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시루 떡이에요~

첫 메뉴로 너무 소박한가요?

고민고민하다가... 제일 무난하지만, 우리에게 제일 친근한 메뉴라 골라봤어요~

케익 사이즈로 하나 굽고, 작은 사이즈로 두개 쪘는데 케익 사이즈는 완성샷을 놓쳤네요..^^

자~ 그럼 레시피 나갑니다~~~

준비물

쌀가루 5컵, 소금 1/2T, 설탕 1/2C, 수분 1/2C

1. 먼저 커다란 볼에 쌀가루와 소금을 넣고 체에 칩니다.

 소금은 꽃소금을 사용했구요,

굵은 소금이다 보니 잘 섞이지 않기도, 체에 내려지지도 않기도 해서,

칼로 살짝 다져서 넣으면 편리합니다.

2. 체에 내린 쌀가루에 수분을 1/2컵 주어 잘 문질러 줍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는 것처럼

손바닥을 문지르듯 섞어주면 수분으로 쌀가루가 뭉친것들이 잘 풀린답니다.

이때 손바닥에 쌀가루를 살포시 쥐어주어 흔들어 줍니다.

뭉쳐진 쌀가루들이 흩어지지 않으면 수분이 알맞게 주어진거구요.

레시피대로 수분을 주기는 하지만, 사실 요게 제일 감잡기 어려운 부분인것 같아요. 그쵸?

몇번 물주기를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지니, 걱정마시고~

살짝 수분이 많은듯 해도, 먹을때 식감은 더 촉촉해서 좋기도 하니까,

일단 레시피만큼 주고, 감을 익히는게 좋답니다~

3. 수분을 준 쌀가루를 다시 한번 체에 내려줍니다.

4. 딤섬에 2호 케익틀을 넣어준뒤,

 고물-쌀가루-고물-쌀가루-고물 이렇게 넣어주면 2단 팥 시루떡이 되는거에요.

5. 뚜껑을 덮고 15~ 18분 센불에 쪄 주고난뒤,

불을 끄고 5~8분 뜸 들여줍니다.

사실 뜸들이는게 찌는 시간만큼이나 중요한것 같아요.

뜸을 들여야 쫀득한 식감이 살아나더라구요.

그럼 팥시루떡 완성~!!

미국에 돌아온지 일주일도 안돼어서 떡을 만들기 시작하네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한 마음에 부랴부랴 둥이들 먹을 것도 없는 냉장고는 뒤로하고,

떡 만들 재료들부터 사다 날랏답니다~ ㅎㅎ

너무 오래 기다렸다 원망 말아주세용~

자자~ 다음엔 여러가지 고물들을 만드는 방법을 올려드릴까 합니다.

팥고물, 녹두고물, 라마빈 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