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서
ago
before
차이 보고 있습니다.
ago
before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이유는 우리말 뜻이 같기 때문입니다.
~~전에 라는 뜻이죠.
그렇죠?
그런데 엄밀히 말하자면 틀렸습니다.
ago
before
이 둘의 뜻은 같지 않습니다.
이 둘의 뜻이 같지 않다는 게 바로 이 둘의 차이죠.
그렇겠죠?
그러니 알고 보면 좀 허망합니다.
허망하실 준비~~.
우린, 뭐 허망하면 더 좋죠. 그만큼 쉽다는 이야기니까요.
~~전에
이건 즉 '~~'에 해당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겠죠?
혼자는 못쓰인다는 말입니다.
안 그런가요?
여기까지 이해되셨는지요?
이해되신 걸로 알고!
ago
before
이 둘 중 죽었다깨도 혼자는 절대로 못쓰이는 녀석이 있습니다.
둘 중 뭘까요?
네, 'ago'입니다.
I met her ten years ago at the school.
She left the house two hours ago.
앞에 어떤 숫자가 와줘야 합니다.
몇년전에
몇시간전에
등등.
그런데 'before'는 의외로 독립심이 강합니다.
혼자서도 잘 쓰여요.
Haven't I met you before somewhere?
여기서 'before'앞에 '~~'가 붙었든가요?
그렇다고 'before'앞에 '~~'또 반드시 안 붙는다는 아닙니다.
It's already September and the event is in December. You should complete the list at least three weeks before.
'before'앞에 'three weeks'란 숫자가 왔네요.
'~~'에 해당되는 말이죠.
여기까지 또 이해되셨나요?
정리해보죠.
ago
before
둘 다 '~전에' 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before'는 '~' 없이 그냥 '이전에, 예전에'라는 독립 부사어로 쓰입니다.
'ago'는 독립적으로 못 쓰입니다. 나홀로 못쓰여요. 앞에 뭐가 꼭 와야합니다.
하다 못해 'long'이라도 와야합니다.
Long ago, there lived a boy named James.
The building was pulled down long ago.
앞에 숫자가 붙어서 그 숫자 '전에'란 뜻입니다.
그럼 우리말로 써볼테니 'ago'인지, 'before'인지 옆에 써보실래요?
이해가 아마 훨씬 더 잘되실 겁니다.
굳이 영어로 바꾸지 마시고 그냥 우리말로 이해해보세요.
1. 우리 언니는 5년 전에 결혼했어요---------------->
2. 남편이 3주 전에 출장을 갔어요.-------------------->
3. 여긴 전에 언제 한 번 내가 와 본 곳 같아요. -------------->
4. 여기 있지 말고 행사 시작하기 전에 빨리 들어가세요.------------>
5. 영수는 동트기 전에 엄마와 떠났어요.---->(그 유명한 'before the dawn' ㅋㅋ. dawn ago...라고 할 수는 없겠죠?)
이런 식으로 '전에'를 넣어 짧은글짓기를 스스로 해보세요.
재미날 거예요~~.
답을 다 써보시고 또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둘의 차이가 또 확연히 잡히는 게 있을 겁니다.
ago=============현재(지금)을 기준으로 과거에 쓴다
before===========과거, 현재, 미래를 가리지 않고 '전에'란 뜻으로 쓴다. (위 예문에서 3,4,5)
어떠세요?
조금, 감이 잡히시는지요?
문법서에 보면 '현재, 과거완료'형이면 'before'를 쓰고, 단순 과거면 'ago'를 쓴다....
이렇게 되어있죠?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게 배우셨을 거고요.
아, 진짜 신경질 납니다.
이렇게만 배웠어도 제 영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텐데요!!!
이렇게 원리를 알고 나면 그런 런 자연스레 잡히는 거 아닌가요?
I called at his house yesterday, but he had left a couple of hours ( ). ]
여기 뭐가 들어가야 옳나요?
이제 차이점을 아셨으니,
자연스럽게 잡히지 않나요?
아, 아니시라고요? ㅎㅎ
괜찮습니다!
다음시간에 그분들을 위해 좀더 설명해드리지요~.
이해하신 분들도 다지기를 위해 들러주시고요~
2
쪽지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