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 지 얼마 안되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습니다만, 언어가 제일 큰 문제네요. 아들이 엘리멘트리 2학년 인데요, 잘 하고 있는지 선생님께 여러가지 부탁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00 엄마 00 입니다.

지난 번에 보내주신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학기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학교 생활이 어떠냐고 00 에게 물어보면 "학교생활이 재미있다. 00와 친하게 지내고,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재미있다"고 짧막하게 같은 대답만 합니다.

00가 학교에서 실제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10월 10일 경에 신체검사가 있는 것 같던데, 00는 신체검사 또는 medical treatment에 강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혹시나 검사받기를 어려워할지도 모릅니다.(예를 들어 주사 바늘을 몹시 겁내서 한국 초등학교에서 혈액검사를 받기를 거부한다던지, 시력 검사 때 눈에 대는 주걱을 무서워해서 시력검사를 제대로 못한다던지...) 그래서 신체검사 때 어떤 검사를 하는지 미리 알고 싶고, 만약 가능하다면 내가 볼런티어로 참석해서 00와 다른 한국학생들의 신체검사를 돕고 싶습니다. 

00를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00 엄마 드림.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