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책 한 권 추천하기 전에 좀 떠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토종댁의 '서설'이 싫으시면, 맨 마지막 줄만 보셔도 됩니다.
맨 마지막 줄에 추천할 책이 있습니다~~~~~
자, 떠들기 시작합니다.
영어 관련해서 정말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어떤 책을 봐야하냐고요.
그 많은 책을 다 볼 수는 없으니까요!
맞습니다.
그런데 공부에는 왕도가 없듯,
책에도 왕도가 없습니다.
물론, 좋은 책, 나쁜 책,
고급 책, 저급 책,
이런 저런 책들의 구분이 어느 정도 가능하긴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책은 무조건 '많이' 보는 게 답이다!
공지영씨도 그렇고,
광고하는 박웅현씨도 그렇고,
소설가 김훈씨도 그렇고,
책을 참 많이 보시는 분들이죠.
책관련 책들도 내셨고 말입니다.
공지영씨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는
정말 많은 좋은 책들이 나옵니다.
김훈씨의 <내가 읽은 책과 세상>에도 정말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옵니다.
박웅현씨의 <책은 도끼다>에도 정말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옵니다.
어떤 분들은 거기 나온 책들을 죄 사 모으시기도 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책도 '개인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위의 세분들이 책에 나온 그 책이 좋다고 말했다고 해서 그 책들만 읽었을까요? ㅎㅎㅎ
아니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저런,
별 내용 아닌 책들도 많이 많이 많이 읽었기에
어쨌든 많이 읽었기에 '내공'이 쌓인 거라고 말입니다.
그 내공 끝에 엄선된 책들일 겁니다.
책을 닥치는 대로, 어떻게든, 무조건
'많이' 읽어야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안 좋은 책인지
구분할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그리고 '내공'은 '눈'만 말하는 건 아닙니다.
'이해력'이 올라갑니다.
느닷없이 누가 좋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 책이 모두에게 좋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누가 좋다는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추천자와 마찬가지로 '좋다'고
평가가 되려면 그런 내공없이는....
그 좋은 책도 무용지물이라는 거지요.
"에이, 이게 뭐야..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분위기도 음산하고. 뭐가 좋다는 거야."
이렇게 되기 십상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가끔 제가 영어책을 추천하지만,
그 책이 여러분에게 잘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개개인의 성향/레벨/내공수준/취향/개성 등등에 맞춰서
책을 추천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추천드리는 책도 잘 안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냥 토종댁이란 사람의 그 동안 봤던 책들의 경험이 기반이 된
'개인적인' 추천이구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추천드릴 구동사 관련 책은
강낙중 선생님의
'원어민이 밥먹듯이 쓰는 영어 구동사'
입니다.
여기서 저자이신 강낙중 선생님에 대한 말씀을 드리면...
서울대 언어학과를 전공하셨습니다. 영문학과가 아니라 언어학과입니다.
제가 영어 공부하면서 엄지 손가락 척 올려드리는
몇 분 중 한 분이십니다.
시중에 나온 어떤 구동사 책보다 좋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 취향'이겠지만요~~~~.
그러나 책은,
특히 영어책은....
가리지 마시고 '다독'하시기 바랍니다.
다독다독하시다 보면
어느새 영어가 여러분의 자신감에
다독다독 어깨를 두드리며 용기를 주고 있을 겁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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