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약한 창문/몰딩으로/업그레이드/거실창문
Window molding diy
빈약한 창문을 몰딩으로 업그레이드!
저희집은 크던 작던 꾸준히 무언가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같은데도 손보아야할 가장 큰부분이 늘상 남아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이유인 즉, 일의 순서가 바뀌어서 그런것 같아요.
직업으로 공간을 볼때는 먼저 순위가 착착 눈에 들어왔었지만, 막상 직접 내가 사는 공간은 아는게 병이라고 욕심으로 못하고 안하고 지나친게 많아요. 그리고 이곳이 첫집이라서 경험이 많이 부족한 탓이라 생각합니다. 8년전 이집을 처음 봤을 때, 제일 먼저 창문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겁없는 주머니 사정이였고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늘 생각했지만 실천이 늦어진 창문 몰딩 diy ! 좀더 빨리 실천했더라면 정신건강에 좋았을것이라고 뿌듯한 맘으로 바라보는 알뜰한 창문 업그레이드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재비 투자가 안된 집의 특징이 윈도우와 도어가 많이 빈약한데요.그만큼 윈도우와 도어의 가격이 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편입니다. 가격의 차이가 비쥬얼의 차이를 심하게 만드는 요 윈도우와 도어를 가장 알뜰하고 효과적으로 비쥬얼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법이 몰딩이라고 생각해요. 집에 사용하는 것들에 기능의 문제가 없으면 끌어안고 살기마련이라서요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바꾸며 업그레이하고 사는게 쉽지가 않아요. 저의 창문 몰딩작업! 창문이 몹시 빈약하여 주변에 뭘 갖다놔도 비쥬얼 안나온다 하는분들께 재료비&수고비 몹시 알뜰한 창문에 몰딩장식을 소개해봅니다!
2014년 작년 여름에 현관벽에 작업했던 벽 몰딩(허리몰딩)입니다.
사실 이때 창문몰딩을 먼저 작업하고 만족감에 벽애도 몰딩장식을 하게 되었어요. 작업방법.필요한 과정을 제칼럼 <벽 몰딩/허리 몰딩> 파트에서 방법들 보실 수 있어요.
http://www.missyusa.com/mainpage/boards/board_read.asp?section=home&id=home85&page=1&category=0&key_field=&mypost=0&key_word=&idx=214104&ref=47&step=1&level=0
창문에 몰딩장식과 벽 몰딩장식은 재료도 방법도 똑같아서 이번 글에서는 작업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만 올려봅니다.
Before : 이 창문의 크기는 작지 않은 거실 한 벽을 거의 차지 할만큼 크지만 크기에 비해 너무나 빈약한 비쥬얼을 갖고 있어서 그도안 커튼으로 가릴만큼 가리고 사용해왔어요. 창문 비쥬얼에 걸맞게 제일 저렴하고 오래된 블라인드도 세트로 걸려있었지만 창문을 바꿀거라는 꿈으로 흔한 블라인도 없이 커튼으로 버텼었네요. 창문에 격자 창살도 없어 창이 더 얇아 보여요. 그래서 몰딩장식과 함께 블라인드도 새로 설치해서 알유리의 빈약한 창문을 최대한 커버를 해봤습니다 (제가 창문장식하면서 홈디포에 창문 격자 창살을 알아보니 규격이 아니라서 격자 창살은 주문제작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After : 몰딩장식으로 창문이 더 확장된 느낌으로 보여지게 되었는데요. 기존의 가늘고 비중 없는 몰딩과 새로 추가한 몰딩 사이 벽면 면적에 화이트로 페인트해서 몰딩의 존재감을 더 넓게 보여지는 효과를 만들었어요. 기존 몰딩과 새로 덧붙인 몰딩 사이 공간은 사용하는 몰딩폭 두개의 면적만큼 띄어서 작업해주면 비율이 딱 좋은것 같습니다.저의 경우는 기존의 몰딩용으로 나오는 패널을 사용하지 않고 좁게 나오는 싸이즈의 우리집 창문 몰딩과 크기가 맞는 가장 흔한 일반 보드를 사용했어요.
