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인이네요.

이것만 보고 '분사'가 뭔지 언뜻 이해가 가십니까?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동사를 이용해 만들어져서 어떻게 형용사 역할을 한다는 건지???

동사라는 건지, 형용사란 건지???

그럼, 영어 쪽을 볼까요?

A participle is a word which is partly a verb and partly an adjective.

(http://www.englishgrammar.org/)

아주 간단하네요.

부분적으로 동사고 부분적으로 형용사......라고 하네요.

그래도 '분사'가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적어도 하나는 알겠네요.

우리말 문법서 설명에 따르면

분사가 동사인지, 형용사인지 모르겠습니다.

"동사에서 빌려와 형용사 역할을 한다."니까요.

그런데 영어 설명은 간단해도 "동사도 되고 형용사도 된다"는 말이라고

이해는 됩니다. 

안 그런가요?

아무튼지간에!

우린 '분사'를 이해하면 되는 것이므로!

이젠, 이해를 해보기로 합시다.

우리말 설명이든, 영어 설명이든 아무래도 '분사'는 이런 건가 봅니다.

분사===========동사+형용사

그래서 한자를 쓰려면

 '나눌 분'이 아니라 '공유할 공'을 쓰는 게 더 맞다는 생각인 겁니다!

(지난 컬럼 참고)

그런데 도대체 '동사에서 빌려와 형용사 역할을 한다', 

혹은 '부분적으로 동사, 부분적으로 형용사'란 뭘 말하는 걸까요?

만만한 게 예문이죠. ㅎㅎㅎ

예문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1. Knocking at the door, he demanded admission.

2. We met a girl carrying a basket full of vegetables.

3. The old woman, thinking all was safe, attempted to cross the road.

위에서 '~ing'가 붙은 게 '분사'입니다.

동사에 ing가 붙은 거요.

즉, 분사의 형태=동사 원형+ing 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거죠?

네. 동명사(gerund)입니다.

그건 다음에 설명하기로 하죠.

그건 일단, 분사와 아무 상관없으니 잊어 버리기로 합시다.

본격적인 설명은 다음 시간에 하겠습니다.

줄줄줄 설명하기보다는 차곡차곡 스텝별로 밟아가는 게 좋습니다.

지난 번 컬럼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이번 컬럼도 꼼꼼히 읽으시고

일단 예문을 보시면서 고민해 주십시요.

도대체???

저 예문들에서 '동사 ing'(분사)가 동사이면서 형용사라는 말을 무슨 뜻일까.....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고민을 해보시고 

다음 시간에 제 설명을 들으시면 깨달음이 오실 겁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I'll be back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