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갈비찜 저녁으로 먹고
디저트로 초코 케잌까정 먹었답니다.
제가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에 한 번 베이킹을 목표로
설겆이 한 가득 나와서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맨날 뭐든 구워재끼다가
Paleo 시작한 후로는 설탕과 밀가루, 식용유를 멀리하며
달달구리들과 냉정하게 이별했답니다.
그래도 손님 초대에 디저트 없으면 섭섭해서
'Paleo comfort foods'에 나오는 레서피로 오랜만에 케잌 하나 구웠어요.
재료는(8-9 inch 라운드 케잌 하나 만들어요.)
7 large eggs, cold
14 oz bittersweet chocolate(72%- 85% 초콜렛 바를 사서 뿌셔넣었어요. 초콜렛 맛이 이 케잌의 맛을 좌우하니 좋은 품질의 초콜렛에 투자하심이 바람직합니다.)
14 Tbsp butter
1/4 cup (60ml) brewed espresso or coffee
1/4 cup (40g) coconut flour
1 tsp pure vanilla extract
2 tsp chipotle powder (전 생략하고 카이엔 가루만 넣었어요.)
1 tsp cayenne peper powder(취향에 맞게 고추가루 두 종류 다 생략하셔도 돼요.)
1. 먼저 오븐을 325도로 예열하세요.
2. 가지고 계신 스프링 팬의 바닥과 가장자리에 유산지를 깔아서 준비해 두시구요.
3. 그럼 본격적으로 케잌 만들어 볼께요.
계란은 7개 다 깨서 5-7분가량 풍성하게 거품을 만들어 줍니다.
4. 거품기를 혼자 돌려놓고, 초콜렛과 버터, 에스프레소를 녹여 섞어 주셔야 돼요.
미리 큰 볼에 다 넣고 중탕하셔도 되고, 저는 시간상 전자렌지에 30초 간격으로 체크하면서 돌렸어요.
5. 다 녹은 초콜렛 믹스에 계란 거품을 조금 덜어서 주걱으로 긁어서 접어주듯이(아마 베이킹 해보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뭔 말인지? 획획 돌리며 저어주는게 아니고 살살 이불 덮듯이 섞어주는??? 말이 되나요?) 섞어주세요.
이 때 코코넛 가루도 넣구요.
6. 대강 섞여지면 초콜렛 믹스를 계란 거품에 넣고 다시 주걱으로 자르듯 섞어주시면 돼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닐라액과 카이엔 가루(생략 가능요.)를 넣고 마지막으로 저으세요.
고추가루는 안 넣으려다가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집에 있던 카이엔 가루만 넣어봤어요^^
7. 그리고 미리 큰 로스트팬이나 베이킹팬에 수건을 깔고 뜨거운 물을 준비해 주세요.
케잌 반죽을 부은 팬을 베이킹팬에 넣고 18-22분 구우시면 돼요.
혹시 물이 스프링 팬에 들어갈지 모르니 밑에 쿠킹호일로 싸 주셔야 되는데, 전 귀찮아서 수건을 깔고 물을 많이 붓지는 않았어요-.- 살살 잔머리 굴리는...)
8. 꺼내서 다 식은 케잌은 유산지를 떼어내고, 뒤집어서 서빙하시면 돼요.
딸기 하나 썰고
손으로 위핑한 헤비크림에 (남편이 했어요~)
설탕이 안 들어가서 섭섭하니 메이플 시럽 조금 뿌려봤어요.
그리고,
다 먹고 난 후에 느껴지는 맵싸한 여운이
부드럽고 강한 초콜렛 맛이랑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paleo 디저트도 어렵지 않죠?
수하와 함께 디저트도
Happy Paleo하세요~
4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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