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파스텔빛 봄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3월도 벌써 중순이네요.

Hotlanta는 벌써 한 낮엔 80도까지 수온계가 올라가고 있답니다.

봄이 오자 마자

꽃놀이 즐길 겨를도 주지 않고,

성미 급한 시어머니마냥 여름이 후다닥 들이닥치는가 싶은데요.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성미가 급하시지만

연락을 절대. 먼저. 꼭. 하시는 점잖은 분이세요^^ㅎㅎㅎ)

그런데 제가 깜빡했네요.

이 동네는 꽃가루들이 잔치를 한 판 치루면서

몇 날 며칠을 온 세상이 노리끼리한 가루로 뿌옇게 뒤덮힌 후에야 

그렇게 봄이 지나간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아틀란타 사시는 분들은 잘 아시죠? 매년 불어닥치는 꽃가루의 광난을요-.-) 

그러니

반팔에 반바지 챙겨입고

이 더운 봄날을 즐길려구요... 

반팔과 반바지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paleo 식단으로 잘 챙겨먹고,

오늘은 하루 쉬고, 내일 땀 뚝뚝 떨어지게 운동하러 갈꺼에요!!! 

으쌰 으쌰.

오늘은

낮에 혼자 먹는 점심 메뉴를 가지고 왔는데요.

지난 번에 올렸던 닭가슴구이 기억하시죠?

그 때 두 개는 냠냠 먹고, 하나 남은 닭으로 샐러드를 만들었거든요.

재료는 이런 것들이에요.

냉장고 한 번 들여다보시고,

있는 재료들로 빼고 더하고 응용해 주시면 된답니다~

1 shredded chicken breast meat

1 Tb sour cream

4 Tb mayo(요 밑에 홈메이드 마요네즈 만들어 보셨나요?)

1 chopped avocado

1 Tb chopped celery

juice of 1/2 lime

1 Tb chopped shallot

1 Tb chopped orange bell pepper

salt and pepper to taste

1. 칼질 하느라 재료 준비하시는데 시간이 좀 걸렸나요? 주부생활 8년인 저도 부끄럽지만 아직 칼질이 서툴러요...

처음엔 mise en place(everything in place)로 사진을 잘 찍어놨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뿌듯~

2. 그럼 준비된 재료를 마구 마구 섞어주시고, 소금, 후추로 간을 봐주시면 끝이에요. 

3. 짜자쟌~

완성 사진 어디 갔나요?

애들 픽업 시간에 쫒겨 급히 먹고 나가느라 사진이 없어요-.-흑흑

사진은 없지만 샐러드는 맛있었구요~

스프링 믹스랑 같이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수하와 함께 Happy Paleo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