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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만 툭툭 던지는 토막영어를 못 벗어나요~ 김은정 (joaumma) 2014-7-28 13: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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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단어만 툭툭 던지는 토막영어를 못 벗어나요~

-단어를 문장으로 바꾸는 비법

“단어만 툭툭 던지는 토막영어를 못 벗어나요~ 단어는 웬만큼 아는데 제대로 연결해서 쓸 줄을 모르니깐 대충 뜻만 전달되게 단어만 툭툭 던지는 거죠. 어떻게 하면 이런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

진단

저는 학교에서 우리나라 학생들한테 절대 한국 말을 하지 않습니다. 영어공부 하려고 미국까지 왓는데 영어로 말을 시켜 줘야 그학생을 돕는거죠. 어느날 엘리베이터 안에서 제가 한국학생 하고 둘이만 타게 되었어요. 제 담당 학생은 아니었지만 뻔히 한국 학생인걸 알기에 제가 말을 걸었죠.

“How are your classes going?” 수업은 어떠니?

한국학생: Difficult….

EJ: What level are you in? 몇레벨에 있는데?

Five

Does your teacher give you lots of assignments? 선생님이 과제를 많이 내주시나보지?

“Too much! 너무 많이요!

에궁 귀여운 우리 한국 학생! 영어수업 받는 레벨은 높은데 이렇게 말이 짧아요. 단어 한마디로 문장을 땜빵하고 있잖아요.

힐링

위의 학생의 경우 “Difficult!”이라고 말하는 대신 “They are difficult.”이라고 해야죠.

주어+동사의 기본 도리를 지킨다!

영어에서 말, 즉 문장이 되려면 최소한 ‘주어+동사’가 나와줘야 해요. 위의 대화가 영어로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문장으로 이렇게 나와줘야죠.

“How are your classes going?” 수업은 어떠니?

한국학생: Difficult….-> They are difficult.

EJ: What level are you in? 몇레벨에 있는데?

Five-> I’m in level five.

Does your teacher give you lots of assignments? 선생님이 과제를 많이 내주시나보지?

“Too many! 너무 많이요!->It feels like too many.

단어의 품사를 귀히 여긴다

주어 자리에는 명사만 올 수 있고 동사 자리에는 동사만 올 수 있어요. 그러니 내가 사용하고 싶은 이 단어가 명사냐 동사냐, 즉 품사를 먼저 파악해야지, 단어의 의미를 아는 건 2차적인 문제랍니다.

모르는 단어다 하면 학생들 모두 단어의 뜻에만 집착하는데요. 이거 아주 잘못된 습관이에요. 단어의 뜻을 알아도 품사를 모르면 문장에서 제대로 쓸 수 없으니 무용지물입니다. 우리말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거 아시죠? 영어에서는 바로 이 구슬이 단어고 그걸 꿰주는 게 문장이다 이 말이죠! 다음을 꼭 기억하세요.

•동사라면, 목적어가 필요한지 아닌지부터 파악한다

영어 문장의 ‘짱’인 동사. 근데 이 동사의 성질이 좀 더러워서 그 성질을 맞춰주지 않으면 문장 전체가 박살 나고 말이 되지 않습니다. 영어 동사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목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자동사와 목적어가 없으면 못 사는 타동사 이렇게 구분되죠. 그러니 타동사면 목적어 노릇을 할 명사를 대령해줘야 하고 자동사면 뒤에 명사를 바로 갖다 붙일 수 없으니 전치사라는 풀을 이용해서 갖다 붙여야 해요. 이렇게 단어 쓰는 법을 아는 게 문장 만들기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