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씨 여러분하고 이렇게 사담은 오랜만이네요!

아이고 제가 가을학기 시작한뒤로 느무느무 바뻤시유)

이거 아십니까?

미국 대학교 신입생들이 영작을 인터내셔날 학생들보다 못한다는 것을?!!!

제가 ESL만 오래 가르치다 미국 대학생들 교양영어 가르치려니 더 속이 터지네요.

이번학기에 제가 맡은 학생들중에도 고등학교때 미국에 와서 졸업하고 

미국대학에 입학한 인터내셔널 학생들이 더러있어요.

그래도 미국에서 삼 사년은 보낸건데

이중에 한학생은 매번 "My English is not good" 이러니 참......

나는 영어를 못한다고 스스로 결론지은 학생은 아무도 도와줄수 없어요.

그옛날 아리스토텔레스는 언어능력이 있는 인간의 세가지 수사법 (3 rhetorical appeals)에 대해서 말했죠. 

남을 설득하려면 로고스, 에토스, 페토스3가지 방법으로 자기언어를 써야한다고 했지요.

제가 미국 주립대학교 신입생들에게 가르치는 영어과목의 첫번째 과제는

자기자신에게 있는 이세가지 방법으로 독자를 설득해야 하는 5페이지 짜리 논문이에요.

나에게는 지식이 있다(로고스)

나는 당신의 감정과 통한다(페토스)

나는 믿을만한 사람이다(에토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은 

이세가지 방법을 통해서 상대방의 설득력을 얻는다는건데요.

이미 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스스로 결론 지은 학생의 논문은 당연히 낙제 점수를 받았어요.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남을 설득할수 있었겠어요.

이학생의 문제는 영어실력이 아니라

나는 영어를 못한다는 스스로에 대한 편견 때문이죠.

영어에 이런말이 있죠.

“I am my worst enemy.”

'내 자신이 나의 최악의 적'이라는 말

동감하십니까?

나느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결론 짓지 마시고

내가 할수 있는 영어는 무엇인가를

쓰시고

그걸 자꾸 늘려 나가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