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좋은 아침이에요.

지난 금요일 열이 나고 온 몸이 아파서 감기 걸렸나 걱정했는데

저녁에 남편이 일찍 퇴근해서 애들 데리고 저녁 먹으러 나가고 

전 저녁 내내 잤어요.

다행히 토요일 아침은 거짓말한 듯 

열도 내리고, 몸도 안 쑤시고 다시 멀쩡해졌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팰리오식 비스켓을 아침으로 만들어 봤어요.

저는 결혼해서 미국 온거라 

한국 음식에 깃든 향수가 더 많은데,

저희 남편은 아틀란타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남부 음식에 대한, 특히 비스켓에 대한 애착이 대단해요^^

전 뭐 그닥...  

있으면 먹고, 없어도 그만이지만

Southern boy들을 위해 처음으로 시도해봤어요~

재료는(6개 분량)

3/4 cup almond flour

1/4 cup coconut flour

1 tsp baking powder

1 1/2 Tbsp butter

6 egg whites

pinch of salt

1. 오븐은 400도로 예열해 주세요.

2. 볼에 달걀 흰자를 넣고 거품을 풍성히 내주시고,

3. 다른 볼에 아몬드 가루,코코넛 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섞고 차가운 버터를 조각내서 포크로 작은 크럼이 되게 섞어주세요.  그런 후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 20분정도 넣어주세요. 

4. 냉장고에서 꺼낸 마른재료를 거품낸 달걀 흰자랑 살살 덮으면서 섞어 주세요. 

5. 다 된 반죽은 머핀틀에 스쿱하거나 링을 이용해 모양을 잡아주세요.  

6. 히힛, 12-15분정도 노릿노릿 구우면 돼요. 

비스켓이 구워지는 동안 

소세지를 지글 지글 굽고,

달걀도 구워 놓고

따끈 따끈 비스켓에 버터를 살짝 올려서 녹이고

반으로 잘라 소세지랑 달걀이랑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하나 먹고 배 불렀는데,

또 하나 더 먹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실꺼에요^^

수하와 함께

Happy Paleo,

비스켓도 

밀가루 없이

만들 수 있어요.

맥도날드는 이제 멀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