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동사, 지각동사에

'to' 부정사의 'to'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why'?에 대해

따져보도록 하지요.

 

왜?

사역동사, 지각동사에서는 'to'가 사라질까요?

 

궁금하셨지요?

정답은 아닐지 모르나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시리라

희망해 봅니다.

 

먼저, 지각동사란 무엇입니까?

 

듣고 : hear, listen to

맛을 느끼고 : taste

느끼고 : feel, perceive

냄새맡고 : smell

보고 : see, look at, watch, notice, observe

 

모두 우리가 몸으로 직접

느끼는 겁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셨나요?

 

왜 이런 '지각' 동사가 나오면 뒤에 'to'가 사라지는 건지 말이죠.

 

문법책에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

 

그보다 앞서, 이런 질문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왜 영미인들은 지각동사를 쓸 때는 'to'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걸까?

필요없으니 빼겠지요?

 

그저 문법책에 써있는대로 외우면 '활용'이 안됩니다.

이해가 안되는데 어떻게 활용이 됩니까.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까매지게 마련이죠.

 

자, 그럼 고민해보도록 하지요.

왜 지각동사에서는 'to'가 사라지는 말입니다.

 

바로 앞 컬럼들에서 얼마간에 걸쳐 말씀드렸듯,

'to'의 거리감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to================거리감(공간적, 시간적, 심리적)

 

음미해보세요.

이 거리감이란 것을 말입니다.

 

(음미하는 시간)

 

자, 어떠세요?

 

이젠 벌써 느낌이 오지 않으셨습니까?

 

무언가를 '지각'하는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지각은 '동시'에 일어나는 겁니다.

 

I wateched him climb the wall.

I heard her call my name.

I saw my son clean the room.

 

그가 벽을 오르고

그녀가 내 이름을 부르고

아들이 방을 치우는 일이

 

내가 '보고', '듣고' 하는 일과 거리감이 있습니까?

 

시간적 거리감 말입니다.

 

없습니다!

 

I opened the book to study for the test.

 

여기서 'open'과 'study'는 현격한 시간 차이가 존재합니다.

open을 해야

study를 하지요.

 

그렇죠?

 

확실히 '시간'과 '행동'이 구분된다 이겁니다.

 

그런데 지각동사는 어떤가요?

 

나는 본다- -- -- -- -- --아들이 방을 치운다

 

시간이 구분되지 않습니다.

동시에 일어납니다.

 

'동시에 일어난다'고 하니까 또 생각나는 게 있네요.

ing..................말입니다. 현재 진행형요.

 

그래서 지각동사에는 진행형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I saw my son cleaning the room.

I watched her singing on the stage.

 

(동사 원형이 쓰일 때와 이렇게 현재 진행형이 쓰일 때의

의미상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진행형이 쓰일 때 좀 더 생동감, 현장감이

있다고나 할까요. 너무 차이를 알기 위해 고민하지는 마십시요)

 

아주 간단하죠?

 

왜?

 

지각동사에서는 'to'가 사라지는지 말입니다.

 

무조건 문법서에 그리 되어 있으니 외우는 거하고,

이렇게 이해하려 애쓰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아마.............기억에 오래 남으실 겁니다.

그리고 뭔가 '활용'을 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실 겁니다!

 

오늘도 토종댁 컬럼을 읽어주신 여러분!

 

연말 잘 보내시고, 미리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요!

2016년에는 영어와의 전쟁에서 꼭 승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