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아틀란타는

꽃몽우리들이 꽃잎을 밀고 금새라도 나올 듯

한창 봄맞이 준비 중이에요.

어제 비가 한 차례 와서

오늘 정말 맑게 개인 좋은 날이었어요.

둘째 픽업해서 공원에 잠시 들렀는데

한 가족이 피크닉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거든요. 

아까 둘째를 재우는데 

낮에는 아무말도 없었는데 부러웠나봐요.

갑자기 공원 옆으로 이사를 가자는 거에요.

그래서 왜? 물었더니

자기도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고 싶어서 이사 가고 싶데요. ㅎㅎ

그래서 주말에 도시락 싸서 공원에 가기로 약속하고 잠이 들었답니다.

요 귀염둥이들을 위해서 

낮에 만든 초코 아몬드 쿠키 가지고 왔어요.

재료는(총 48개 구워져요.)

9 oz almond meal

1/3 cup dark cocoa powder

pinch of salt

1 cup maple syrup

3 eggs

1/2 cup dark chocolate chip 

1. 오븐을 375도로 예열해주세요.

2. 재료들을 준비하고, 베이킹 시트에 유산지나 실리콘 매트를 깔아둡니다.

2트레이씩 2번 총 4트레이를 구울 예정이에요.

3. 푸드프로세서에 아몬드 가루, 코코아 가루, 소금 한 꼬집을 넣고

 4. 메이플시럽 1컵을 왕창 붓고 섞어주세요. 

5. 대강 재료가 섞인 듯 싶으면 계란 3개를 퐁당 퐁당 퐁당 담그고, 또 돌려주세요.

6. 마지막으로 초코칩을 넣고 살짝 돌리시면 다 준비됐어요. 

7. 테이블 스푼으로 한 숟가락씩 퍼서 매트 위에 양옆으로 간격을 두면서 얌전히 올려주세요. 반죽이 질기 때문에 혼자서 퍼져서 동그라미를 만들꺼에요.  

8. 2 트레이를 위, 아래에 넣고 10-13분 정도 구워주시면 돼요.

5분정도 지나서 위, 아래 트레이를 바꾸면서 앞, 뒤로도 팬을 돌려주세요. 

반죽이 얇기 때문에 10분 쯤에 오븐을 한번 체크해 주시구요. 

좀 덜 구워지면 오븐에서 꺼냈을 때 스파츌라로 잘 안 떨어져요.

잘 구워진 쿠키는 바닥이 빤질빤질해요^^

그리고 다 된 후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가장자리가 금방 타니까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해요-.-

한 번 구워보시면 무슨 말인지...두번째 배치는 감이 오실꺼에요.

구워서 다 식힌 쿠키는 커피나 티 한잔과 함께 

샌베과자(?) 같이 바삭바삭 달지 않고 맛있어요.

좀 달다구리한 걸 원하시면 코코아 가루나 초코칩을 

dark말고 일반 코코아 가루와 semi-sweet chip을 넣으시면 돼요^^  

수하와 함께 

Happy Paleo,

우리 인생살이에  

진정으로 달콤한 맛을 선보여주는 

우리 귀염둥이들과 함께 즐기면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