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에 파랗게 돋아나는 새 잎들이 "봄 입니다".하고 인사를 하네요.

비가 오고 쌀쌀해도 봄은 한 걸음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저도 봄을 기다리며 장식 타래버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버선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목에 끈을 달아 아가들이 신던 버선을 타래 버선이라고 하였다고 하네요.

조각을 이어 만든 장식 버선--- 따라하기를 해 보았습니다.

이번엔 조금 작은 크기로 바꾸어서...

둘이 함께...

이 달에는 잣씨장식을 달아 타래 버선 주머니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안쪽에 솜을 넣고 천을 대어 누벼서 만들어야하지만

장식용이기에 생락 한 부분이 있습니다.

버선 천은 cotton, 장식 천은 얇은  silky polyester로 하면 될 듯 합니다.

(제 버선은 드레스 만드는 미끌 거리지 않는 실크, 장식은 갑사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뒷 면 1장,

앞 면 1장

(얖 면은 pattern에 있는 선을 따라 사선으로 반을 자르고

네 군데 모두 조금 넉넉하게 시접을 1 inch 정도 더합니다.)

장식 할 자투리 천과    

8 1/2inch x 2 inch     2 장(끈)

 

패턴입니다. 스캔이 잘 안되어서 실패했어요. 우선 참고하세요. 다시 해 보고 올리도록 할께요.

4inch(윗 부분 넓이)   8inch(버선 길이) 6 inch(바닥 넓이)

 잣씨장식을 먼저 만들어 보도록 하지요.

1. 1 inch  정사각형을 준비합니다. 위에서 1/3 을 접어 다리고

3. 다시 왼쪽을 오른쪽으로 덮어 접어  삼각형을...

이렇게 다른 색으로 아홉 개 준비합니다.

1/2inch 정사각형에 들어갈 정도의 길이만  사용 할 거예요

 버선 윗 부분에 선을 긋고 만든 잣씨를 차례로 놓고,

움직이지 않도록 하나씩 시침을 하면서 9개를 가지런히 시침합니다.

 

 

 

 

 

 

 

 

 

 

 

 

 

 

아래 쪽 천을 마주 보게 놓고 박음질합니다

 

 

 

 

 

 

 

 

 

 

 

 

 

패턴을 대고 아래 부분을 그린 후 뒤꿈치와 버선 바닥에 다른 색 천을 덧 대고 감침질 합니다

 

 

 

 

 

 

 

 

 

 

 

 

 

 

 

 

 

 

 

그리고, 제가 완성하기 전에 사진 찍는 걸 깜빡 했는데요.

잣씨 바로 아래에 움직이지 않도록 박음질이나 상침을 합니다.

상침 하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하는 방법입니다. 참고하세요.

앞 면과 뒷 면이 이렇게 됩니다.(땀 사이에 간격은 맘대로)

 

 

 

 

 

 

 

 

 

 

 

 

 

 

뒷 면을 잘 정리하고 지금 완성한 앞면과 뒷면을

 겉이 마주보게 놓고 박음질합니다.

시접을 자르고 접어 다려 뒤집습니다

 목부분은 두 번 접어 안으로 넣고 위의 조각버선처럼 솜을 넣어 통통하게.

그리고 목부분을 상침이나 박음질로 마무리 합니다.

(흰색은 솜을 안 넣었습니다.)

 

 

 

 

 

 

 

 

 

 

 

 

 

 

 

 

 

 

 

끈은 시접을 넣고 접어 감침질로... 편한 방법으로 하세요.

 

 

 

 

 

 

 

 

 

 

 

 

 

 

 

 

 

 

 

끈을 달고 옷 고름 묶듯이  묶어줍니다.

 

 

술 만드는 법입니다.

 두께 3/4 inch가 되도록 종이를 5번 정도 접습니다.

실은 실크 실이나 수 놓는 실 중에 좀 빤짝이는 수실이 있습니다.

(견사를 사용하지만 이곳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으니.. 얇은 실크 실도 예쁘게 됩니다.)

실크 실로는 실을 100번 정도 감으면 됩니다.

 

 

 

 

 

 

 

 

 

 

 

 

 

가운데를 묶어주고 종이에서 실을 빼어 다시 지금  묶은 곳 바로 밑을 감아서 묶어 줍니다

아래 부분을 자르면서 원하는 길이 만큼 다듬어주세요.

 

 

 

 

 

 

 

 

 

 

 

 

 

그리고 술을 버선 코에 꼬매서 이렇게 완성을 했습니다.

 

 

 

 

 

 

 

 

 

 

 

 

완성된 제 버선은 요...

며칠 전 친구 딸이  예쁜 첫 딸을 낳았다네요.

Gift card를 넣어 전해주려고 합니다.

축하한다고, 그리고 애 많이 썼다는 말과 함께...

2년 전 결혼 할 때 축의금을 이것과 같은 돈보에 싸서 전해 주었었기에,

이번에도 같은 색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직도 가지고 있으려나... 작은 바램을 가져보면서....

따뜻한 봄날들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