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사를 영영 사전으로 보고 싶으시다는 분들이 계셔서요.

쪽지로 질문해주신 분들께 게시글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은 것 같아서요.

 

phrasal verb dictionary를 검색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시면 제일 좋겠고요.

 

글씨체

편집상태

내용

크기

 

등등

 

책이란 건 내용만 좋다고 보게 되는 게 아니라

자기 취향에 모든 게 잘 맞는 게 좋습니다.

 

물론, 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용'이긴 하겠지만요.

 

그러나 내용도 좋아야하지만, 다른 제반 요건들도 이왕이면

본인 취향에 맞아야 자꾸 보게되고 손이 가고 눈이 가게 되는 법입니다.

 

책이란 자고로,

자주 보고

많이 보고

들여다봐야 제값을 하는 것이니까요.

 

모셔두기만 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죠.

 

구동사에 관해 정말 많은 사전들이 있습니다.

 

엥간한 사전들을 출간하는 회사들은 저마다 phrasal verb 사전을

따로 만들어 내놓았습니다.

 

그 중에서 한국에서 유명한 코빌드 사전도 있고요.

코빌드는 초보들에게 보기 좋도록

의미 설명이 문장으로 되어 있어

읽기 좋고 쉬운 편입니다.

 

예문도 많고 좋기로 유명하죠.

 

제가 보기엔 longman phrasal verb 사전이 좋았습니다.

 

대문에 사진을 걸어드렸고요.

 

표제어를 박스로 딱딱 쳐놔서 눈에 잘 들어옵니다.

 

설명도 글씨가 큰 편이라 보기가 편합니다.

예문도 많고요.

 

Oxford Phrasal Verb 사전도 좋습니다.

 

 

이건 특히, 해당 구동사에 어울리는 '목적어'를 밝혀놔서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act up'이란 구동사의 의미와 예문만 있는 것이 아니라

'object'라고 표시하고..'목적어'란 뜻이죠.

 

어울리는 목적어로

 

story,

fantasy

 

같은 걸 적어두었습니다.

 

She acts up the story

He acted up the fantasy

 

같은 문장이 자연스럽다는 거죠.

 

구동사는 달달 외운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영어 단어는 모든 게 그렇죠.

 

그 주변 단어들을 같이 접해야 합니다.

 

가장 잘 어울리는,

가장 많이 쓰이는,

 

'함께' 말입니다.

 

홀로,

 

아무것도 못하는 게 '단어'입니다.

 

같이 합쳐져야 의미가 되고,

뜻이 되고,

문장이 됩니다.

 

지금 우리가 결국 버벅대는 이유도,

단어를 따로 따로 알아서 그렇습니다.

 

구동사는 줄줄 외우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그 구동사가 쓰인 문장을 정말 많이 봐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입에 붙고,

그러다 보면 말을 하게 됩니다.

 

구동사를 미국인들이 많이 쓰니까 써야한다....가 아니라

구동사를 쓰니까 느낌이 정말 생생하더라...

 

하는 이유로 써야 하는 겁니다.

 

그게 구동사의 존재 이유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