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새벽에 빨래를 돌리다 그냥 자버렸더니

드라이어에 빨리 넣아야 된다는 생각에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일찍 눈이 떠졌어요.

어슴프레한 이 시간

고요하니 시계바늘도 천천히 움직이고 있을 것 같은 집 안에 비해

창밖 보이지 않는 새들이 빠르고 높은 음색으로 리듬에 맞춰 목청을 가다듬고 있네요.

철수야, 영희야, 빨리 아침 먹어라!

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

자식 챙기는 엄마의 마음은 새들도 예외가 아니니까요.

앗... 요거 몇 줄 썼는데 첫째가 안방에 슬그머니 들어와서 옆에 눕는 바람에 

며칠이 지나버렸네요...

오늘 가지고 온 요리는 lamb chop이에요.

항상 마켓 정육부를 지나오면 요 고깃덩어리들이 눈에 밟혔어요. 

해먹고는 싶은데 엄두가 안 났거든요. 

그래서 첨으로 용기를 내서 사 봤어요.

 재료는(4인분)

1(8 bone) rack of lamb

1 tsp salt 

1 tsp pepper

1 tsp chopped fresh thyme

1 tsp chopped fresh rosemary

1 tsp garlic powder

1. sous vide 오븐을 135F로 예열해 주세요.

2. 널부러진 lamb덩어리에 소금, 후추, 허브를 골고루 뿌려주시고, 진공팩을 해 주세요.

3. sous vide 오븐으로 퐁당 담궈주세요.

4. 4시간이 지나서 꺼내면 요런 모양으로 다 익었어요.

5. 그럼 팬으로 옮겨서 torch로 겉을 노릇 노릇하게 마무리해 주시면 돼요.

ㅎㅎ  먹기만 하면 되네요^^ 이 순간을 위해 요리의 귀찮음도, 설겆이의 괴로움도 매일 까먹고 열심히 부엌에 들어서는거지요...

그리고 Side로는 vegetable puree(8인분)와 방울 토마토를 준비했어요.

1 head cauliflower

5 coarsely chopped parsnips 

2 coarsely chopped carrots 

1/2 coarsely chopped onion 

4 whole garlic cloves

1/2 cup chicken broth

1/2 cup water 

3+1 Tb butter

salt and pepper to taste

1. 냄비에 3Tb 버터를 녹인 후 야채와 육수,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2. 한소끔 끓으면 야채가 푹 익도록 뚜껑을 덮고 약불에 25-30분간 내비두세요.   

3. 불을 끈 냄비에 1Tb 버터를 넣고 핸드블렌더로 갈은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봐주시면 돼요.

토마토는 씻어서 자르기만 하면 되구요.  

완전 쉬운 lamb chop 완성이에요~

오늘 하루도 수하와 함께 Happy Paleo하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