 넘 커서 놀랬는데 이젠 한국산 오징어보니까

넘 귀여운 사이즈인듯....저 미국 넘 오래 살았나봐요..ㅠㅠ...

암튼 오징어는 손질해서 썰어보니 1컵정도 되더라구요. 미국계량컵으로요.

오징어는 그 정도 양에 맞추시면 되겠죠..^^...

잘 섞은 양념과 삼겹살~~

삼겹살은 진짜 언제 봐도 넘 좋아요..^^..

먹지 않아도 세상을 다 품은 듯..ㅋ

삼겹살 넘 좋아하는 바람에 언니랑 아침으로 먹은 적도 있고~~

( 여자 강호동인게지요...ㅠㅠ..) 

암튼 이렇게 맛있는 삼겹살도 양념에 너무 오래 재우면 물이 생겨서 안 좋아요~~~

한 20분이면 충분해염..^^... ( 여자 강호동에서 이미지 쇄신해 보려고...최대한 큐트한 말투....ㅎㅎ )

잘 재운 삼겹살~~~

이렇게 준비한 삼겹살은 팬에 올리고 ,양파도 넣고

삼겹살은 익는데 시간이 오징어보다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같이 익히면 오징어가 질겨질수 있으니까

삼겹살이 좀 익으면 오징어를 넣어주시는게 좋아요.

오징어까지 다 익으면 제일 마지막에 미나리를 넣어서 뒤적이면서 여열로 익히면 끝~~~입니다..^^...

완성된 오삼불고기~~~~

매콤하게 칼칼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맛이에요.

야채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데요~~~

깻잎이 있다면 채썰어서 같이 한입에 먹어도 좋겠구요,

써는게 귀찮으시다면???

그냥 상추위에 얹어서 쌈으로 먹어도 되겠죠..^^...

전 집에 남아있던 야채들 이렇게 해서 깨끗이 해치웠네요.

고기두 먹구, 오징어두 먹구, 야채까지..... 음식은 하나밖에 안 했는데 잘 먹은 느낌이라 좋았다는~~~

글구 하나밖에 안 하니까 설겆이도 별루 안 나와서 그것도 좋구요~~

아무리 여자 강호동이라도 힘든 일은 싫거던요...ㅋ

저녁은 뭘 해야할지 걱정하는 미씨님들 있으시다면 저처럼 이렇게  한끼 해결해 보시라고 올려 봤어요..

매콤한 오삼불고기가 여러분의 고민을 덜어드리기를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