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My mom helped me do my homework.
1번은 '투 부정사'...즉, 'to'가 들어있고,
2번은 '투 부정사'가 없습니다.
원형 동사가 쓰였죠.
과연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앞서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to'는 '어디론가'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론가로 '나아간다'는 게 중요합니다.
나아간다..................미래..........와 이어지죠.
과거로 나아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우린 여기서 '거리감', '방향성'이란 이미지를 그대로 안고갑니다.
'to'의 원래 의미 그대로 말입니다.
문장을 다시 보죠.
1. My mom helped me to do my homework.
'to'가 개입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나를 도와주었다. (to) 어디로 나아가는데? 즉, 목표는?
숙제하기
다시 말해서
mom- -- --help- -- - me- -- - to- -- --(목표)- -- -->숙제하기
도식이 보이시죠?
이 때, 'to'는 방향감, 거리감이라고 했습니다.
도와주는 엄마와 'to' 뒤에 '거리감'이 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무슨 소리냐고요?
엄마가 숙제를 도와주기는 했는데, '거리감'있게 도와줬다는 겁니다.
즉, 도움의 정도가 '덜' 직접적이었다는 거죠.
숙제를 도와주더라도 엄마가 뭘 대신 찾아준다거나 설명을 해준다거나
이런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엄마가 아예 연필을 잡고 대신 써준다든가,
답을 가르쳐준다든가...
아주 적극적으로 숙제를 도와준 경우라면?
2. My mom helped me do my homework.
그게 저 문장의 뉘앙스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to 부정사에서 'to'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어떤 '법'에 의해서 생기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마음 상태, 의도, 뉘앙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She made me do the dishes.
She got me to do the dishes.
해석은 똑같습니다.
그녀는 나한테 설겆이를 시켰다.
그런데 왜 하나는 'to'가 있고,
다른 하나는 'to'가 없을까요?
여기서 문법책들은 하나같이 허망한 소리들만 합니다.
'make'는 사역동사고
'get'은 사역동사가 아니므로!
이러니 '이해'가 됩니까?
한글로 바꾸면 아무리 봐도 같은 의미인데
하나는 사역동사라 'to'가 없고,
하나는 사역동사가 아니라 'to'가 있고?????????
그 말도 안되는 설명을 무조건 외워야 했으니
영어가 답답해할 수밖에요.
토종댁과 더불어 그 답답함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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