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잘 지내고 계신지죠?

3월 한달 팰리오 열심히 하셨나요?

처음 계획은 매일 매일 제가 먹은 것들을 올려 보려고 했는데

마음만큼 몸이 안 따라줘서 

생각처럼 많은 레서피를 나누지 못해서 아쉽구요.

진심으로 매일 블로깅하시는 분들의 부지런함에 존경을 표하고 싶어요.

전 오늘 아니면 내일하지 뭐... 요런 나른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다

달팽이마냥 꼬~우물 꼬~우물 손이 느려가지고,

밥상 앞에 앉은 식구들 포크 들고 뻘쭘하게 기다리게 해가며

사진은 번개처럼 펑펑 찍어놓고는 매번 올리지 못했네요-.-큭

어쨌든 들쑥 날쑥 레서피들 올렸지만

열심히! 꾸준히! 팰리오 하신 분들 계신거죠????

응답해주세요~ 팰리오다욧전사님들^^

오늘의 메뉴는 지난번에 장 보러 갔을 때

묶음으로 파는 벨페퍼가 있길래

저녁으로 만들어 본 stuffed bell pepper에요.

벨페퍼들은 알록 달록 색이 너무 이쁘죠.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값진 보물, 비타민 C가 대박이랍니다.

비타민C가 귤의 10배!

토마토의 5배! 이상으로 성인 1일 필요량의 6배가 넘는다고 하니

우리 모두 벨페퍼 먹고 탱탱하고 아름다운 피부로 거듭나 봐야겠죠^^

그리고 비타민, 철분,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이에요. 

파티에 가면 항상 외면했던 크루디테...

특히 벨페퍼들 사랑해 주시구요~

재료 들어갑니다.

(bell pepper 4개 채우고, 남은 속으로 meat ball 12개 만들었어요. 혼자 지지고 볶고 난리 한바탕이었어요.)

4 bell peppers(전 노랑이와 주황이들로 만들었어요.)

1 lb ground pork

1 lb ground beef

8 shiitake mushrooms, minced

1 onion, minced

4 cloves garlic, minced

1/4 cup cilantro, minced

3 Tbsp tomato paste

2 Tbsp fish sauce

salt and pepper

1. 오븐을 400도로 예열해주세요.

2. bell pepper는 씻어서 꼭지를 칼로 도려낸 후, 씨를 빼내고 물로 한번 헹궈주세요.

3. 버섯, 양파, 마늘, 실란트로를 푸드프로세서로 갈아서 야채를 준비해 주시고(푸드 프로세서가 없으면 칼로 다져주시면 되구요.)

4. 돼지고기, 소고기, 간 야채, 토마토 소스, 피쉬소스, 소금, 후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시되 너무 쪼물딱거리진 마세요.

5. 고기 반은 센불에 다 익힌 후

6. 겉에 살짝 기름칠을 한 bell pepper 속에 채워넣고 모자를  얌전히 씌워 30분 구워주세요.

얘네들이 더운 오븐 안에 모자까지 씌워서 답답했던지 모자 벗고 다들 벌러덩 누워버려서 한쪽이 더 많이 익었어요-.-

바닥에 잘 서 있게 밑을 살짝 잘라서 평평하게 해주면 이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븐에서 꺼내기 몇 분전에 위에 치즈 올려도 맛있어요^^

속이 꽉 찬 bell pepper 완성이구요.

남은 고기로 동글 동글 12개 볼을 만들어 머핀틀에 넣고, bell pepper 구울 때 아래, 위 사이좋게 30분 같이 구워서 meatball도 완성이에요.

그냥 먹어도 넘넘 맛있구요.

애들 스파게티 만들어 줄 때도 넣구요.

맛있는 meatball이 빠지면 스파게티가 섭섭해 한다죠, 아마? ㅎㅎ

수하와 함께

Happy Paleo,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