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역동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몇번에 걸쳐 'to'에 대한 이야기를 해 왔지요.

그러다보니 '부정사'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고요.

 

'to'는 1차적으로는 전치사지만

'to+ 동사원형'의 형태로

'투 부정사'라는 문법용어로 정착이 됐죠

 

그러나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원래의 '태생'은 잊지 마시라는 겁니다.

 

to ======= > ~로 (가다)

 

위에서 굳이 화살표를 붉은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잊지 마십시요.

 

저렇게 'to'는 '앞쪽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미래를 향해서 말이지요.

 

그런 '방향성'을 지니고 있으니

'거리감'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꼭 그걸 기억해주십시요!!!

 

'to'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제 사역동사로 넘어갑니다.

 

지난 시간에도 운을 뗀 것 같네요.

 

사역동사...........의 기본기를 다시 다질까요?

 

사역동사가 무엇입니까?

 

하고 누가 질문하면 뭐라고 대답하실 수 있나요?

 

한 번 대답해 보세요.

 

- -- -- -- -- -- -- -- -- -- -- -- -- -- -- -- -- -- -- --

 

뭐라고 대답하셨을 지 궁금합니다.....ㅎㅎㅎ

 

아마 대부분

'시키는 것'이라는 표현을 쓰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역동사는 '시키는' 동사입니다.

그렇죠?

 

'시키다'는 의미를 가진 동사들을 말합니다.

 

내가 하는 게 아니라

게을러 터졌는지,

 

누구를 시키는 겁니다.

 

내가 직접 하는 게 아니고요.

 

예문을 볼까요?

 

The man made me cry.

 

'man'이 운 게 아니라

'I'가 울었죠

 

man은 I를 'made'했습니다

 

'cry'하게 말이죠.

 

여기서 'make'가 바로 사역동사입니다.

 

시키다..........라는 의미를 가진 동사들을 그럼 좀 볼까요?

 

let

have

make

get

help

persuade

permit

force

allow

convince

 

뭐 이런 것들이 일단 떠오르네요, 그렇죠?

 

그런데 틀렸습니다!!!

 

뭐가요??

 

저런 것들을 사역동사라고 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저것들이 사역동사가 아니냐고요?

 

맞죠~~~~~~~~~~

하지만 전부다 사역동사는 아닙니다.

 

let, have, make, get, help

 

얘네만 사역동사입니다.

 

나머지는 '사역'의 뜻을 가진 그냥 동사입니다.

 

문법서들에서는 이렇게 분류합니다.

왜요?????

 

다 똑같이 '사역'의 뜻을 가졌는데 왜왜왜??

헛갈려 죽게시리 let, have, make, get, help만

사역동사라고 하는 건가요?????????

 

이게 오늘 풀어드릴 사역동사의 비밀입니다.

 

우선!!

 

let

have

make

 

(이걸 줄여서 'LHM'동사라고 임의로 부르겠습니다. 머릿글자만 딴 겁니다)

 

LHM 뒤에 나오는 동사는

'to'가 안 붙습니다.

 

She let me do the dishes.

She had me do the dishes.

She made me do the dishes.

 

이렇게요.

 

'do'앞에 'to'가 안 옵니다. 그렇죠?

 

그런데 같은 사역동사면서

 

get

help

 

는 또 쓰임이 다릅니다.

 

진짜 짜증나죠...ㅠㅠ

 

She got me to do the dishes.

She helped me do the dishes

She helped me to do the dishes.

 

이렇게 씁니다.

 

get............은 'to'가 붙고

have...........는 'to'가 붙기도 하고 안 붙기도 합니다.

 

아, 진짜!!!!!

 

짜증나죠!!!

 

압니다.

백번 이해합니다.

 

그런데 더 짜증나는 게 있습니다.

 

persuade

permit

force

allow

convince

 

이것들도 분명 '~하도록' 설득하다, 허락하다, 강요하다, 허가하다....

 

는 의미로 let, have, make, get, help와 의미상 별 차이가 없는데!!!

 

얘네들은 또 죄다 'to'를 붙입니다.

 

She persuaded me to do the dishes.

She permitted me to do the dishes.

She forced me to do the dishes.

She allowed me to do the dishes.

She convinced me to do the dishes.

 

아 정말.........짜증나서 영어 못해먹겠네요.

 

여기까지 정리해주십시요.

 

짜증이 나서 도저히 정리가 안될 것 같다고 생각되시더라도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이렇게 써야 한다고 하니......

 

심호흡 몇 번하고 화를 가라앉히시고

정리를 해 주십시요.

 

곧 돌아와서 도대체 왜???????????

 

이렇게 'to'갖고 장난질을 쳐대는지

그 비밀아닌 비밀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알고보면 너무 허탈하고, 허망하고, 맥빠지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얻는 건 있으실 겁니다.

 

앞으로는 짜증은 여전히 나시겠으나....

 

안 헛갈리실 겁니다!!!!!

 

사역동사를 드디어 쓰게 되는 날이 올 겁니다!!!!!

 

사람은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영어는 짜증나는만큼 익숙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