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곧 돌아온다고 글 남기고 벌써 봄이네요.
그간 많은 일이 있었는데.. 가족상도 당하고. 1년의 기간, 많은 시간과 금전적인 투자 끝에 힘들게 시험관으로 얻은 아이는 유산을 했고.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을 미씨에 올리는 것도 구차해서 그냥 정신적 여유가 생길때까지 칼럼에 글 올리는 것을 미루고 있었는데요. 매달 글을 올려버릇 할 때는 당연히 한달에 한번은 글을 쓰게 되더니, 한번 손을 놓으니 다시 돌아오는 게 너무 힘들어 지더라구요. 답글도 많이 밀려있고. 계속 연유도 모르고 답글과 새로운 글을 기다리고 계실 분들, 또 왠일인지 걱정하실 분들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 변명이라도 올리고 마음을 다잡아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지난달에 earnings imputation에 대해 글을 반툼 써놓은 게 있는데, 영 마무리가 안 되네요.
4월 15일이 지나기 전에 꼭 새로운 글 올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약속은 안 지키는 걸 힘들어하는 특이한 기질이 있어서. 이렇게라도 걸어놔야 제가 정신을 차릴 것 같아서요.
혹시 꼭 다뤄드렸으면 하는 주제가 있으신 분은 여기에 댓글로 올려 주세요.
되도록 그 주제들부터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답글도 되도록 빨리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래 기다리신 모든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너그러운 이해 미리 감사 드립니다.