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ake

have

get

help

덜렁 이거 5개입니다.

더도 덜도 없습니다.

이거만 나오면 그냥 'to'가 빠진 원형동사를 쓰면 되는 건데

왜 우리는 그렇게도 많이 문제를 틀리고 또 틀렸을까요?

성문기본영어인지, 성벽 기본 영어인지는

왜 그렇게 사역동사에 대해 한문 섞어가며

어렵게 설명을 하고 있었을까요?

'to'가 왜 빠지는 원리는 설명안해주고,

그냥 'to'가 빠져야 한다고만 하니

이유를 도통 알 수 없는 채,

우리는 빼라고 하니 빼긴 하지만

이유를 도통 모르니 

문제가 조금만 얽혀도 

갸우뚱하다가 문제를 틀려버리고 말았던 거죠.

그 때 영어 선생님들이 단 한 분이라도!!

그 '이유'를 좀 설명해주셨더라면 어땠을까요?

하지만 원망도 못합니다.

그분들도 모르셨던 거니까요.....ㅠㅠㅠ

지난 몇 번에 걸친 컬럼을 곰곰히 읽어봐 주십시요.

왜 영어의 사역동사에서 'to'가 빠지는지, 그 이유를

사이다처럼 시원한지는 모르겠으나

토종댁 나름대로 떠들어보았습니다.

토종댁의 생각이 정답이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참고는 되실 겁니다.

머리가 이해해야 입도 떠들어집니다.

가슴이 이해해야 입도 떠들어집니다.

안 그렇습니까?

귀로만 이해하면 돌아서면 까먹을 뿐 아니라

절대로 입으로 떠들어지지 않는 게 언어입니다.

그 표현, 그 단어, 그 문형을 수천번 반복해서 쓰게 된다면 몰라도 말이죠

영어 원어민이 아닌 우리가 그런 기회를 가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자, 토종댁이 정리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to의 '거리감'이었습니다.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to=========거리감

그리고 이걸 다져주기 위한 정보가 또 한가지 있습니다.

제가 어디서 봤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아쉽긴 합니다만,

영어 관련 원서였던 것 같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영어의 사역동사 5개 말입니다.

다시 써드리죠.

let

make

have

get

help

굳이 제가 5개 중 3개와 2개를 따로 써놓은 이유가 있습니다.

get

help

는 'to'가 붙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지요.

그러나 분명 사역동사입니다.

그러니 영어의 사역동사는 5개입니다. 

언제 'to'가 붙고, 언제 'to'가 떨어지는지는 

이미 앞에서 설명을 드렸으니

갸우뚱해지시는 분들은 다시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get/help는 'to'가 붙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지만

let

make

have

이 세 개의 사역동사는 'to'가 붙지 않습니다.

'오리지널' 사역동사라고나 할까요?

뼛속까지 사역동사라고나 할까요?

자, 여기서 '뼛속까지'라는 말,

'오리지널'이라는 말을 

괜히 한 게 아니랍니다.

언젠가 영어 역사와 관련된 책이었던 것 같은데,

분명히 본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 전 바로 이 세개의 동사가

영어의 '조동사'로 쓰였다고 말입니다.

영어에서 조동사가 세분화되고 체계화되기 이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확한 자료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래서 더더구나

let

make

have

이 세 개의 사역동사들은 '조동사'로서 기능했던 전력이 남아있어

원어민들이 습관적으로 'to'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원형 동사를 뒤에 쓰는 것으로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조동사는 말 그대로,

뒤의 본동사를 '도와주는' 역할이라

뒤의 본동사가 원형으로 오니까요.

그러니까 위의 세 개 사역동사는 오리지널이고

원래 조동사로 신분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Believe it or not!

자, 이것으로 왜 영어 사역동사에서는 뒤에 나오는 동사에

'to'가 빠지는 '원형동사'를 써야하는지

모든 설명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또 기회가 되면

재탕, 삼탕, 사탕이라도 해서

반복시켜 드릴테니

염려않으셔도 됩니다.

토종댁의 신토불이 영어가 재미있으면서

유익하다고 책으로 엮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출판사가 있습니다.

어줍잖은 내용이지만 그냥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책 한권으로 묶어도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어쩌면 그동안 내용을 조금 수정하고 편집해서

한권의 책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집필에 들어가게 되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어와 베스트 프렌드가 되는 그날까지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