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장 동료중에 39살 짜리 싱글친구가 있는데요

자기가 시작한 박사학위를 계속해야 할지 어떨지 고민하더라구요

자긴 나이가 많다면서….

그래서 제가 그랬죠

이사람아 39살은 진짜 이제부터 뭔가 되려는 나이야

좋은 시절은 진짜 이제부터 온다구

하고 싶은거 다해!

박사학위 시작했으면 따라구!

자기나이에 0.8을 곱하더라군

그게 요즘 시대의 진짜 나이래!

영어로는 그대화가 이런 식으로 갑니다.

Are you kidding?

You’re so young!

I know how you feel.

I felt so old at your age!

But looking back, I realize, Oh my God, I was just beginning!

Multiply zero point eight by your age!

Go for it, girl!

Give yourself a doctoral degree!

Why not!       

어느날 뉴스를 보니

어느 직장인 여인네가

결혼한 여자 동료들이 임신해서 출산휴가(maternity leave) 내는걸 보고

부러워서 자기도maternity leave 대신

직장을 쉬고 나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Me-ternity” 휴가를 내겟다고 햇더니

소셜 미디어에서 엄마들이 난리가 났더라구요

애키우는게 무슨 공짜 휴가인줄 아냐면서

한밤중에 대여섯번 졸린 눈을 부비며 일어나봐야

저것이 뜨거운 맛을 알겟다며

욕을 바가지로 먹더라구요.

내가 어떻게 해도 욕을 먹기 마련이지요.

문화를 막론하고

사람들 구별 없이

우리 모두는 어디에선가 욕을 먹기 마련입니다.

냅둬 난 이렇게 살련다

넌 그렇니?

난 이런데…

하지만 괜찮아

너랑 상관없이 내식대로 살면 되는 나이거든 내가…

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살고

인생에는 답이 없다는게 정답인줄

우리 이제 알거든….

그래서 나는 혼자 빠리에 간다

매일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

다 구찮아!

나도 내가 필요하거든

왜이렇게 다들 남의 등에 칼을 꽂는거야

그칼이 너한테 꽂히는지도모르고…

하지만 이해한다

너도 너나름대로 최선을 다한게 그거라는걸….

그래서 나는 아는 사람 하나없는

빠리에 혼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