Before : 오랫동안 이런저런 모습으로 탈바꿈을 자주도 했던 저희집 거실의 이전 모습입니다.
거실,저에게는 집안 장소 중에 변화가 가장 잦은 공간인데요.그만큼 사용도 많이하고 기대감이 높은 곳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빈약한 창문을 커버해 보려고 커튼과 콘솔을 동원해서 요령을 많이 피웠었는데요. 창문 몰딩장식을 하고 난 이후로는! 왠지 묵은 때를 벗겨낸 기분과 함께 빈약한 비쥬얼에서 조금은 벗어난 것 같아서 마음도 거실도 산뜻해졌어요. 이작업이 끝이라고 룰루랄라 깨끗히 잊고 지낼 것 같진 않아는 것이 저희집 최고 문제아 더러운 카펫이 또 남아있어요:-) 이또한 여력이 되는 시간에 바꿔보리라 희망을 만들어 봅니다!
콘솔 리폼 : 제가 diy 막 시작할 때 즈음에 멋모르고 흉내내는 방식으로 만들어봤던 콘솔이예요. 벌써 5~6년 전인 것 같은데요. 뭘 모르고 열심히 생각없이 했었던 것에 비해서 스스로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들어요:) 이 콘솔 이후로 이것보다 더 잘만든 테이블이 없거든요. 디자인이 특별하지 않아서 어디에 놓아도 크기나 색상이 무리가 없었기에 있는 듯 없는 듯 사용을 해왔어요. 그러던 중에 창문 장식과 소파 위치를 바꾸면서 소파 뒤에 놓이는 이콘솔 상판이 소파 길이에 비해서 작고 장식 올렸을때 여유 공간이 없어 보여서 콘솔을조금 리폼을 해봤습니다.
제겐 첫정 같은 가구라서 형태는 그데로 유지하면서 색상만 바꾸고 상판은 따로, 좁은 보드 3장을 연결해서 간단히 만들어 고정없이 상판 위에 그냥 올려서 사용하는걸로 리폼을 해봤어요. 상판 길이를 넉넉하게 잡아서 소파 길에 맞추었고, 3장의 화이트보드(미송)를 아랫쪽에서 각목으로 몇군데 못을 박아서 기존 상판위에 낑기듯이 올려두고 상판 색상을 세미그로시 블랙으로 한번정도 페인트했어요. 상판이 일반적인 싸이즈가 아니라서 훗날 다시 용도를 바꿀때 올려둔 상판을 그냥 치우면 되구요. 장식들 올려뒀지만 소파와 창문 사이 공간이라서 고정없이도 불안감없이 사용이 가능해요. 저와 같은 위치로 창문 앞 콘솔 계획하시는 분들께 임시로 간단 상판 추천해봅니다.
사실 제가 근래와서 칼럼에 뜨문뜨문 포스트하고있어요, 간혹 제글을 보시는 미씨분들께서 제가 정말 부지런하게 많은것을 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느낌도 살짝있어요. 물론, 이런일이 일상처럼 쉽게 뚝딱 휙! 하게되는거 아닌데요. 한국과 다른 미국 소도시에서 전업으로 살고있는 저, 단조로운 인과관계 사회생활 등에서 저 개인적인 시간은 막 몸살을 내곤 합니다. 남는 시간을 가치있게 발전적이게 사용하고 싶은 욕심은 나이가 세월이 더할수록 더욱 간절하지만 그게 참 뜻과 같이 안가요!
그렇지만 제가 집꾸밈을 몹시 즐기고 사랑하기 보다는 제가 가진 시간을 사랑하며 보내고 싶은 의지가 더 강하기 때문에 갖고 있는 시간에서 제가 할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포스트 끝말에 꼭 오지랖 멘트를 한번씩하고 있는데요:) 저처럼 몸을 사용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집꾸밈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로 시간을 더 많이 갖을수 있는 미씨님들을 희망하면서 저도 스스로 부지런해를 외칠수 있는 시간들을 위해 "집이라는 공간"을 핑계로 나만의 에너지를 만들어봅니다!
저를 찾아주시는 미씨님들께 오늘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고 건강한 여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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