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어느덧 물러가고 있네요.

^^미씨님들 더위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무덥고 후덥지근한 여름엔 손님치루는 일이 달갑지만은 않은게

 주부들의 솔직한 심정일거예요.

 

오늘은 얼마전 차린 간단한 손님상에 대해 이야기할께요~^^

여름의 푸르름이 그리고 햇볕이 주는

강렬한 색채의 식재료로 차린 상차림이어요~

막걸리 마시자고 불렀는데-막걸리가 뭔지도 제대로 모르는 분들을-

저녁식사를 간단히라도 하고

 술을 드시게해야할 것같아~^^  저녁으로 불고기로 준비했어요~

 

 

 

 

시원한 모시 플레이스매트에 군청색 냅킨을 매치하고

군청색의 보색인 진분홍과 다홍빛의 꽃으로 액센트를 주었습니다.

조약돌엔 손님들의 이름을 적어

네임카드겸 젓가락받침으로 사용합니다~^^

 

냅킨은 두번 접어 한쪽 모서리부터 말아 모양을 냅니다.

다 말지 마시고 한쪽 귀퉁이는 사진에 보이듯  남겨 주세요~

가는 듯하게 마는게 이렇게 마른 스타일에는 적합해요^^

냅킨링도 필요없고 쉽게 냅킨 스타일링을 할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지요. 

 

 

전채의 느낌으로 내어 가볍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게 한

 계란찜과 조율삼(대추, 밤, 수삼) 꿀무침이어요^^

 

 

 

상추쌈밥을 만들어 불고기를 얹어 손님들께서 편히 상추쌈을 드실수 있게

배려하고 싶었습니다.

 

 

 

완두콩과 퀴노아를 넣고 밥을 고슬하게 지어 상추에 올립니다.

고기를 올려 상추쌈을 먹으면

아무래도 불고기국물이 스며드니 고슬한 밥이 나은듯해요~^^

옆에는 당근과 오이를 준비하여 쌈장과 함께 드실수 있게 준비하였지요.

 

 

 

무말이는 무를 최대한 얇게 썰어 속이 비치게 하는게 오늘의 포인트였어요~

청명하니 아련하게 비치는 색감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차는 시원한 옥수수차.  진분홍꽃은 뒷마당에 활짝핀 이름모를 나무에서

가져왔네요^^~  색감이 아주 트로피컬하니 이쁜 꽃~

저희동네 도로에도 종종 볼수 있는 꽃나무이나 애석하게도 이름을 모른답니다.

 

 

 

뉘엿뉘엿지는 해가 어두움을 가져다주고 촛불을 밝혔습니다.

돌위에 올린 초는 IKEA의 일등공신 상품~^^ 

무말이는 벨페퍼와 무순을 넣고 아삭하게 만들어 김치가 필요없었답니다.

 

 

불고기상추쌈밥으로 간단한 식사의 첫째상을 끝내고

주안상으로 세팅과 음식이 바뀝니다~^^  이 날의 주요 이벤트는 막걸리였지요^^

 

 

 

막걸리 안주로 좋은 모듬전이어요.

조약돌들과 어울려 여름의 계절감과 맞게

전들을 돌접시에 올렸습니다.

 

손님들이 식사를 시작하며 냅킨을 펴고

 장식용꽃, 진분홍꽃들을 원하시는곳에 올려

 테이블장식에 참여하는 재미를 나눌수 있게 하였어요*^^*

 

 

그리고 두부카나페~

4가지색과 맛를 자랑하는 소박한 듯하나 화려한 멋진 안주이지요^^

 

새콤하게 절인 노란 벨페퍼, 고소하니 버섯의 맛과 향이 있고

참기름으로 살살무친 김치의 매콤함과 볶은 호박의 토핑이 각각의 맛으로

 입과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전은 호박전, 대구전, 새우전을 만들었어요.  냉동실에 항시 있는 재료로 해동을 하여 사용했지요. 

^^ 저희 동네는 쑥갓구경하기가 어려워 전 종종 코리앤더로 쑥갓을 대신합니다.^^~

 

 

 

막걸리, 초간장과 같이 낸 두부카나페~

초간장 ( 간장 2Ts, 식초 1Ts, 물 1Ts )

 

 

 

*^^* 그럼, 두부 한모의 화려한 변신 두부카나페 만들기입니다.

 

두부 한모 가지고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무궁 무진~ ^^

이렇게 이쁘게 카나페를 만들면

 기분전환용 저녁으로도 좋구요,

 손님상~ 집들이나 저녁초대, 그리고 저녁후 한잔 같이 할때 안주로도 좋지요^^

 

 

 

재료:

 

두부 1모,

              표고버섯3장(약 50g) - 양념: 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물성기름 1/2 작은술, 깨

      호박 40g+양파10g -양념: 식물성 기름 1작은술, 소금 1/4작은술, 후추, 깨

       김치50g - 양념: 설탕 1/2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깨

       노란파프리카50g - 양념: 식초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소금 1/4작은술

 

 

만드는법:

 

1.두부는 12등분으로 잘라 가운데를 반원으로 파내어요,,^^ 전 수박화채용 수저로 떠내었어요.

 

2. 표고버섯은 기름을 두르고 양념을 해 1분간 볶아요~

 

3. 호박은 채썰고 양파는 작게 깍둑썰기해 + 양념 강불에 2분간 볶아요~

 

4. 김치는 채썰어 양념으로 조물조물~

 

5. 노란파프리카는 채썰어 양념에 10분 절이기~

 

 

 

 

두부를 생식용으로 조리하지않고 위위 토핑을 올리셔도 신선한 맛이

 아주 상쾌하지요~ 각 토핑의 고유한 맛이 두부와 어울어져

기분좋고 건강한 맛난 음식입니다~

생식용이 아닌 두부는 김이 오른 찜통에 3분정도 쪄내어 토핑을 올립니다.

 

 

*

 

 

후식으로는 과일을 깍아 내었습니다.

캔탈롭에는 민트를 수박에는 레몬을 끼워 넣어

색감도 더 좋게 하고 맛도 더 청량하게 해 주지요.

 

불고기를 메인으로 한 저녁으로 시작해

막걸리를 두병을 마시며 즐거운 담소를 나눈 밤이었습니다^^

 

 

*

 

저녁상:       계란찜 + 조율삼 꿀무침

                                               불고기 + 상추쌈밥, 야채, 마늘, 쌈장 + 무말이

 냉옥수수차

 

 

안주상:               모듬전 (호박, 대구, 새우)

                                                       두부카나페 (표고버섯, 호박, 김치, 노란 벨페퍼)

막걸리

 

후식:  캔탈롭 + 수박

 

 

*

 

사진이 좀 많았나요? ㅎㅎ

다양히 보여드리고 싶다보니 그리 된 것 같네요~^^

참고로 테이블러너 주위에 깐 조약돌은 IKEA에서 작년에 구입~

이름을 적은 납작한 돌은 2년전에 crate & barrel에서 구입하였어요.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것 같아 적어 봅니다^^

그외에 물어보시고 싶은게 있으면 언제든 환영하오니~

댓글에 남겨주세요*^^*  가능한 빨리 답해 드릴께요~

 

그럼, 미씨님들, 다음 칼럼으로 뵐때까지

건강히 행복히 지내세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