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치 도어 달기

 

 

 

 

오랜만에 저희 꼬맹이들 놀이방을 소개하게 됩니다.

문이 없는 다용도 공간을 처음에는 남편 서재로 그리고 지금은 아이들 놀이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이런 다용도 공간은 사용 용도에 따라서 문이 있고 없고의 필요성을 갖게 되는데요,저희집 같은 경우는 몰딩까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문이 없는 상황입니다. 몰딩과 상관없이 출입구 프레임 된 공간은 문 설치에 문제가 없도록 건축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이 공간에 문을 설치하게 된 이유는, 놀이방 특성상 온갖 자잘한 크기의 장난감과 눈에 띄게 화려한 아이들 물건이 놀이방 안팎으로 너무 오픈이 되어, 안쪽에서 보다 밖에서 보이는 정리 안됨이 더 정신 사나와서 문을 달게 되었어요.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장난감,사물들이 더욱 부피가 커져가요.문이 없는 befor 사진은 비교적 공간 여유가 있게 사용할 때였고,,이후로 책장이 추가되고 더큰 플레이 테이블을 사용하게 되면서 문이 더욱 절히 필요하게 되었어요. 문을 달면, 장난감이 어질러져 있어도 문 탁'닫아 놓으면 노동양도 좀 줄것 같았어요.

 

 

 

 

 

 

어떤 문을 달것인지 그리고 문의 크기와 뚫려있는 프레임의 크기를 계산해 보았어요.저희 집 경우는, 문의 가로 방향의 크기는 맞출 수 있지만 세로방향 위쪽 공간을 맞출 수 있는 길이의 문은 거의 불가능한 길이라 가로 길이를 위주로 프레치 도어를 찾아 보았어요.규격화 된 일반 룸 도어가 아닌 다용도실의 경우는 문 두짝만 달면 끝나는 규격 프레임으로 인테리어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문 크기를 제외한 나머지 남는 공간을 막아주는 방법으로 프렌치 도어를 설치해 보기로 했습니다.

 

 

 

 

 

 

프레임에 문을 설치할 때,

집안 곳곳에 달려있는 문들을 유심히 보는 것만으로도 문 자체만은 어렵지 않게 달수가 있어요. 집안에 달려있는 문들이 좋은 본보기가 되므로 똑같이 쫒아서 설치하면 좋아요.저는 다용실 프렌치 도어를 달때 저희집 현관을 본보기로 관찰해서 설치해 봤어요.보통의 현관문이 문을 중심으로 양쪽과 문 위쪽으로 좁고 긴 유리창으로 구성되는데요.저희 다용도실 프레임 크기가 현관 프레임 크기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프렌치 도어를 중심으로 양쪽 프레임에 유리를 넣으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데,저희집 상황에선 문 양쪽으로 생기는 여분의 공간에 유리를 넣을 공간이 타이트해서 유리를 포기했습니다.위쪽으로는 공간이 넉넉해서 유리를 넣을 수 있었지만, 양쪽을 막고 위쪽만 유리 넣게되면 비례상 이쁘지 않을 것 같아서, 전체를 막아 주는 방법으로 문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문 틀을 짜기 위해 기둥으로 사용한 나무는<2in X 4in X 8ft white wood stud>입니다.벽 두께와 최대한 가까운 스터드로,일반 인테리어용 벽의 안쪽에 사용되는 건축용 스터입니다. 저는 테이블 다리를 만들때 주로 사용하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기둥의 고정은 바닥과 위쪽 고정이 중요하고 중간지점에서 한두군데 더 고정을 해주면 트러짐과 벌어짐을 더 단단히 잡아 줄수 있어요.

문틀이 되는 기둥을 설치 할때는,

<문 크기 + 문과 틀사이의 공간>을 계산해서 틀의 크기와 위치를 잡아 설치합니다.

