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서야 California 여름이 된 듯합니다. 그동안 시원하게 잘 지내었는데....

더운 바람이 부니 언제나처럼 머리를 먼저 묶고 싶어집니다.

올해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여름을 지내볼까 하는 맘에 그동안 사용했던 고무줄에 새 옷을 입혀 주었어요.   

자투리 상자에서 눈에 띄는 색을 고르고, 맞추고, 바느질 하다 보니 ㅎㅎㅎ 9개나 만들었네요.

만들어 볼까요.

재봉으로 박으면 드르륵, 드르륵 몇 번이면 끝날 쉬운 건데요. 

손바느질(감침질)로... 가지런한 바늘땀이 더 눈에 띄네요

1. 재료

  저는 옥사를 사용했는데요. 무늬가 없는 천이면  어떤 것이나 다 예뻐요.

  무늬가 있으면 손 바느질 한게 잘 안 보이거든요. 

  2 inch(+양쪽 시접) x 23 inch 가 되도록 여러 가지 색을 이어 부칩니다. 이렇게 2장이 필요합니다. 

  고무줄은 3 inch 지름 되는 것.  1개

2. 위에 바느질한 두 장을 마주 보고 바느질(감침질) 한 후에 양쪽 끝도 접어 감침질로 마무리합니다.

3. 사이에 동그란 고무줄을 넣고 나머지 한 쪽을 핀으로 고정 한 후에 바느질(감침질)을 합니다 

이렇게 완성. 동그란 고무줄을 사용하니 중간에 매듭이 없어서 좋아요

모두 함께 모아서...

전해 받은 친구들의 예쁘다는 말이 더위를 싹 날려주네요.

친구 막내딸은 졸업 파티 갈 때 팔목에 꽃 대신에 끼우고 갔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