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말을 제대로 해야 긴말도 뽑아집니다. 영어가 어렵다는건 짧은 말도 못하면서 내영어가 긴척 하느라고 겉멋만 들어서 그래요. 자꾸 단어만 줏어다 갖다 붙이거든요 말도 안되는데. 각 동사마다 기본 4공정까지 짧은 말에 주어도 바꾸고 시제도 바꿔 보면서 자신감이 절로 붙죠. 그럼 거기다 한마디 더늘려 장식도 붙여보는겁니다. 벌거벗었는데 목걸이만 달면 모합니까? 눈가리고 아옹이요 추태지요, 추태! 일단 윗도리 아랫도리 입히고 맨몸으로 나오지 마세요. 내문장에 기본 옷을 입힌 후 목걸이도 달고 모자도 쓰고 꾸며주는거죠.

문장 구조와 자꾸 만나서 친해지세요!

각동사별로 1공정부터 4공정까지는 아주 기본 문장들이에요. 여러분의 입과 머릿속에 최대한 간단하게 기본을 익힐 수 있도록 주어하고 동사만 보여 드리기 때문에 아기가 하는 문장들처럼 해석이 어색할 겁니다. 우리말도 그렇잖아요. “나는 뛴다.” 이렇게 짧게 얘기하면 문법적으로 틀린 건 없지만 좀 어색하게 들리죠. 누가 그렇게 국어책 읽듯이 말하겟어요. 말은 갖다 붙여야 맛이거든요. 5공정에서 꼬리를 달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른이 쓸 법한 제대로 뜻을 전달하는 문장들이 나와요. 아무거나 아무때나 말을 갖다 붙이는게 아니라 문장의 기본구조가 뼈다귀처럼 있고 그다음에 살을 붙이고 꾸미고 하는게 5공정에서 7공정이지요. 각공정을 그냥 눈으로 훑기만 해도 영어의 아주 기본부터 고급까지 쭈욱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탄 경험을 하시게 될꺼에요. ‘직접 써보고 소리내어 말하기’편에서는 직접 여러분이 써보고 말해보세요. “어머머 나도 영어가 되네 길게 고급스럽게! 대~박” 이러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