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탕수육하나라도 정말 종류가 많은것 같아요.

우리 어렸을땐 탕수육하면 주황색나는 새콤달콤한 소스 아니었나요???

그런데 지금은 약간 간장색깔 나는 우리가 흔히 먹는 보통 탕수육부터

케찹이 들어간 광동식 탕수육, 매콤한 사천식 탕수육, 

고급 중식당에서 파는 흑초 탕수육, 유자를 넣은 유자탕수육까지

참 종류도 많은데~~~

그중에서 오늘은 광동식 탕수육을 만들었어요...

집에서 저는 간장을 넣은 보통 탕수육 잘 해먹는데

아무래도 같은 것만 먹으면 재미없으니까요~~~

점심으로 했더니 아이들이 밥한공기 뚝딱 비우네요.

나도 어린이적에 이거 잘 먹었는데..ㅎㅎ

시공간 초월하고 애들 입맛은 비슷한가요???

어릴때 먹던 새콤달콤 광동식 탕수육~~

한번 같이 만들어봐요..

재료

( 모든 계량은 계량스픈기준입니다.. 밥숟가락 계량이 아니라는 점 )

돼지고기 450그램 (1파운드), 간장 1 테이블스픈

야채재료

양파 작은것 반개, 청 홍피망 반개씩, 당근, 목이버섯 약간, 파인애플 한쪽

소스재료

케찹 6테이블스픈, 설탕 6테이블스픈, 식초 2테이블스픈, 간장 1티스픈,

물 300cc

불린 녹말 --- 녹말가루 (감자전분) 250미리, 물 300cc, 계란흰자 하나

녹말물 --- 녹말 1테이블, 물 2테이블

제일 먼저 할일은 불린 녹말을 준비하는건데요,

불린 녹말은 고기에 입히는 튀김옷으로,

녹말을 물에 풀어 한나절 물에 담가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사용하시는거예요, 

이렇게 녹말가루를 물에 담가두고 한나절 있으면

위에 맑은 물이 뜨고 아래엔 녹말이 딱딱하게 가라앉는데

위의 맑은 물을 따라버리고 밑에 녹말만 쓰시면 됩니다.

요 불린 녹말, 아님 앙금녹말이라는 아일 쓰시면

중국집의 프로페셔날~~ 판타스틱한 바삭한 탕수육을 드실수 있어요.

다시 정리하자면~~~

1.분량의 녹말가루와 물을 섞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2.위에 물 따라버리고 

3.남은 녹말에 계란흰자 하나 넣고 잘 버무리면....

튀김옷은 준비된거구요.

야채는 삼각형으로 썰어놓고..

돼지고기는 손가락굵기로 썰어 분량의 간장과 밑간..

그리고 튀김옷에 버무려 튀기는데

 이런 색깔정도 나오게 한번 튀겨주고

 한번 더 튀기시면 되요.

한번 튀긴것과 두번 튀긴것, 때깔부터 다르죠???

두번 튀기면 안에 있던 수분이 튀겨날라가면서 

튀김이 바삭해져요.

두번째 튀긴 고기는 그냥 그대로 집어먹어도 맛있단 사실..

이거 튀기면 저도 은근히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이제 소스를 만들어요..

분량의 야채를 약간의 기름에 넣고 볶다가 

물넣고 소스재료 넣고 끓으면 만들어 놓은 녹말물을 넣어 

보글보글 끓이며 저어줍니다.

농도는 봐서 녹말물을 조금 더 넣어주어도 되구요..

요거하면서 녹말이 두가지로 쓰였잖아요..

불린 녹말은 녹말을 물에 불려 튀김옷으로,

녹말물은 녹말과 물이 1 : 2로 소스를 걸쭉하게 만들때 쓰인다는것~~~

 알아두시면 좋지요. 중국요리에 정말 많이 쓰이거든요..

이렇게 만든 소스를 튀긴 고기위에 부으면

탕수육 완성입니다..

하나두 어렵지 않구요, 집에서 하면 사먹는것보다 맛있어요~~

아니.... 제가 하는 말이 아니라....

먹어본 사람들이 다 그러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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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좀 그럴라나??? ㅎㅎ

암튼 사실인데.... 밖에서 사먹는 탕수육은 한두개밖에

못 드시는 우리엄마도 제가 한건 많이 먹히신다고 항상 그러시거든요.

하지만 엄마한테 이 광동식은 해드린적이 없네요..

그래도 하면 맛있으니 깨끗한 기름써서 아이들에게 해줘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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