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삶을 시간만 있으면 얼릉 뚝~딱거려 만들수 있는 파스타 레시피 하나 소개할께요.
요건 제가 집에서 뭐 마땅히 해먹을게 없으면 잘해먹는 레시피인데...
참치 통조림, 애호박, 레몬, 빵가루 정도만 있으면 빛의 속도로 만들어 먹을수 있는 아주 색다른 파스타 요리가 될겁니다.
아이들도 엄청 좋아하고...
요런 비쥬얼입니다.
보기보단 아주 상큼하면서도 고소한것이... 아주 맛나답니다.
요렇게 만들어서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내밀어 보세요. 맛을 보게되면 아마 눈이 삐~용! 
하게될지도...?
참치 빵가루 파스타 (Pasta with tuna & Breadcrumbs)
2 인분
페네(Penne) 파스타, 참치 통조림 1개, 애호박 1개, 빵가루 4 큰술,
올리브유 2 큰술, 마늘 2 쪽, 칠리 후레이크 약간, 레몬 0.5개, 다진 파슬리 약간, 소금 후추 약간씩
자~! 맨 먼저...
파스타 삶을 물을 팔팔~ 끓이신다음 파스타를 집어넣습니다. 소금도 1 작은술 정도 같이 넣으셔요.
오늘의 요리에 쓰이는 파스타는 스파게티같이 길쭉한것 보다는 페네(penne) 같은 짧은 파스타가 더 잘 어울려요.
페네 파스타가 삶기는 시간은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11-12분 정도...?
파스타가 삶길동안 이제 여유있게 재료준비...
주 재료는 통조림 참치, 그리고 애호박!
오른쪽 둥글납작한 저 아이는 이곳에서 "자파지또" 라고 불리는데 한국식 애호박 비스무리~ 하지요.
참치 통조림은 되도록이면 물보다는 기름에 쌓여져있는 참치가 더 고소하니 좋답니다. 올리브유가 들어가있으면 더 좋지만 가격이 세니까 그냥 solid tuna in oil 통조림을 사시면 될겁니다. 반드시 chunk 가 아닌 solid tuna를 구입하세요.
뚜껑을 따서 기름을 부어내시고...
마늘 2 쪽 송송 다져놓고...
애호박도 적당한 크기로 썰고...
애호박이 없으면 쥬키니(zucchini) 쓰셔도 되요.
맨 후라이팬을 중불에 데우고 빵가루 4 큰술 뿌리세요.
중간에 한번씩 후라이팬을 흔들면서 약 1-2 분 정도 지나면 노릇노릇하니 잘 구워져있을겝니다. 요게 toasted breadcrumbs~!
요넘들을 다른 그릇에 따로 부어놓아 주시구요...
(전 미국식 고운 빵가루를 사용하지만 한국식 돈까스용 빵가루도 괜찮아요....!)
빵가루를 들어낸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2 큰술 정도 데우고 다진 마늘과 칠리 후레이크를 넣고 살짝 볶습니다. 30초 정도...?
칠리는 본인이 원하는 양만큼 넣으세요.
애호박을 넣고 소금도 좀 넣고 해서 1분 정도 더 볶아줍니다.
여기서 애호박 넘 많이 익지않게, 색이 파릇하게 유지되면서도 부드러울정도로 볶으세요.
참치를 넣고 한번 휘젖어준다음 (참치가 너무 작게 깨지지않게 조심하면서...)
이때쯤이면 파스타가 다 삶겨져있을테니까 확인하시고 파스타를 물에서 건져내어 섞어줍니다.
Tip: 만약 파스타가 다 삶기기전에 다른 재료들이 다 익어있다면 불을 꺼놓고 파스타가 다 삶길때까지 기다리세요.
레몬 0.5개 에서 즙을 짜내어 넣어주고... 레몬즙이 넘 많이 들어가도 안좋으니 양 조절을 적당히 알아서...
파슬리가 들어가면 향이 참 좋아요. 있으면 넣고 없으면 아쉬운데로 없이...
이때 맛을 보고 소금하고 후추를 넣고 간을 맞추세요.
95% 완성!
요상태에서 먹으도 괜찮지만 뭐 그리 특별한 느낌은 없을거에요.
먹기 바로 직전에 아까 토스트 해놓은 빵가루를 2 큰술 정도 뿌려줍니다.
미리 뿌려놓고 오래두면 빵가루가 눅눅해져서 별로이니 먹기전에 골고루~!
보통 파스타 요리는 위에 치즈를 뿌려먹는일이 많은데 요렇게 빵가루를 뿌려먹으면 아주 색다른 식감이 나올겁니다.
이태리 남부지역에서 이렇게 파스타를 빵가루와 같이 섞어먹거나 고명으로 많이 얹어먹는다지요.
빵가루가 정말 신기방통하게 고소할겁니다. 제가 보장컨데...이렇게 한번 해드시면 자주 해드실걸요?
설겆이 할것도 별로 없고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이렇게 간단한 파스타 요리 몇가지 할줄 알게되면
당신은 곧 파스타 도사가 될거인데...
꺙~, 그때가 오면 하산하세요. ㅋㅋㅋ
~ Holly
더 다양한 파스타 레시피는 제 블로그에서 보실수있습니다.
http://blog.naver.com/jollyho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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