기둥으로 틀짜기 작업까지 끝나면,문에 경첩을 달아서 틀 위에 문을 먼저 설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작업 중 여러번 문을 입시 대어 보기를 해가며 틀을 짜지만,혹 실제로 문을 경첩에 걸었을때 작은 오차로 인해서 틀의 위치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으므로, 마감이 되기전에 완전히 문을 설치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고정이 끝난 2X4 스터드 위에 기둥의 양면을 막아줄 합판을 재단하여 글루와 못으로 고정했습니다. 합판 고정까지 모두 끝나면, 문을 완전히 고정해서 마무리합니다.

문과 틀 위에 경첩의 위치를 정확히 계산하여 위치를 표시하고, 경첩은 문쪽에 먼저 고정한 다음 틀쪽에서 마무리 고장을 하는 방법이 좀더 수월한것 같습니다.

경첩을 고정할 때,

경첩 두께가 표면 아래로 박히도록 경첩 자리를 파줘야 합니다.홈을 파지 않고 경첩을 표면 위에 고정하게 되면,경첩 두께로 인해서 문이 90도 각도로 꺽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첩을 고정 할 위치에 데고 경첩 외형을 그린 후에,평끌과 커터칼을 이용해서 경첩 두께만큼 안쪽으로 파서 표면 높이를 맞춰줬습니다.

 

 

 

 

 

 

모든 설치가 마무리 된 후에,<페인트 하기>

표면 마감으로 페인트 들어가기 전에는, 설치중에 생긴 나사자리와 흠집들을 우드 필러와 크렉 패치를 이용해서 메꿔주고 샌드페이퍼로 곱게 표면을 갈아줍니다. 샌드 페이퍼 후에 일차로 프라이머를 칠해주면 나무에서 올라오는 스테인(누런색 나무 이물질)을 방지할 수 있어요.한번 정도의 프라이머 칠 후에 건조된 표면을 보면,미쳐 발견하지 못한 흠집들이 흰색 프라이머 위로 좀더 뚜렷히 발견 됩니다.크랙패치를 이용해서 미세한 흠집들을 다시 한번 메꿔 준후에 젤 고운 사포를 이용해서 표면을 정리해주고 본격적인 페인트를 두세번 칠해서 마무리 합니다. 문의 페인트는 화이트 에나멜로 그로시 또는 세미 그로시 정도의 광을 갖고 있으므로, 같은 톤의 페인트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저는 인테리어 세미 그로시 화이트를 사용했습니다.

 

 

 

 

 

 

페인트까지 작업이 끝난 프렌치 도어,

막아준 부분 때문에 어딘지 억지스럽게 맞춘 듯한 느낌이 역력하지만,총천연색으로 오픈 되어있던 놀이방에 문이 생겼습니다.일단락 마무리는 지었지만 좀더 사용하면서 문과 몰딩 사이에 자연스러운 마감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오랬동안 지켜보고 째려보던 다용도실 문짝! 이렇게 또 한몸부림을 해봅니다.

 

 

 

 

 

 

놀이방 안쪽에서 본 모습이예요,

각도가 잘 안나오는 공간에서 찍게 되면 랜즈 거리 때문인지 직선이 늘 곡선으로 굽어서 찍히는데,,직선으로 반듯하게 만들었답니다:-) 마감 할때 안쪽보다 밖같쪽을 좀더 신경써서 작업 했는데 안쪽이 더 깔끔하게 작업이 되었더라구요.

 

문 위쪽에 형광등 보이시죠? 미국집은,베드룸과 키친 외에 보너스 룸에는 메인등이 없어서 불편할때가 많아요.스텐드 불빛에 익숙해질때도 되었지만, 창문 방향에 따라서 유난히 어두운 방은 천정에 형광등 쫘악 달고플때가 있는데요, 저희집 놀이방이 낮시간에도 유난히 어두운 방이예요.밤시간 보다 낮과 오후시간에 주로 사용하는 아이들 공간이라 스텐드 빛 정도로는 낮시간의 어둡기를 밝힐수가 없더라구요. 방 전체를 환하게 밝혀줄 긴 형광등을 천정 한가운데 설치하자니 모양새도 전선 처리도..썩 만만치 않아서 단돈,이십불 선에서 간단 해결 봤습니다.

