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또 연말이네요.....

나이를 먹는다는건…..

절대 더 성숙해지는 건 아닌것 같아요 ㅋ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맞는데..…내가 아는데…’

 이렇게 되기가 쉽거든요…..

사람은 참 각자 달라요…

내가 상식으로 알던것이

저사람한테는 새롭게 까탈스러운 것이 되고

자식한테는 고리타분한 늙은이가 됩니다….

 

제가 미국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친지 이제 20년이 넘었어요

주로 ESL을 강의 했지만 요즘에는 원어민 대학신입생들 교양영어도 가르치고 있는데

보통 매학기에 제가 만나는 학생들은  백명이 넘어요

말이 백명이지

모든 인간군상을 다 만난다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세대의 생각이 어떻게 변하는지

정말 격하게 느끼고 볼수 있고요

제가 뭘 가르치려고 하기보다

내가 하는 말이 맞다고 우기기보다

제가 아는것을 말해주고

그냥 니가 알아서 받아드리던지 말던지

니선택이다....

그럽니다

영어로 쓰는 다섯페이지 페이퍼를 통해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피력하고 독자를 설득시켜야

제과목을  pass할수 있는데

정답이 없고

그냥 상대를 언어로 설득할수 있으면 되는거죠.

 

원어민이 아닌 제가 영어가 모국어인 그들에게 뭘 가르칠수 있겟어요?

제 자식한테도 가르칠수 없었는데…

사람은 다 자기가 겪는대로 배우는거 같아요 나이에 상관없이…

 

아무리 영어가 모국어라해도

리딩의 포인트도못잡고

자기가 읽은것을 요약 분석해서 써내는 능력도 부족한 학생들이 태반입니다

요는 누구나 어떤 언어든 훈련이 필요하다는거죠.

 

제 학창시절에도 징글징글하게 우리를 끌고 다녔던게 영어인데

아직도 영어 못해서

한이 맺힌 분들이 많은게 현실이죠

영어를 익히는데 정답은 없어요

나한테 맞고

내가 편한 방법이면 되는거지

내가 쓰는 영어로 

상대를 이해시키고

내가 상대의 영어를 이해하면 대화가 통하는거지요

그럼 영어로 나를 어떻게 전달할 것이냐?

그럴려면 영어의 틀을 알아야 하는거고

영어의 틀은

문장입니다.

20년 넘은 제 경험과 노하우의 핵심은 이거 두가지입니다

첫째 영어는 암기과목이다!

둘째 규칙도 많고 예외도 많으니 문장으로 익혀라!

 

전세계에서 똑똑한 학생들이 박사과정을 밟으러 제가 몸담고 있는 텍사스 주립대학에 많이 오는데요

이 박사과정 인터내셔널 학생들이 조교가 되서

원어민 학부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면 학비를 면제 받을수 있으니

죽자사자 영어발음과 스피킹 훈련을 10주동안 거칩니다.

시간은 짧고

모국어 액센트도 강한 이학생들을

제가 훈련시키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소리내어 읽는 새도우 리딩과 함께 매주 강의발표를 시키는것이죠

학기초반에는 무슨말인지 못알아듣겠는 학생들의 발음이

점점 알아들을수 있는 영어로 변해갑니다

물론 모국어의 영향으로 인한 액센트는 남았죠

그래도 괜찮아요

상대가 알아들을수있는 영어면 커뮤니케이션이 되는거니까요

미국의 각주에도 독특한 억양과 액센트가 다 있는데

뭘그리 퍼펙트한 영어만 하려고 할필요 있나요

영어원어민들도 못하는것을….

 

한글을 떼는 어린아이들이 어떻게 공부하나 생각해보세요

소리내어 읽기를 꼭 거쳐야

읽기도 되고 발음도 되고 쓰기도 다 되는거지요

영어도 마찬가지

두려워마시고 부끄러워 마시고

따라 읽으세요

그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