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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영어 울렁증

영어 땜에, 싫은데도 yes라고 말해요 김은정 (joaumma) 2014-2-24 17: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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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증상> 싫은데도 yes라고 말해요

부드럽고 확실하게 no 하는 방법

“영어가 짧으니 싫은데도 자꾸 Yes라고 하게 되고, No! 해놓고는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그래요. 어떻게 하면 예의바르게 거절할수 있나요?”

진단

유명한 음대 미국 교수님이 한국에서 유학 온 우수한 학생에게 자신의 연주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할수 있겠냐고 물었답니다. 예의바른 이 한국 음대생은 겸손을 떠느라 자신이 있는데도 “I don’t know…..”라고 배시시 웃으며 대답하는 통에 그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는 슬픈 실화가 있어요. 저런저런! 기회를 잡으려면 못해도 YES!라고 해야 할것을! 또 우리 학교의 다른 미국 선생님한테 들은 얘긴데요. 그선생님이 아시아의 어느나라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시절인데 그나라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질문에 “Maybe…” 라고 대답을 잘한대요. 그나라 문화에 따른 겸손함을 보이고자 그렇게 대답한건데 영어에서는 그게 겸손이 아니죠. 아주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대답이랍니다. 확실하게 얘길 해줘야 예의에요 영어에서는. 이런예가 아주 많죠. 우리말로는 똑부러진 사람이 영어로는 싫은데도 거절을 못해요. 아니면 너무 대놓고 NO! 해버려서 무례함을 터뜨리고 다니죠. 그 뿐만이 아녜요. 대꾸를 안하고 아무말도 안하는 거 이것도 영어에서는 경우가 아니랍니다.

힐링

1. 확실히 끝내기

영어에서는요 yes하고 no가 분명해야되요. 그렇다고 대놓고 no 라고 하는것도 예의가 아니죠. No 앞뒤로 붙는 말과 함께 말투와 얼굴 표정 관리를 잘해야 의도하지 않은 무례를 막을수 있어요.

It’s not for me. 제 취향이 아니에요.

I’m sorry but I can’t. 미안하지만 저는 못해요.

No, thank you! 아뇨 괜찮아요.

That doesn’t sound right. 그건 아닌거 같네요.

2. 긍정먼저 내주고 히든카드

영어는요 끝까지 들어봐야 되요. 앞에서는 칭찬인 것 같은데 들어보면 결국 지적질이고, 앞에서는 동의하는 것 같은데 끝에가면 결국 아니다일 때가 많거든요. 영어로 말하는 예절이 원래 그래요. 이말은 내가 반대의사를 표현 하고 싶을 때도 앞에서는 일단 긍정으로 나가야 한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특히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내마음 속의 대답이 확실하다고 해서 냉큼 “No!” 그러면 좋은 대화의 기술이 아니죠.

That sounds good, but I can’t. 좋을 것 같긴한데 저는 못해요.

I see your point, but it’s not right. 말씀은 알아 듣겠는데 옳지 않아요.

I wish we could do that. 그렇게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겟어요.

3. 살짝 부인하기

상대방에게 not을 붙이지 말고 나에게 not을 붙이면 겸손하게 부정을 말할 수 있어요. 영어에서는 ‘ I don’t think~”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데요. 이건 내가 생각을 안한다는 말이 아니라 뒤에 나오는 말을 부정하게 해주는 좋은 방법이에요. 마치 우리말의 ‘~는 아닌것 같아요’에 해당하는 말이죠. “No”가 확실하지만 “I’m not sure”라고 말하고, 모르지만 “I don’t know”대신에 “I’m not sure.”라고 말하는게 덜 부정적으로 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