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씨여러분들중에

미국에 살러와서

힘들었던 기간을 안보냈던 사람있으면 나와보라 그래요

우리모두 눈물나는 시간들이 있었죠

저는 뉴욕의 롱아일랜드에서

대학원생 남편이랑 애낳아 살던 시절

차한대로 남편이 학교엘 가고 나면

어린 아가랑 하루종일 집에 갇혀 있었어요

운전은 할줄 알았지만 남편차가 비용을 아껴 사느라

오토가 아니라 스틱이라 도저히 제가 운전이 안되더라구요.

하루종일 창문 밖을 바라보며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는 어린아가와 함께

정말 눈물나게 힘들더이다

주변에 친구하나 없고

모 영어가 그렇게 유창하던 시절도 아니었구요

친정도 시댁도 비행기 타고 한참 가야하는거리

이게 사랑의 결실이라니

참 그때의 어린나이와 천방지축 성격으로 감당이 안되었지요

그때 모 지금처럼 인터넷이 되길했나

넷플렉스 같은건 사아상도 못했죠

차도 없고 친구도 없어

우는 아기 달래가며

유일한게 있던 오락거리

티비를 매일 주구장창 봤었네요

물론 영어로밖에 안나오는 티비였지요

하지만 그때가 꼬박꼬박 지나가고

안되던 영어로 꿈도 꿔지더니

아기는 크고

어찌어찌 저도 직장을 잡고

차가 두대가 생기고 아이도 둘이 되더니

이제 곧 대학을 간다네요

ㅎㅎㅎ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