 

 

 

 

 

 

<간단 형광등 설치 방법>

문 위쪽 몰딩 바로 위에 걸치는 방법으로 형광등 브라켓을 설치했어요.형광등 브라켓을 구입하면 설치방법이 첨부 되어 있습니다만, 설명서 볼것두 없이 브라켓 나사 고정 위치가 양쪽에 있고, 가운데 길게 나온 전선 두가닥에 준비한 전선을 한가닥씩 연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저는 전선 끝쪽에 코드가 달린 전선을 구입하여 형광등 전선에 연결했어요.코드 달린 전선에 중간 스위치가 달린 전선을 구입하면, 코드를 꽂아두고 중간 스위치를 사용하면 좋아요. 천정 가까이 설치된 형광등의 전선은 문 몰딩 옆선에 바짝 부쳐 고정하고 바닥까지 내려온 코드를 다행히 문 가까이 있는 콘센트에 꽂아 전선 처리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왼쪽 몰딩부분 자세히 보심 전선이 있어요.눈에 덜 띄는 투명 전선을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형관등 브라켓에 걸쳐서 등을 커버할 수 있는 형광등 커버도 따로 판매가 되므로 원하는 디자인과 투명도로 커버를 부착할 수도 있어요.저는 광명 찾은 기쁨에 알등 고데로를 즐기고 있습니다.

 

 

 

 

 

 

 

 

 

 

 

요것은, 문을 자칫 저렴하게 보이는 효과를 줄수 있는 도어 홀딩입니다

잠금 장치가 없는 프렌치 도어는, 도어 상단 두께면 쪽과 프레임 쪽에 홀딩 장치를 각각 내장 하여

문이 뻑뻑하게 걸려서 홀딩이 되게 하는 방법도 있어요 

그러나 저는, 수동으로 한쪽문을 고정해두고 사용하려고 폼 안나는 잠금쇠를 달아봤습니다

설치방법은,잠금쇠를 문 윗쪽 끝 라인에 데고 나사고정 후,

위쪽 문틀에 드릴 구멍을 뚫으면 잠금쇠를 걸수 있게 되어요.

 

 

 

 

 

 

 

 

 

 

김태옥의 diy 칼럼을 찾아주시는 미씨님들.. 봄날 잘 지내시죠?

 

적잖은 시간,많은 분들께 공감 드릴수 없었던 버거운 덱 공사로 칼럼을 이여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이번 작업은 엄청 쉬운거?냐구요:-) 저란 여인이 그렇네요.집에 필요한거,우리집에 없는 살림에 먼저 욕심을 갖다보니 diy 종류가 늘 이렇게 흘러 가요. 꽃다발을 하나 놓고 싶다가도 적당한 콘솔이 없다면 꽃은 뒤로하고 콘솔 만드는 일에 올인하게 됩니다. 가구를 하나 장만 했는데, 분위기 안받쳐 주는 것 같으면 벽 페인트 새로 칠해야 하고,,계단 카펫 청소가 어려워서 결국 카펫을 들어내고 계단 마감을 바꿉니다...현관에 들어섰을때, 집분위기 어수선 한것 같고 치워도 생색이 안난다고 없던 문짝을 달게 됩니다..이러다보니 정작 이뿐 집으로 꽃단장은 순서가 안오는 것 같습니다.

폼잡고 꽃심고 야채 농사 해보겠다고 덱을 만들고 아직 제데로 꽃도 하나 못심고 있어요. 문짝 다느라구요:-) 제가 손쉽고 센스있는 diy 들고오지 못하는거 이쁘게 보아 주시구요.

 

어떤 작업을 소개를 하더라도 과정 안에서 어느 한부분이 응용이 될수 있기를 희망하며 작업을 소개하게 됩니다. 작업에 부족한 설명들은 쪽지나 덧글을 통해서 질문 주시면 좀더 자세한 작업방법들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밝고 화사한 봄 보네시고 이봄 우리집에 어울리는 꽃 한그루 심어보는 화사한 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