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아침부터 지금까지 하루종일 완전 풀가동시켰더니

완전 방전된 느낌이에요-.-

수하의 하루 일과...

제 1장,

일어나서 애들 도시락, 간식들을 챙겨 학교에 데려다 놓고,

도자기 수업이 있어서 갔다가

도시락 까먹고,  뒷정리하니

애들 픽업 시간...

뭐 하나 제대로 만들지도 못하고

또 학교로 달립니다.

제 2장,

꼬마들을 다 태우고 또 시작된 오후 나절...

수영장으로 고고씽합니다~

자유 수영 1시간하고,

놀이터에서 1시간 놀고,

다시 수영레슨 30분 받고,

집에 오니 저녁 시간이에요...

제 3장,

저녁 준비하는 동안 애들은 달걀에 색소로 그림 그리게 두었더니

무한한 예술 감각을 불태우느라 테이블은 엉망진창이구요, 

대강 달걀들을 밀어놓고는

저녁을 먹습니다.

부엌은 dog판5분전이지만

올라와서 3번째로 애들과 샤워를 한 후

책 읽어주고 자라고 하고는

이러고 컴앞에 앉았어요

녀석들 안 자고 꼬무락거리는 소리가 나네요. 아이고...

아직 4장, 5장이 더 남았는데...

더 쓰면 레서피 쓸 자리 모자를 것 같아 생략해야 될 것 같네요. 흑.

쓰고 보니 풀가동은 엄살이었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힘들어서

빨랑 레서피 올리고 잘까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음식은

지난번 chuck roast의 응용이구요.

타이 커리가 내 취향이 아니다... 싶은 분이나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아이들에게

달달하진 않지만 한국식 갈비찜 느낌으로 괜찮답니다.

부채살은 sous-vide 오븐에 지난번과 똑같이 했구요.

소스 만드는 법만 올리도록 할께요.

소스 재료는

1 chopped onion

1 pack sliced cremini mushrooms(집에 있는 아무 버섯이나 괜찮아요^^)

1 Tb butter

2 cup beef stock

3 Tb organic tamari soy sauce

1 tsp fish sauce

1 tsp coconut amino

1 tsp maple syrup

1 tsp cumin

pinch of salt

1. 버터를 녹인 팬에 양파를 달달 볶아 주세요.

2. 양파가 투명해질 정도 볶아지면 버섯도 넣어주시구요.

3. 남은 재료들을 다 넣고(육수, 타마리, 액젓, 큐민가루, 코코넛아미노, 메이플 시럽, 소금 한 꼬집) 원하시는 정도로 걸죽해지면 불을 꺼 주세요.

4. 고기에 소스를 버무리면 완성이에요.

그리고 고기 옆에 baby kai-lan...

어디서 많이 들어보신 야채 이름 아닌가요?

꼬마들이 있는 집에선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꺼라 믿어요.

nick jr채널에서 하는 니하우, 카이랑 Ni Hao, Kai-Lan:)

요 baby kai-lan는 데쳐서 오리 기름에 볶으시면 되요.

센불에 마늘, 생강과 함께 볶아 드시거나

데쳐서 굴 소스 얹어 드셔도 약간 쌉쌀하니 우자작 씹히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재료는

1 bunch of baby kai-lan

2 tsp duck fat

pinch of salt

1. 물이 펄펄 끓으면 kai-lan을 넣고 30초 정도 데칩니다.

2. 잽싸게 건져서 얼음 쇼크를 준 후

3. 달궈진 팬에 오리 기름을 넣고 살짝 볶아 주세요.

김치랑 먹었더니 더 개운한 부채살이었습니다.(무한 김치 사랑~)

그래도 이렇게 레서피를 올리니 힘이 좀 생기네요.

미씨님들도 힘 내시고,

오늘도 수하와 함께 Happy Paleo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